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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9일 토요일

사이버 도박

사이버 도박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국민은 사이버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는 카톡이나 문자메시지를 수시로 받습니다. 군(軍)에서도 초급간부들이 사이버 도박을 하다가 처벌받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반 도박과는 달리 사이버 도박은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접근의 용이성 때문에 사이버 도박의 중독성은 치명적입니다. 최근 군 숙소의 컴퓨터로 8개월간 무려 2억7000만 원의 판돈을 걸고 사이버 도박을 하다가 처벌받은 군 초급간부도 있습니다.

 사이버 도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사이버 카지노입니다. 사이버 카지노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전문 도박 게임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한 뒤, 신용카드 결제나 계좌이체를 통해 돈을 걸고 포커(Poker)·블랙잭(Blackjack)·룰렛(Roulette) 등 카지노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사설 사이버 스포츠 토토 사이트에 접속해 각종 스포츠 경기의 승패 등에 돈을 거는 방법으로 도박하는 것입니다. 사이버 스포츠 토토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온라인 판매 수탁업체인 ‘배트맨(Betman)’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것만이 합법입니다. 이 외의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온라인 스포츠 토토는 모두 불법입니다.

 온라인 게임이 넘쳐나는 요즘, 사이버 도박을 온라인 게임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버 도박도 엄연히 처벌 대상이 되는 도박 행위입니다. 사이버 도박은 카드결제 내역이나 입금자료가 업체에 남기 때문에 적발될 가능성도 큽니다.

 사이버 카지노 도박의 경우 일시 오락 수준을 넘어서면 형법상 도박죄나 상습도박죄가 적용됩니다.

불법 사설 스포츠 토토로 도박하는 경우는 형법상 도박죄와 함께 국민체육진흥법이라는 특별법도 적용받게 됩니다. 국민체육진흥법이 적용되면, 도박의 일시 오락 여부를 따지지 않고 단 한 번의 불법 스포츠 토토 구매로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정도의 도박은 생활의 청량제일 수 있습니다. 친한 친구끼리 과하지 않은 돈을 걸고 하는 고스톱이나 내기 골프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이버 도박은 독약과 같습니다.

사이버 도박 사이트들은 초기의 승률을 높게 설정해 놓고 점점 승률을 떨어뜨리는 수법으로 이용자를 유인해 도박 중독자로 만들기도 합니다. 또 사이버 세계의 익명성을 이용해 사이버 사기도박판도 흔하게 벌어집니다. 사이버 도박의 세계에는 아예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합니다.

글로벌 소셜카지노게임 시장 1위는 ‘시저스 인터렉티브’

2014년 3분기 글로벌 소셜카지노 게임시장을 분석한 ‘에일러스 리서치’(Eilers Research)보고서에 의하면,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1위 업체는 카지노 업체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 Corp.)의 온라인 부문인 ‘시저스 인터렉티브‘(Caesars Interactive)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저스 인터렉티브(Caesars Interactive)는 전체 마켓에서 약 21%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면서 2위인 IGT의 ‘더블다운카지노’(DoubleDown Casino)를 약 2배가량 차이가 나는 격차를 벌렸습니다. 더블다운카지노(DoubleDown Casino) 뒤로는 최근 입지가 많이 약해진 ‘징가’(Zynga)의 소셜포커플랫폼이 9%로 뒤를 이었습니다. (주. Zynga의 마켓점유율은 전체 Zynga의 게임 중 소셜카지노 부문만 떼어서 본 점유율임을 밝힙니다.) 

2014년 3분기 마켓쉐어 장표에서 반가운 국내 회사도 있는데요, 바로 ‘더블유게임즈’(DoubleU Games)가 2%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면서 큰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 더블유게임즈(DoubleU Games)는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9% 정도 성장하면서, $16M(한화 약 1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6번째로 큰 퍼블리셔로 도약했습니다.)


시저스 인터렉티브(Caesars Interactive)가 업계 1위였던 징가(Zynga)의 점유율을 넘은 것은 2013년 7월부터이며,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 Corp.)가 보여준 공격적인 투자와 더불어 컨텐츠의 웰메이드가 주요 포인트로 적중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월드시리즈 포커의 대명사인 ‘WSOP brand’와 더불어, ‘Slotomania’(Playtika인수) 브랜드, ‘Bingo Blitz’(Buffalo Studios인수)'등을 보유한 시저스 인터렉티브(Caesars Interactive)는 지난 몇 년간 약 4차례의 빅딜에 해당하는 M&A를 통해서 다양한 소셜카지노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주. 올해 2월에도 이스라엘 기반의 ‘House of Fun’발사인 ‘퍼시픽 인터렉티브’(Pacific Interactive)를 $90M(한화 약 900억 원+)에 인수하며, 왕성한 소셜카지노의 대가다운 식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ocialcasinointelligence.com에 따르면, 시저스 인터렉티브(Caesars Interactive)의 매출은 작년대비 95%성장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같은 성장세는 앞으로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 Corp.)가 보유한 오프라인 기반의 겜블 라이센스와 맞물려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 Corp.)는 네바다주와 뉴저지주를 중심으로 리얼머니 온라인 카지노 사업의 진행을 위한 라이센스를 보유중이며, 실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캔버스앱과 모바일 그리고 패블릿, 태블릿 시장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소셜카지노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약 $3B(한화 약 3조 원)이 넘는 시장으로 커버린 이 새로운 마켓에 다양한 국내 업체들의 도전도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카지노 불법적 도박 유인 손해배상 해야” 판시

도박 중독자에게 외국 영주권을 알선해 주며 카지노에 상습적으로 드나들게 했다면 ‘적극 유인한 만큼’ 잃은 돈 일부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 김성수 부장판사는 김아무개 씨 등 2명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D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에게 2억4,700여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카지노 직원들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내국인의 출입을 규제해야 할 업무상 책임이 있다”며 “김씨 등이 내국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카지노 출입을 묵인해 준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비록 원고들 스스로 행한 도박이 돈을 잃은 원인이더라도 카지노 직원들이 불법 행위로 원고들에게 도박을 하도록 적극 유인한 만큼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김씨 등이 이미 강원랜드를 출입하며 도박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사행심에 현혹돼 거액으로 무분별한 도박을 했다”며 카지노 측의 배상 책임을 피해 금액의 20%로 제한했다. 또한 카지노가 제공해온 기프트카드 지급액 8억 2천만 원 가량도 배상액에서 뺐다. 

김씨 등은 2009년 4월 서울의 한 카지노에서 일하던 박아무개씨로부터 ‘강원랜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카지노 게임을 할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 그의 알선으로 남미 영주권을 발급받았다. 

같은 달 박씨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이직하자 남미 영주권을 이용해 불법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출입하며 1년 남짓 76억여 원 가량을 잃었다.

이들은 결국 ‘내국인이 입장을 불허하는 외국인 카지노에 출입을 허용하고 권유했다’며 카지노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도박 습벽이 있는 원고들이 장기간 게임을 지속하면 결국 손해를 볼 수밖에 없음이 명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본 카지노, 황금알 낳은 거위가 아니라 거품 빠진 쇠퇴산업

최근 일본 임시국회에서 '카지노추진법안'을 제출했지만 찬성과 반대 경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는 카지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 쇠퇴해 가는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카지노 합법화에 성공한 지역은 미국 네바다주와 중국 특별행정구 마카오 같은 특별한 산업이 없는 장소이기 때문에 경제효과가 큰 것이다. 하지만 마카오도 중국인들의 자금세탁이라는 측면이 없었다면 현재 수준으로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실제로 시진핑 정부가 자금세탁 단속을 강화하면서 마카오 카지노의 실적은 추락하고 있다.

마카오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의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에서 카지노 폐쇄가 도미노처럼 발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카지노의 실적은 부진한 상태이며 오스트레일리아 역시 주요 고객층인 중국인이 오지 않게 되면서 일제히 경영난에 빠졌다.

카지노 수익의 85%를 차지하는 것은 중국인의 자금세탁과 VIP고객이다. 이 거품이 빠져나간다면 자금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만일 일본이 카지노를 도입한 뒤 사행심을 선동하지 못하도록 단속하는 규제를 시행한다면 그것은 돈벌이 사업이 아닌 돈먹는 사업으로 변모할 것임은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한다.

‘외국 영주권’으로 도박 중독자 유인한 카지노

도박 중독자에게 불법으로 외국 영주권을 취득토록 알선해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출입하게 한 카지노 회사에 법원이 도박 자금 일부를 배상하라고 법원이 판결했다.
‘외국 영주권’으로 도박 중독자 유인한 카지노 기사의 사진
서울중앙지법 민사34부(부장판사 김성수)는 김모씨 등 2명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 A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모두 2억47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의 한 카지노 업체에서 근무하던 박모씨는 2009년 4월 김씨 등에게 남미 지역 국가의 영주권을 불법으로 발급받게 해줬다. 박씨는 강원랜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게임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김씨 등에게 제안했다.

박씨는 같은 달 A사의 카지노로 이직했고, 김씨 등에게 연락해 A사 카지노를 찾아 달라고 권유했다. 김씨 등은 2009·2010년 A사 카지노에서 모두 76억원을 잃었다. 이들은 이후 박씨 등이 불법 카지노 이용을 권유해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냈다. 관광진흥법상 카지노 사업자는 내국인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장을 막아야 한다.

재판부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직원이 내국인의 출입을 묵인한 것은 위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원고들이 도박을 한 잘못이 있더라도 카지노 직원이 불법행위를 통해 김씨 등을 적극 유인한 이상 카지노 측이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 등이 위험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사행심에 현혹돼 무분별한 도박을 했다”며 배상 책임을 20%로 제한했다.

2014년 11월 25일 화요일

한국, 일본 카지노 법안 폐지에 반사이익 얻어

일본의 카지노 산업이 정치적 문제로 후퇴하면서 한국이 중국을 잇는 새로운 카지노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23일(현지시간)보도에서 일본의 카지노 관련 법안 폐기로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는다고 분석했다. 일본 내 카지노 허가를 포함한 통합리조트법은 지난 21일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면서 폐기 처리됐다. 이번 조치로 인해 여성 등용등 성정전략 핵심 법안도 함께 폐기됐으며 총선거 이후 중의원이 열려야 다시 논의될 수 있다. CNBC는 관계자를 인용해 통합리조트법이 내년에 통과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결과적으로 2020년 일본 올림픽 개막 시점에서 영업 가능한 카지노가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통합리조트법 로비스트를 해 왔던 일본 광고사 덴츠의 오카베 사토시 통합리조트·관광 산업부문 대표는 "법안 통과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여지를 남겼다.

CNBC는 일본이 부패 척결 운동으로 위축된 중국 카지노 산업을 이을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니온게이밍에 따르면 일본 카지노시장의 연매출은 150억 달러(약 16조67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일본의 좌초는 한국 시장에 희소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유명 카지노 업체 시저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18년까지 인천에 7억9400만 달러 규모 카지노를 세울 계획이며 말레이시아 카지노 업체 젠팅그룹도 제주도에 22억 달러 규모 카지노 건설을 추진 중이다

세계 최대 카지노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그룹의 셸던 아델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 시장의 막대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한국 내 내·외국인 전용 카지노 구별을 언급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델슨 CEO는 "외국인만 출입 가능한 리조트에는 관심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블랙카지노 잡지 못하면 ‘장밋빛 미래’ 없다

지난 20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의 기공식을 시작으로 카지노와 대형 리조트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정부와 새누리당은 선상카지노를 허가하는 내용의 크루즈법과 경제자유구역특별법을 상정하면서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 제주도 외국인 카지노에서는 불법 환치기와 탈세로 업주가 구속되기도 했다. 여전히 ‘블랙 카지노’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부유층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면서 이들을 붙잡기 위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도박’이라면 좋아하기로 유명한 중국인들을 유도하기 위한 카지노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한국은 인천 송도에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등 굵직한 대형리조트와 카지노 사업을 유치하며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그러나 비슷한 시각, 제주도에서는 불법 카지노 영업이 적발되면서 이 같은 ‘장밋빛 전망’에 암운을 드리웠다. 중국계좌에 위안화로 입금을 받고 국내카지노에서 칩을 지급하는 일종의 ‘환치기’ 수법이 수사결과 드러난 것이다. 이 같은 환치기 수법으로 매출을 축소 신고한 카지노 업체사장은 탈세혐의로 입건됐고, 환치기 업자는 위안화 밀반입으로 현재 조사 중이다.
◇ 현재 카지노 사업은 감시의 ‘사각지대’
음성적 도박을 양성화한 카지노 사업의 성패는 아이러니하게도 ‘신뢰’에 있다. ‘지하경제 양성화’의 선결조건은 무엇보다 투명한 사업구조라는 것이다. 매출이 정확해야 세수가 늘어나고 외국인 자본을 유치하기에도 용이하다. 고객 역시 투명하게 운영되는 업장을 더 선호하리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검찰의 불법 바카라 도박장 압수수색 <사진은 기사와 직접관련 없음>
문제는 이러한 신뢰성을 확보할 만큼 카지노 사업에 대한 우리의 관리‧감독 체계가 라스베가스나 홍콩 등에 비해 허술하다는 점이다. 카지노 사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특별관리가 필요함에도 일반적인 탈세나 외국환관리법으로 규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외국인 카지노라는 이유로 한국 수사당국의 출입도 절차가 까다롭다.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던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한국 경찰이 카지노 영업장에 들어가 수사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카지노 사업자를 관리‧감독 규정이 전무하고 관련 전문 인력도 1~2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문제점은 업계에 있는 사람도 공감하는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카지노 전문 모집인(에이전트)은 “중국인 고객을 유치하는 영업과정에서 이 같은 환치기는 정말 비일비재한 일”이라며 “환치기 뿐만 아니라 테이블 분양과정에서의 검은 내막과 외화 밀반입 등 사실상 카지노는 감시의 사각지대”라고 지적했다.
제주도 카지노 사업의 실태를 보면 이 같은 문제점은 더 명확해진다. 새정치민주연합 강찰일(제주시 갑) 의원에 따르면 제주도의 카지노 업체가 6년간 납부한 세금은 650억 원에 그쳤다. 반면 세금없이 카지노 에이전트들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지불된 금액은 1,917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들에게 지급된 이 같은 수수료에는 불법 환치기로 인한 금액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 ‘신뢰’없이는 외자유치 없다
이에 원희룡 제주지사는 “관리·감독 규정 정비 전에 추가 카지노 사업 허가는 없다”며 카지노 사업의 장밋빛 전망을 경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가 진행한 카지노 감사 결과, 지난 12일 환치기로 매출을 조작해 50억 상당을 빼돌린 업체 대표들이 무더기 기소됐다. 17일에도 다른 업체가 서울지방경찰정 국제범죄수사대에 환치기가 적발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의 카지노에 투자한 외국 기업의 심사는 복잡하다. 외국 투자자 입장에서 카지노 설립까지 복잡한 규제가 있어 한국 업체에 투자하거나 합작법인을 만들어야 하는데 신뢰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 카지노 사업에 투자 중인 한 외국계 기업 관계자는 “합작법인을 운영하든 투자를 하든 한국 기업에 경영을 맡길 수밖에 없는데, 사업 운영이 투명하지 않아 의심스럽다”며 “대규모 투자에 앞서 이런 점들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폐광주민 강원랜드 카지노 레저세 도입 본격 반발

강원랜드 카지노 레저세 부과 계획에 대해 정선, 태백 등 강원 폐광지역 주민 반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선지역 시민·사회단체인 고한·사북·남면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국회에서 레저세 도입 논의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25일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강원랜드 카지노에 대한 레저세 부과를 결사반대한다'라는 내용으로 성명을 냈다.

공추위는 성명서에서 "매출 총량제 등 각종 규제 철폐 후 레저세 부과하고 외국인 카지노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방안 조속 마련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과 강원랜드 사장은 레저세 부과를 강력하게 저지하라"라고 요구했다.

이어 레저세 개정안에 서명한 국회의원들에게 공개 질의서 발송, 규탄 현수막 내붙임, 상경 집회 등 투쟁 강도를 높여 나아가기로 했다.

태백지역 범시민·사회단체인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도 이날 '폐광지역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카지노 레저세 도입을 즉각 철회하라'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의 10%를 레저세로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은 지난 21일 발의됐고 곧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폐광지역 주민은 이 법률안이 강원랜드의 세금 부담을 가중시켜 폐광지역 투자재원 감소, 사회공헌사업 위축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폐광지역 경제 회생'이라는 강원랜드 설립 취지에 배치된다는 것이고 이에 따라 폐광지역 주민은 강원랜드 카지노에 대한 레저세 부과 계획 철회를 줄곧 요구해 왔다.

한편, 강원랜드 카지노 레저세 부과는 지난해 9월 정부와 강원도가 지방재정·평창올림픽 재원확보 명목으로 추진했다가 폐광지역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카지노株 배당 약발 받을까

연말이 다가오고 있지만 고배당주로 꼽히는 카지노주들의 주가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배당성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카지노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분석이다.

강원랜드는 25일 700원(2.11%) 오른 3만3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짝 반등하긴 했지만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 3.2% 빠졌다. 파라다이스도 이날 2만8950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11.8% 하락했다. 카지노 3사 중 GKL만 강보합권에서 버티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으로 주가 부담이 줄었고, 올해 배당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카지노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BoA메릴린치는 “내년까지는 대규모 자금을 필요로 하는 추가 시설투자 계획이 없다는 점에서 강원랜드와 GKL의 올 연말 배당성향은 60~65%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예상 배당성향을 현재 주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양사의 시가배당률은 강원랜드가 3.6%(주당 배당금 1200원), GKL은 3.3%(1290원)로 높아진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도 지난해 27%였던 배당성향을 50%로 높이면서 주당 배당금이 350원에서 650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카지노 업체-기기 업체 주가 엇박자

중국發 악재로 카지노 약세.. 기기업체 주가는 강세 지속

카지노 업체와 카지노 기기 생산 관련 업체의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카지노 업체들의 주가 하락세가 과도한 만큼 카지노 업체도 카지노 기기 업체의 주가 상승에 동참할 것으로 분석한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파라다이스, 강원랜드, GKL 등은 약속이나 한 듯 1~2%씩 동반 상승했다. 파라다이스는 전날 보다 1.76%(500원)오른 2만8950원을 기록했다.

이날 동반 상승했지만 최근 카지노 업체들의 주가는 좋지 않았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8월 4만1400원까지 오른 것을 감안하면 고점에서 30%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이는 강원랜드와 GKL도 마찬가지다. 강원랜드는 지난 8월 중순 3만6800원이던 주가가 3만3850원까지 주저앉았고 GKL도 8월 4만9600원이던 주가가 3만9250원까지 조정 받았다.

카지노 업체들의 주가 동반 하락은 중국의 반부패 정책 때문이다. 중국의 반부패 정책에 따라 전 세계 카지노 시장을 이끄는 마카오 카지노 시장이 5개월째 역성장 중이다. 즉, 마카오 카지노 시장의 역성장이 국내 카지노 시장까지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반면, 대표적인 카지노용 모니터를 생산하는 토비스는 카지노 업체 주가 하락과 상관없이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카지노 모니터 생산 업체인 코텍 역시 지난 10월 9970원을 기록한 것을 저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해 1만1300원까지 올랐다. 

2014년 11월 20일 목요일

온라인게임 순위, 리그오브레전드 점유율 6% 하락…피파온라인3 이벤트 영향?

온라인게임 순위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이벤트

이투데이
(게임트릭스 홈페이지 캡처)
121주째 온라인게임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PC방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19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은 37.92%로 나타났다. 전주 43.64%에서 무려 6% 가까이 떨어진 것.

반면 2위를 기록한 피파온라인3는 11.38%를 기록해 전주보다 점유율이 1%가량 증가했다. 이는 13일부터 시작된 PC방 버닝 이벤트 덕에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온라인게임 점유율에서 서든어택이 9.44%, 스타크래프트 3.4%, 아이온 3.11%를 기록 중이다.

온라인게임 순위를 소식에 게이머들은 "온라인게임 순위, 리그오브레전드와 피파온라인3, 부동의 1, 2위구나" "온라인게임 순위, 피파온라인3가 이젠 대세로 등극? 아직은 아니지" "온라인게임 순위, 리그오브레전드 역시 최고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스타 2014 개막, '온라인게임 전성시대'

세계일보

11월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4’가 개최됐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세계 35개 나라에서 617개 게임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지스타의 슬로건은'게임은 끝나지 않는다'로, 2012년과 2013년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았던 업체들도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을 맞았다. 특히 온라인게임 대신 모바일게임이 대세로 자리 잡은 최근 국내 게임 시장을 예고하듯 온라인게임업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관람객의 눈길을 끄는 무대는 국내외 게임 업체가 부스를 차린 제1전시관이다. 제1전시관의 B2C 부문은 2만6천 평방미터 면적에 1397개 부스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난 2013년 열린 지스타와 비교해 160여개 부스가 늘어난 규모다.

다양한 새 게임도 볼거리지만, 올해 지스타는 게임과 기술의 결합도 눈여겨보면 좋다. 모바일기기와 게임을 엮으려는 기술 기업의 콘텐츠가 볼만하다. 오큘러스VR과 엔비디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대표적이다.

올해 지스타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과 오는 21일 전략적 협력관계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무대로 눈길을 돌린다는 게 10주년을 맞은 지스타의 계획이다. 지스타 2014는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총 나흘 동안 관람객과 만난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스타, 나도 가야지." "지스타, 게임팬들 좋겠네." "지스타, 역대 최대규모!." "지스다, 한국에서 개최되다니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게임 순위', 피파온라인3 영향? 리그오브레전드 점유율이…'헉'

  • '피파온라인3' '온라인게임 순위' 사진=게임트릭스

'온라인게임 순위', '피파온라인3'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이벤트가 열린 가운데 121주째 온라인게임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PC방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19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은 37.92%로 나타났다. 전주 기록인 43.64%에서 6%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반면 2위 자리를 유지한 피파온라인3는 11.38%로 전주보다 점유율이 1%가량 증가했다. 이는 13일부터 시작된 PC방 버닝 이벤트 덕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서든어택이 9.44%, 스타크래프트 3.4%, 아이온 3.11%로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온라인게임 순위를 접한 네티즌들은 "온라인게임 순위, 리그오브레전드와 피파온라인3가 1, 2위구나" "온라인게임 순위, 피파온라인3 이벤트 뭔지 궁금하네" "온라인게임 순위, 피파온라인3 요새 재미있던데" "피파온라인3 이벤트 참여해봐야지"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리그오브레전드는 항상 1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엑스엘게임즈, 부스서 문명온라인하셨나요?"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명성이나 명예가 널리 알려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문명 온라인'은 유명 전략 시뮬레이션 '시드 마이어의 문명'을 MMORPG로 재구성한 게임이다.

PC게임의 '시드 마이어의 문명'은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악마의 게임' 중 하나로 유명하다. 이 전설적 '네임드'게임이 역시 '바람의 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로 온라인게임계의 '네임드'인 송재경이 구현했다.
지스타2014(20~23일)에는 '문명온라인'은 단일게임 부스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스타가 마치면 11월 25일부터 6일간 2차 CBT를 진행한다. 시드 마이어가 바라본 '문명'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송재경의 '문명 온라인'은 지스타 부스와 2차 CBT에서 어떻게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하다. 지스타 현장을 통해 취재해본다.

한국경제
■반 오픈형 파빌리온 구조 '문명' 연상 상형문자 구현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 부스는 반 오픈형 파빌리온 구조다. 부스 밖에서 내부를 설핏 엿보는 구조로 외벽에 문명을 상징하는 상형문자와 이미지를 디자인했다. 역시 유명 IP '문명'과 '문명온라인'의 가장 뚜렷한 포인트의 역사적인 느낌을 구현한 것.

'문명온라인'은 1차 클로즈베타를 통해 이집트, 로마, 중국 문명에다 중미를 배경으로 한 아즈텍 문명을 새로 추가해 총 4개의 문명을 담았다. 실존했던 문명이 등장해 패권을 다투는 게임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다시 배우는 공부도 쏠쏠하다.
부스 안은 동선을 따라 문명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문명온라인'이 갖고 있는 역사의 반복과 순환을 체감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체험버전 플레인 시연, 캐릭터 포토존도 더욱 친숙한 장치다.
또한 '문명'이라는 네임밸류 외에도 천편일률적인 MMORPG 시장에서 항상 혁신적인 게임을 보여주었던 송재경이 보여줄 새로운 '혁신'이 구현될 수 있도록 무게감이 있으면서 단일 게임부스라는 형식으로 집중감을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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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영 엑스엘게임즈 홍보실장은 '문명온라인이 첫 오프라인 나들이다. '문명온라인'의 가장 뚜렷한 매력인 실존하는 문명 속으로 들어가 거대한 역사의 인물들과 대화하고 플레이하는 점이다. 부스를 찾은 유저들이 게임으로 구현된 이집트-로마-중국-아즈텍 문명의 재미를 알차게 얻어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 세계적인 인기 PC게임과 온라인게임의 환상궁합
'문명온라인'은 세계적인 인기 PC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와 그 IP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이다. 특히 '바람의 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를 개발한 송재경 PD의 온라인게임이다.
'바람의 나라'는 세계 최초 온라인게임이고, '리니지'는 온라인게임으로 최초 대중화한 게임이다. 그리고 '아키에이지'는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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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를 찾은 유저들은 거장 '시드 마이어'의 PC게임의 문명시리즈의 '장인'의 숨결을 계승하고, 유저들이 함께 새 문명을 건설하고 발전시키는 MMORPG 요소가 결합한 '문명온라인'의 기묘한 감동을 맛볼 수 있다.

특히 PC게임과 달리 온라인게임 MMORPG에서 세션제를 도입했다. 엑스엘게임즈 '문명 온라인' 박완상 PD는 '온라인게임에서 보기 힘든 세션제를 도입했다. 새로 시작하기 위한 끝, 하나의 선택으로 역사를 바꾸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게임 안에서 일주일 단위로 바꿀 수 있다. 새로운 동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문명과 시대 추가, 승리조건 추가 등 문명 간의 전략과 밸런스에 초점을 맞춘 테스트 환경을 준비했다. 원작의 느낌과 대규모 문명 간 전쟁의 박진감, 다양한 탈 것들로 세계를 누빌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갖길 바란다'라고 2차 CBT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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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컨셉에 대해 송은영 '문명온라인' 사업팀장은 '게임이 가지는 역사 시작 끝나는 것 디자인 감각으로 만들었다. 2차 CBT에서는 여러 세션이 열린다'며 '문명 온라인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튜토리얼을 추가하여 기본적인 조작법과 플레이 환경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새로운 탈 것도 등장한다. 최문자 성우가 더빙한 인트로 영상을 더해 게임 플레이에 대한 흥미와 동기부여도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

오프라인으로 튀어나와 겜심을 유혹한 '문명온라인'의 지스타 부스와 2차 CBT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문명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스타2014는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을 비롯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이터널',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 아크',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 액토즈소프트의 '파이널판파지 14' 등 내로라하는 MMORPG가 동시에 출격해 '모바일게임 시대'에 온라인게임의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한국경제
부스뿐이 아닌 게임 내용에서 개성이 뚜렷한 MMORPG의 '색깔 전쟁'의 최후의 승자가 누구일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새 온라인게임 해보려 새벽부터 긴 줄 … ‘지스타’ 대단하군

국내 최대 온라인게임쇼 부산 벡스코서 개막
중앙일보
국제온라인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4’가 20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해 엔씨소프트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35개국 온라인게임 관련 업체 617곳이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게임들을 소개한다. 행사는 23일까지 계속된다. 

20일 오후 2시쯤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관의 엔씨소프트 전시관.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대작 온라인게임 ‘리니지 이터널’을 시연해 보기 위해 수십 명이 2시간 이상 대기줄을 섰다. 특히 PC온라인게임인 이 게임의 스마트폰·태블릿PC 버전에 관람객들이 호기심을 보였다. 대학생 이석훈(20)씨는 “리니지 광팬인데 PC로 즐기다 손가락으로 터치하면서 온라인게임하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온라인게임쇼 ‘지스타(G- STAR)’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 10회째인 지스타는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Game is not over)’는 주제로 전 세계 35개국 617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23일까지 진행된다. 지스타가 아시아 콘텐트 비즈니스 허브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날 벡스코 입구에는 새벽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이른 아침에 이미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동안 위축됐던 온라인게임업계가 지스타에서 글로벌에서 먹힐 수 있는 비즈니스를 얼마나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올해 지스타의 키워드는 모바일과 가상현실(VR) 게임이다. 19일 시상식이 열린 ‘대한민국 온라인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받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 포 카카오’는 PC·온라인게임 못지않게 뛰어난 그래픽과 특수효과로 모바일RPG를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출시 후 500만 다운로드와 매출 9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온라인게임을 만든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는 “2년 전 커피숍을 전전하며 다섯 명이 게임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모바일 온라인게임은 대한민국에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모바일 온라인게임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최근 3~4년간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엔 전체 온라인게임시장의 24%(2조3277억원)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두 배로 커졌다. 최근에는 기술력이 뛰어난 모바일 게임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스타에서도 공룡 소재(야생의 땅 듀랑고), 고구려 배경의 전략시뮬레이션(광개토대왕), 야구단 육성(프로젝트 H2) 등 새로운 모바일 게임들이 소개됐다.

모바일 트렌드는 ‘웨어러블’(입는 컴퓨터) 기술과 결합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빨라지는 이동통신 환경도 여기에 힘을 싣고 있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VR 헤드셋 제조사 오큘러스VR은 지스타에 대형 부스를 열고 미래형 온라인게임을 공개했다. 현재 아시아에 한 대 뿐인 최신형 VR기기 ‘크레센트 베이’를 쓰면 360도 방향에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머리 위로 공룡이 지나가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초고층 건물 난간에 선 듯한 아슬아슬한 느낌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회사원 문종석(32)씨는 “이런 몰입감은 기존 온라인게임에서 느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라며 놀라워했다.

모바일 대세 속에서 대작 온라인게임도 대거 공개됐다. 엔씨소프트는 개발 중인 전투기계(메카닉) 소재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혼’을, 넥슨은 2003년 출시 후 현재 전 세계 92개국 3억 명 이상이 즐긴 글로벌 히트작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인 ‘메이플스토리2’를 공개했다. 올해 처음 지스타에서 관람객 부스를 연 스마일게이트도 신작 ‘로스트 아크’를 공개했다.

지스타의 영향력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특히 올해는 관람객이 20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10년 만에 세계 3대 온라인게임쇼인 도쿄게임쇼(22만 명) 수준으로 성장한 것이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올해 지스타에서 2억 달러(약 21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스타 B2B관에는 텐센트·쿤룬·창유 등 중국계 게임 유통사들과 세가·유니티·COG·이노바·네이버 등 국내외 온라인게임 유통·기술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구글도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에서 콘퍼런스를 열고 입지 강화에 나섰다.

"온라인게임의 법칙 바꾼다" 한국의 반격

[국내 최대 온라인게임쇼 '지스타' 부산서 개막… 밀리던 국내 온라인게임업체들, 신작 내놓고 역습 나서]

한국 온라인게임 수출, 사상 첫 감소 위기… 美·핀란드 등 외국업체가 시장 장악
엔씨소프트 김택진 모바일 온라인게임공략 나서… '리니지 이터널' 휴대폰으로도 가능
넥슨 3D로 '메이플 스토리2' 발표, 스마일게이트 '로스트 아크' 선보여

한국 최대의 온라인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가 2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올해 행사 주제는 '온라인게임은 끝나지 않았다(Game is not over)'.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지스타는 원래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1년간 준비해온 신작을 발표하는 축제와 같은 자리였다. 그러나 올해 행사장에는 비장한 기운이 감돌았다. 외산(外産) 게임에 안방 시장마저 내준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더 이상 밀리면 끝장"이라는 각오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외산 온라인게임에 반격 나선 한국 게임들

한국은 한때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宗主國)'으로 불리며 전 세계 온라인게임계를 리드해왔다. 하지만 요즘은 외산 온라인게임에 밀리고 각종 규제에 치여 맥을 못 추는 신세다. 한국콘텐츠산업진흥원이 지난달 발표한 '201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작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012년보다 0.3% 감소했다. 과거 30~40%씩 성장하던 온라인게임시장 규모가 정체도 아니고 처음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도 올 상반기 국내 주요 온라인게임사의 해외 수출액이 작년보다 최대 30% 줄었다고 밝혔다.

맨 위 사진은 넥슨의 신작게임 ‘서든어택2’의 이미지 포스터와 엔씨소프트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이터널’의 캐릭터. 왼쪽과 오른쪽 모델은 ‘지스타 2014’에 등장한 게임 캐릭터들.
▲ 맨 위 사진은 넥슨의 신작게임 ‘서든어택2’의 이미지 포스터와 엔씨소프트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이터널’의 캐릭터. 왼쪽과 오른쪽 모델은 ‘지스타 2014’에 등장한 게임 캐릭터들. /최문영 기자, 넥슨·엔씨소프트 제공
게다가 국내시장은 해외 온라인게임이 판치고 있다. 미국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 gue of Legend)'는 121주 연속으로 국내 PC방에서 온라인 게임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핀란드 온라인게임인 '클래시 오브 클랜'이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사들은 이번 지스타를 반격의 기회로 잡았다. 수년간 개발해온 대작 온라인게임을 대거 선보이며 국내시장 탈환 및 해외 수출 확대를 노리는 것이다.

올해 지스타에는 35개국, 617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 온라인게임업체 383개를 비롯해 중국 텐센트·쿤룬, 일본 세가, 미국 COG, 러시아 이노바 등 해외 온라인게임업체도 지스타에서 신작 소개 및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리니지·메이플스토리 후속작 선보여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회사는 산소탱크가 터진 우주선 '아폴로 13호' 같은 위기"라며 "이번 지스타를 기점으로 회사의 모든 전략을 철저히 모바일 위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지스타에서 공개한 '리니지 이터널(Lineage Eternal)'이 첫 작품이다. PC용 온라인 게임을 주로 만들어온 엔씨소프트는 전통의 인기 온라인게임 '리니지' 후속작인 이 게임을 비롯해 앞으로 내놓는 모든 온라인게임을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거대한 전투 기계를 타고 적과 싸우는 온라인게임인 '프로젝트 혼(HON)' 등 7개 게임을 지스타에서 추가 공개했다.

지스타에서 발표하는 국내 주요 신작 게임들 정리 표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 총 15개 게임을 한꺼번에 선보이며 대대적인 물량전을 펼친다. 회사를 상징하는 온라인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인 '메이플 스토리2'와 '서든 어택2'가 선봉에 섰다. 올해로 출시 11년째를 맞는 메이플스토리는 전 세계 회원이 1억명에 달하는 글로벌 히트작이다. 신작에서는 온라인게임 캐릭터가 3차원 그래픽으로 등장해 실제로 눈앞에서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온라인게임시장에 주력하던 스마일게이트도 이번 지스타를 기점으로 한국 시장에 다시 신경을 쓰고 있다. 이 회사는 단일 온라인게임으로는 세계 최대인 1조원 매출 기록을 세운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만든 회사다. 이번에 내놓은 온라인게임은 개발비 500억원을 투입한 대작 '로스트 아크(LOST ARK)'.

지난 12일 유튜브에 공개된 온라인게임 소개 동영상은 이미 54만명이 시청했을 정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대표는 "당분간 로스트 아크의 성공에 올인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일본·중국 등 해외 온라인게임업체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예를 들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필두로 총 43종의 온라인게임을 선보였다. 온라인게임 규모도 역대 최대다.

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온라인게임 하반기 신작 키워드는 ‘액션’

- 액션 MMORPG잇단 공개, '데빌리언' 출시 후 시장 호응
- '최강의군단' 오는 26일 출시…'애스커', 내달 테스트 예정

최근 액션 장르의 온라인게임 신작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침체기를 지나고 있는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띌지 주목된다. '데빌리언', '최강의군단', '애스커'가 그 주인공들이다. 데빌리언은 이미 출시돼 시장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강의군단은 이달 중 출시, 애스커는 내달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데빌리언'(개발사 지노게임즈)이 시장 호응을 기록하고 있다. 데빌리언은 액션이 크게 강조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현재 PC방 점유율 지표 15위~17위를 유지 중이다. 동시접속자 규모는 최고 3만명을 돌파한 이후 최근 2만명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 출시작 가운데 돋보이는 성과다.

NHN엔터는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 또 한번의 도약을 노린다. 최고 55레벨로 확장하고 다양한 던전(사냥터)과 아이템을 추가했다. 추석 기간 중 매일 이벤트 던전을 열어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 방침이다.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20대20 길드 대전 예선전은 6일부터 시작된다.

디지털데일리

오는 26일 출시를 알린 '최강의군단'도 업계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신작이다. 데빌리언과 같이 액션이 크게 강조된 MMORPG다. 개발사이자 자체 서비스를 맡은 에이스톰은 액션 게임으로 유명한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디렉터였던 김윤종 대표가 설립했다. 최강의군단은 4년의 개발기간에 1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형 게임이다.

최강의군단은 물 흐르듯 끊이지 않은 액션 구현에 집중한 게임이다. 이벤트 발생이 사냥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10분마다 사냥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도록 했다. 회사 측은 액션 RPG에서 파티 단위의 전투를 고민, 캐릭터 조합에 따른 협공 등의 재미 요소를 부각시켰다. 이를 김윤종 대표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이용자 간 대전(PVP) 버전이라고 표현했다.

김 대표는 최강의군단에 대해 '오래할 수 있는 액션을 만들 수 없을까라는 물음을 해결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다'며 '던전 클리어나 퀘스트, 스토리가 게임의 흐름을 끊지 않으며 파티원 간의 상호 액션으로 지속성을 높인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데일리

네오위즈게임즈가 내달 테스트를 진행할 '애스커'도 액션 MMORPG다. 회사 측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애스커는 게임 내 모든 객체에 물리효과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리액션이 타격 판정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몬스터를 던져서 1차 타격을 줄 수 있는 것 외에도 그로 인해 몬스터 위로 지붕이 무너지면 2차 타격이 들어가고 다른 몬스터와 부딪힐 경우 3차 타격이 들어가는 등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액션이 가능한 게임이다. 여기에 100% 네트워크 동기화를 구현, 타격 판정 시비가 없도록 했다. 개발사인 네오위즈씨알에스가 미디어 쇼케이스 당시 여타 게임과의 차별화 요소로 거듭 강조한 부분이다.

침체된 온라인게임 '재도약'...신작 대공개

'리니지 이터널', '애스커' , '데빌리언' 등 공개
아시아투데이


침체된 온라인 게임시장에 신작들이 쏟아지면서 주목 받고 있다. 외산 온라인 게임들이 국내 시장 점유율 50%이상을 차지하고, 모바일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그동안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은 정체기를 겪어왔다.

하지만 일각에서 온라인 게임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재조명되자, 게임 업체들이 신작 온라인게임을 출시하는 등 올 하반기부터 온라인게임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하반기에 신작 온라인게임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먼저 국내 게임업계 맏형격인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테스트에 나선다.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잇는 ‘리니지 이터널’의 테스트를 올 겨울에 실시할 예정이다. ‘리니지 이터널’은 온라인게임의 전투 패러다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압도적 규모의 전장과 다이내믹한 전투 양상을 만들어 주는 인터랙티브 오브젝트와 마우스로 그려 넣은 궤적에 따라 액션이 발동되는 드래그 스킬,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시점을 제공하는 스마트 뷰가 특징이다.

이밖에 엔씨소프트의 장르 다변화를 이끌 ‘메탈블랙 얼터너티브’도 이달 중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슈팅의 쾌감과 역할수행게임(RPG)의 캐릭터 육성 재미를 결합한 액션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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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네오위즈게임즈도 그동안의 실적 부진을 씻기 위한 다양한 신작 온라인게임을 공개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애스커’는 액션 MMORPG으로 게임 내 모든 객체에 물리효과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리액션이 타격 판정으로 들어갈 수 있는게 특징이다.

또 리얼 실사 골프 온라인게임 ‘온그린’은 실감나는 그래픽 구현이 가능한 크라이엔진3을 도입해 세련된 그래픽과 골프존의 노하우가 집약된 사실적 물리 효과, 다양한 컨셉으로 구현된 코스 등은 스크린골프에 버금가는 만족 효과를 전달한다.

끝으로 NHN엔터테인먼트는 한국형 디아블로로 불리는 ‘데빌리언’을 지난달 출시했다. 이 게임은 쿼터뷰 시점에서 1대 다수의 핵앤슬래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MMORPG이며 필드 보스 쟁탈전과 20대 20의 전장 전투가 특징이다. 특히 변신 시스템인 ‘데빌리언 각성’으로 PvP(플레이어 vs 플레이어) 특화 스킬을 구현할 수 있으며 캐릭터 육성과 별개로 데빌리언 만의 레벨과 장비, 스킬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5년만에 MMORPG 신작…"`로스트아크` 성공에 올인"

디지털타임스



스마일게이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신작 '로스트아크'를 선보이며 외연 확대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는 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지난 2009년부터 중국 시장을 석권하며 급성장했는데, 이후 5년여간 신작을 내지 못했다. '크로스파이어2' 등 예상됐던 차기작들의 출시도 배제하고, '로스트아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게임의 성패가 회사가 메이저 게임사로 도약할지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13일 서울 청담동에서 '로스트아크' 제작발표회를 개최, 이 게임의 특성과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했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3년여간 개발을 진행해온 게임으로, 현재 160여명의 개발진이 이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그간 '프로젝트 T'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명으로 불렸으나,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정식 명칭이 최초 공개됐다.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환상적인 게임 세계,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드라마틱 연출과 역동적 던전이 제공된다. 동일 공간에서 다수 플레이어가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복안이다.

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에서 MMORPG 등 코어 장르의 개발을 전담하는 법인인 스마일게이트 RPG가 제작하고 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이 게임의 출시 일정에 대해 "2015년 상반기 중 첫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하면 상용 서비스는 2016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시장 예상보단 다소 늦게 출시되는 셈이다. 엔씨소프트의 MMORPG 차기작 '리니지 이터널'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은 "당분간 우리가 선보일 다른 신작이 없고, '크로스파이어2'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없다고 보면 된다"며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로스트아크'에 올인 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스마일게이트는 2011년 기점으로 다수 온라인게임 신작을 개발하고, 모바일게임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의 지분 20.7%를 취득해 1대 주주로 올라서는 등 공격적 투자를 진행해왔다. 개발이 미진했던 신작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크로스파이어2'와 '로스트아크'를 양대 축으로 내걸 것으로 보였는데, 이날 권 회장 발언처럼 '로스트아크'에 주력키로 한 셈이다. 이 게임에 그간 투입된 인력 규모, 2016년 출시까지 소요 기간이 5년이라는 점에서 '로스트아크' 제작비 총액은 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스마일게이트 지스타 4종의 온라인 모바일 게임으로 출동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지스타 2014에 4종의 라인업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B2C 전시관을 통해 게이머들과 만남을 갖는다.

대표작으로 핵앤슬래쉬 대작 MMORPG로 주목 받고 있는 ‘로스트아크’를 비롯해 해외 개발사에서 내년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미공개 신작인 오픈월드 샌드박스형 게임 ‘프로젝트V’, 최근 2차 CBT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제라’ 등 온라인게임 3종과 역시 미공개 신작인 모바일 육성게임 ‘프로젝트 Puppy(가제)’ 등 4종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RPG에서 지난 3년간 개발해온 대작 MMORPG다. 핵앤슬래쉬 액션과 방대한 콘텐츠를 MMO로 풀어냈다.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한 환상적인 월드와 아름다운 배경,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채롭고 방대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스포츠서울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MMORPG ‘아제라’



아제라는 2차 CBT를 마친 MMORPG로 다양한 3국 전쟁 콘텐츠와 마갑기를 활용한 전투가 백미인 게임. 최고의 전쟁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 시연 버전을 선보여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지스타 현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서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영국의 레디언트 월드가 함께 개발중인 샌드박스형 MMORPG ‘스카이사가’


또한 ‘프로젝트V’로 알려졌던 신작 게임인 ‘스카이사가’도 현장 공개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영국 개발사 레디언트 월드와 함께 개발 중인 신작 스카이사가는 자유도가 높은 오픈월드 온라인 샌드박스 게임이다. 혼자 게임을 즐기거나 혹은 여럿이 함께 즐기든 무작위로 새롭게 생성되는 세상에서 항상 색다른 모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게임에서는 자사의 최고 기대작인 프로젝트 Puppy를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젝트 Puppy는 강아지를 매개로 한 감성 소셜 네트워크 게임. 현재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구현했다. 풍부한 강아지 액션 및 감정 변화 등 생생한 즐거움을 위해 인공지능 개발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스타 관련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별도 페이지를 오픈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각 게임별 소개와 캐릭터 이미지 및 영상들이 수록돼 있다(일부 게임 차주 업데이트 예정). 한편 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스타 2014 초대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기업 홈페이지(www.smilegate.com)에 접속하면 바로 팝업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지스타 기간 중 부스에서 부산의 대표미인 박기량이 소속된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공연과 쥬얼리 예원의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폭스바겐의 승용차 ‘폴로 R-line’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 그룹 권혁빈 회장은 “스마일게이트가 창립 후 처음으로 지스타 B2C관에 참가하게 된 만큼 그 기대가 남다르다”며 “이번 지스타에서 한국의 많은 이용자들과 친숙한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이번 지스타를 계기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이번 4종의 프로젝트들을 잘 다듬고 발전시켜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작 모바일게임 ‘영웅’…‘블레이드’ 뒤 이을까

독특한 사업전략 ‘콜라보’…연타석 히트 가능성 ‘주목’

지난 상반기 액션 RPG ‘블레이드‘로 모바일게임 시장을 뒤 흔들었던 네시삼십삼분이 신작 게임 ’영웅‘을 18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인다. 네시삼십삼분이 또 다른 흥행 신화를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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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은 18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신작 모바일 RPG '영웅‘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네시삼십삼분이 ‘블레이드’ 이후 또 한 번의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앞세운 기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콜라보레이션은 네시삼십삼분이 내세우는 독특한 모델로 기존 퍼블리싱과는 달리 개발사와의 전방위적인 협력과 공동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블레이드’의 경우 출시 후 6개월간 900억원의 매출을 벌었다. ‘영웅’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은 이유다.

또한 이 게임은 서든어택, 데카론 등을 제작한 유명 개발자 백승훈 썸에이지 대표의 첫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하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흥행 신화를 만들었던 유명 개발자의 작품인 만큼 모바일 이용자들에게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 17일 카카오 게임하기 검수를 위해 4시33분 경 약 10분간 구글 플레이에 오픈했을 당시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짧은 시간 동안 체험해 본 이용자들이 공식 카페에 100건이 넘는 관련 글을 올리며 기대를 표현했다. 사전 등록 이벤트에도 25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 이는 흥행작 ‘블레이드’의 사전등록자 숫자보다 높은 수치다.

국내 게임사 3Q, 온라인게임 신작은 없었다

세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국산 온라인게임 신작이 자취를 감췄다. 지난 3분기 국내 게임사 실적에서 국산 온라인게임 신작을 통한 매출은 없었다. 온라인게임 한두종의 흥행 여부가 게임사의 실적을 좌우하지만 최근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낸 국산 온라인게임은 없었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신작 매출 없는 3분기 실적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게임사는 대부분 모바일게임을 통해 실적 개선을 한 업체다. 넷마블게임즈, 컴투스, 게임빌 등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의 인기를 꾸준히 유지했으며 아시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끈 ‘서머너즈 워’ 덕분에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무려 438% 증가했다. 게임빌도 ‘별이되어라’, ‘이사만루 2014 KBO’, ‘몬스터워로드’을 통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도 국산 온라인게임 신작 덕분은 아니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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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월드컵 특수를 맞은 PC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와 모바일게임 ‘피파온라인3M’의 호조에 힘입어 한국 지역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피파온라인3는 미국게임사 EA스포츠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축구게임이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15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의 매출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에 출시했던 ‘블레이드&소울’, ‘길드워2’나 신작 ‘와일드스타’는 주 수입원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게임순위에서도 국산 신작 없어
게임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1월2주차 기준으로 10위 안에 출시된지 5년 미만인 국산 온라인게임 신작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 전부다. 미국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리그오브레전드’와 미국게임사 EA스포츠가 개발한 ‘피파온라인3’가 점유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0위 내에 든 국산 게임인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에, ‘아이온’은 2008년에, 리니지는 1998년에,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에 출시된 게임이다. 위메이드에서 10년 개발하면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이카루스’는 지난 4월 출시됐지만 현재 게임순위 10위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데일리

◇그래도 ‘온라인게임’ 개발 계속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우울하지만 게임사들은 여전히 온라인게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온라인게임 개발력으로 좋은 게임을 개발하고 해외에 수출해 국내 시장 규모를 10조원 가까이 키워왔기 때문이다. 좋은 온라인게임 하나가 몇 년 동안 게임사를 먹여살릴 수 있는 안정적인 주 수입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 ‘서든어택2’, ‘페리아연대기’을, 엔씨소프트도 ‘리니지이터널’과 ‘프로젝트 혼’을, 엑스엘게임즈는 ‘문명온라인’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열릴 게임쇼 ‘지스타 2014’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엘로아’를, 다음은 ‘검은사막’을 준비 중에 있으며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2일 ‘블랙스쿼드’ 를 출시했다. 1인칭 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에 게임 한류를 불러일으킨 스마일게이트도 MMORPG ‘크로스아크’를 개발하고 있다.

“80조시장을 잡아라” 한·중·일 카지노 삼국지 불붙어

◆ 新카지노전쟁 ◆

매일경제
2017년 1단계 완공이 끝나는 파라다이스 시티에는 특1급 호텔,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 플라자,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아시아 카지노 패권을 둘러싼 한·중·일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토종 파라다이스그룹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를 꿈꾸는 영종도에서 오는 20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기반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 기공식을 하면서 선공에 나선 가운데 아베 정부가 ‘오픈 카지노(자국민 입장 가능한 카지노)’ 3곳 개설을 위한 법안 제정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맞불을 놓고 있다. 중국도 본토 내에 오픈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면서 ‘한·중·일 카지노 삼국지’가 전면전으로 번질 조짐이다.

◆ 지는 별 마카오…유치전 후끈

“영종도 클러스터를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겠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한국이다. 중국 시진핑 정권의 반부패 공세에다 홍콩 시위의 직격탄까지 맞은 아시아 카지노의 메카 마카오가 흔들리면서 파라다이스그룹이 마카오를 이탈하는 큰손 유커 잡기에 나섰다. 2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1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건설 작업이 구체화된다. 일본 굴지의 캐릭터그룹인 세가사미홀딩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파라다이스는 영종도를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로 판을 키우면서 카지노 패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전 세계 카지노 사업 규모는 약 1500억달러에 달한다. 이 중 절반인 780억달러가 아시아에 몰려 있다. 아시아 카지노 시장은 마카오와 홍콩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한국 등이 나머지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는 “파라다이스 시티는 동북아 카지노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형 복합리조트 모델이면서 전 세계 관광산업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1단계 완공이 끝나는 파라다이스시티는 대지면적 20만3041㎡(전체 대지면적 33만㎡)에 특1급 호텔,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 플라자, 컨벤션시설, 레스토랑, 고급형 스파 등이 들어서게 된다. 카지노 사전 허가권을 최초로 취득한 외국계 LOCZ(리포·시저스 컨소시엄)코리아의 2조3000억원 영종도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도 연이어 진행된다. 시행·시공사, 디자인회사의 선정작업을 마무리한 LOCZ는 미단시티 내에 용지 다지기 작업을 내년 초 시작한 뒤 바로 기공식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오픈 카지노가 아닌 외국인 전용 카지노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파라다이스그룹과 세계적인 카지노그룹 시저스가 마카오, 싱가포르 등 카지노 메카를 두고 영종도를 택한 이유는 명백하다. 비행 범위 1시간30분 내에 아시아 배후 인구 13억5000만명을 둔 영종도의 지리적 이점과 한류(K-Wave) 콘텐츠 때문이다.

유니버설스튜디오와 함께 MGM 등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그룹들이 LOCZ코리아에 이어 영종도 진출에 눈독을 들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LOCZ코리아 관계자는 “마카오의 경우 카지노, 부대사업의 매출 비중을 8대2로 잡는데,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볼거리가 있는 영종도는 5대5로 보고 있다”며 “일본, 중국이 오픈 카지노로 밀어붙여도 영종도를 따라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 일본·중국의 전방위 공세

일본과 중국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아베 정부는 자국민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 3곳을 개설하기 위한 법안 제정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법안을 통과시키고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전에 자국민들도 출입할 수 있는 ‘싱가포르식 카지노 복합리조트(IR)’ 3곳을 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다 함께 드나들 수 있는 오픈 카지노를 허용한다는 대목이다.

오픈 카지노 허용은 영종도의 외국인 카지노 허용과는 차원이 다르다. 단순히 시장 규모만 놓고 계산해도 오픈 카지노 시장이 5배 이상 크다는 게 정설이다. 시장 파이와 수익이 5배 이상 커지니 외국 자본은 아무리 한류 콘텐츠와 지리적 비교우위가 탐이 나더라도 일본으로 P턴할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다. 당연히 영종도 카지노 클러스터 육성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LOCZ코리아의 한 축인 시저스그룹은 한국 투자에 앞서 일본에 오픈 카지노가 허용될 경우 5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영종도 진출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MGM이나 유니버설그룹 역시 고심을 할 수밖에 없다.

본토 내에 오픈 카지노 허용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역시 복병이다. 카지노 시장은 큰손 유커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는데, 중국 정부가 카지노를 통한 ‘국부 유출’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 카지노 관광을 규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오픈 카지노를 자국 내에 허용할 경우 자연스럽게 이 아웃바운드 수요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4년 11월 16일 일요일

일본 파친코 게임 다운 받을수 있는 싸이트 아시는분

파친고(슬롯머신)게임은 성인게임으로 분류되므로, 답변해드리기 곤란합니다 ^^;,

빠칭코가머에요

빠찡코,파친코,빠칭코 등등은 슬롯머신 게임을 일컫는 일본식 이름입니다.

빠칭코란 도박하는곳입니다. 일본말이죠. 미국엔 카지노가있고 일본에선 빠칭코라고 부르죠.,

인터넷에서 슬롯머신이나 릴게임을 할 수 있는 사이트는 없나요?.

아케이드 성인오락실처럼 인터넷에서는 슬롯머신이나 릴게임을 할 수 있는곳은 없나요?..
몇군데 돌아다니보니 너무 허접해서 잘되어있는곳으로 답변 부탁드립니다.꼭 오락실을 가야만 하는건가요?..ㅡ.ㅡ;;

지명 수배범 사진 이용한 슬롯머신 게임

'현상 수배 슬롯 머신 게임'

22살의 영어 교사를 살해한 후 달아난 살인 용의자의
 얼굴이 '슬롯머신 게임'에 등장했습니다.
14일 영국 스카이 뉴스 등이 일본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상 수배 슬롯 머신 게임'은 일본의 게임 회사 패미스타가 개발했습니다.
체리, 레몬 등이 나오는 일반적인 슬롯머신 게임과는 달리 지명
수배자들의 얼굴이 슬롯머신 게임에 나온다는 것이 개발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슬롯머신 게임에 등장한 지명 수배자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28살의
타츠야 이치하시(사진 맨 오른쪽). 그는 지난 해 3월 영국 출신의
 영어 교사 린제이 호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2살의 호크는 이차하시의 아파트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는데,
살해 용의자인 이차하시는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터넷 슬롯머신 게임을 통해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지명 수배 슬롯머신 게임'에서
 '잭팟'을 터트리면, 다양한 이력과 죄명의 수배범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함께 경찰이 제공하는 현상금 정보
를 얻을 수 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슬롯머신 게임 회사에서 배포한 '지명 수배 슬롯머신 게임'이 범죄
피해자 가족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 지명 수배 슬롯머신 게임 인터넷 슬롯머신 게임사이트가 문을
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슬롯머신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습니다.

노름이랑 화투랑 뭐가 다른건가요??

왜 도박에 빠진 사람들보고 노름판에 그만좀 가라구 하자나요
그 때의 노름은 화투장가지고 하던데..
노름이랑 화투랑 뭐가 다른건가요??

카지노에서 룰렛게임은 운빨밖에 없나요??

카지노에 가면 룰렐게임 있자나요
다른 카드 게임같은건 머리쓰고 좀 그런거 있던데..
카지노에서 룰렛게임은 운빨밖에 없나요??

빠징코게임 어떻게 하는 게임이죠??

빠징코게임이라고 일본 사람들이 하는 게임잇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하는거 한번도 본적 없는것 같은데..
빠징코는 어떻게 하는 게임이죠??

빠징코 게임은 일본밖에 없나요??

빠징코 게임은 세계적으로 어떤 카지노 장이던 가도 볼수 없자나여
그게 옛날 일본에서 하던 게임이라던데..
빠징코 게임은 일본밖에 없나요??

슬롯머신게임에도 요령같은게 있나요??

막 돌아가는거 딱딱딱 맞추는거 보면
완전 운빨이더라구요~
슬롯머신게임에도 요령같은게 있나요??

슬롯머신게임과 빠징코 게임이랑 뭐가 다른가요??

슬롯머신 게임은 많이 하는걸 봤는데
빠징코는 딱한번 봤거든요~ 근데 둘이 하는게 비슷하더라구요
슬롯머신게임과 빠징코 게임이랑 뭐가 다른가요??

일본에 지명 수배범 사진 이용한 슬롯머신 게임



'현상 수배 슬롯 머신 게임 이런것이' 일본의 슬롯머신 게임 회사에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체리, 레몬 등이 나오는 일반적인 슬롯머신 게임과는 달리 지명 수배자들의 얼굴이 나오는것이라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슬롯머신 게임에 등장한 지명 수배자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28살의 타츠야 이치하시(사진 맨 오른쪽). 그는 지난 해 3월 영국 출신의 영어 교사 린제이 호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하네요.

인터넷 슬롯머신 게임을 통해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지명 수배 슬롯머신 게임'에서 '잭팟'을 터트리면, 다양한 이력과 죄명의 수배범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함께 경찰이 제공하는 현상금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모바일 카지노게임 글로벌 공략

북미법인 통해 연말부터… 모바일 카지노게임 사업 부진 돌파구 모색
디지털타임스



모바일 카지노게임 시장 침체로 고전해온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북미법인을 통해 빠르면 연말부터 해외 모바일 카지노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정부가 국내 웹보드게임 관련 규제를 일부 완화, 모바일 플랫폼으로 사업 돌파구 모색이 가능해진 것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을 통해 모바일 카지노게임 사업강화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모바일 카지노게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북미 스튜디오에서 소셜 카지노 게임(페이스북 등의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포커 등 겜블 게임)을 개발, 캐나다 등 일부 지역에 선보였고, 모바일 카지노게임 이용자들로부터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었다"며 "빠르면 4분기, 늦으면 내년 1분기 초에 본격 모바일 카지노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엔터 USA는 현지 자회사 모나코 게이밍 랩스가 제작한 '골든 샌드 카지노'를 제작, 이를 지난 8월 중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베타테스트의 형태로 출시했다. '골든 샌드 카지노'는 포커게임 2종과 슬롯머신 게임 1종으로 구성된 게임 패키지다. 빠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 초에 정식 출시를 진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정식 모바일 카지노게임 서비스 버전은 포커게임 2종만 제공하고 슬롯머신 게임은 제외키로 했다.

NHN엔터는 정부가 모바일 카지노게임법 시행령을 개정, 국내 이용자의 웹보드게임 이용 시간과 소비 한도를 엄격하게 제약, 이 장르의 모바일 카지노게임 매출이 급감했다. 기존 게임 사업부문에선 규제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해외시장에서 모바일 카지노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다수의 모바일 카지노게임을 세계 시장에 서비스하기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 또 결제 사업을 신규 모바일 카지노게임 사업으로 추가하는 등 다각적 돌파구를 모색해왔다.

정우진 대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모바일 카지노게임의 게임 머니 유료 판매를 허용한 것과 관련해선 "PC로 웹보드게임을 찾는 이용자 성향과 모바일로 접속하는 이들의 성향이 일치하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무선 모바일 카지노게임 서비스를 통합하는 형태의 사업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존 모바일 카지노게임 3강으로 꼽혔던 업체 가운데 넷마블게임즈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 흥행으로 모바일 카지노게임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됐고, 뚜렷한 신규 수익 창출에 성공치 못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모바일 카지노게임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NHN엔터는 중간적 입장이다. 해외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의 경우 선발 업체의 진입 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 이미 열기가 식은 국내 모바일 카지노게임 시장에 다시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한편 이날 모바일 카지노게임 실적발표에 따르면 NHN엔터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7% 늘어난 13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62억원으로 전 분기 보다 소폭 줄었다. 순이익은 지난 10월 상장한 '데브시스터즈'의 지분법 평가익으로 전 분기보다 465.8% 증가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PC 온라인 카지노게임이 59%(692억원), 모바일 카지노게임이 41%(490억원)의 매출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675억원으로 57%, 해외 매출이 507억원으로 43%의 비중을 보였다. PNP시큐어와 고도소프트 등 모바일 카지노게임 신규사업 부문의 인수 업체들이 3분기부터 연결회계 대상법인에 추가되면서 기타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33.4% 늘어난 180억원을 기록,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페이스북 카지노 게임에 국내 사용자 접속차단 논란

정부가 페이스북에서 소셜카지노 게임 사업을 하는 한국 업체를 행정 처분했다. 국내법을 적용하면 당연한 조치지만 페이스북처럼 국경 없는 플랫폼에서 한국 카지노기업만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카지노게임물관리위원회는 페이스북용 소셜 슬롯머신 게임 개발사 더블유 카지노게임즈를 경찰에 고발하고 압수수색했다. 웹보드게임 시행령을 준수하지 않은 카지노게임을 페이스북에 서비스했고 사용자 중 한국인이 포함됐다는 이유에서다.

더블유 카지노게임즈는 소셜 카지노게임 중 슬롯머신 소재 게임 붐이 일면서 성장한 업체다. 페이스북용 소셜 카지노게임으로만 월 50억원 매출을 버는 이 분야 국내 대표 카지노기업으로 알려졌다. 전체 사용자 중 한국인 사용자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 압수수색 후 한국 접속자는 차단된 상태다.

웹보드 카지노게임 업계는 정부 방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카지노게임은 진입 장벽이 없는 글로벌 플랫폼인데 유독 한국 카지노기업만 규제의 희생양이 된다는 말이다. 카지노게임물관리위원회는 페이스북 본사에 소셜 카지노게임에 접속하는 한국 사용자를 차단해달라고 요청하고 관련 개발사 단속을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카지노게임위 요청에 아직 이렇다 할 답변을 주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대표적 오픈 플랫폼이다. 카지노게임법에서는 웹보드 카지노게임 개정안 시행령에 따라 청소년이 접속할 수 없고 일일 사용 한도 등을 설정해야 하는데 페이스북 소셜 카지노 게임은 관련 규정이 없다. 문화부와 카지노게임위는 더블유게임즈 사례를 해외에 서버를 개설하고 내국인에게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제공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해석했다.

문화부는 페이스북 카지노게임에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처럼 오픈마켓은 아니지만 세계인이 자유롭게 접속해 사용하는 서비스인 만큼 국내법을 동일하게 적용하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더블유 카지노게임즈 압수수색으로 관련 카지노업계는 잔뜩 움츠러들었다. 페이스북용 소셜 카지노게임을 서비스하는 한 회사 대표는 “한국 사용자 비중이 0.2~0.3% 수준에 불과하지만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 싫어서 이마저도 모두 차단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국가는 실제 카지노와 소셜 카지노게임을 엄격히 구분하고 전혀 다른 것으로 본다”며 “반면에 국내는 사용자나 사업자 모두 카지노도박이라고 여기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석원 문화부 카지노게임산업과장은 “페이스북은 엄연히 구글·애플 같은 플랫폼 사업자는 아니다”며 “국내에서는 웹보드 카지노게임 시행령을 준수해야 하지만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하는 만큼 새로운 기준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애리스토크랫 레저, 미국 슬롯머신다운로드 업계 점유율↑

호주 시드니에 있는 도박 슬롯머신다운로드 게임기 업체 애리스토크랫 레저(Aristocrat Leisure)가 미국 비디오 게임 기술업체 ‘비디오 게이밍 테크놀로지(VGT)’를 13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리스토크랫 레저가 미국 슬롯머신다운로드 업계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이같은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애리스토크랫 레저는 이날 공시를 통해 M&A 자금중 3억5100만달러는 신규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슬롯머신다운로드 VGT의 채무·시설 자산 14억달러어치를 인수한다고 덧붙였다. M&A 완료는 내년 회계연도 상반기가 될 예정이다.

제미 오델 애리스토크랫 슬롯머신다운로드 최고경영자(CEO)는 “VGT 인수로 제품 생산에 관한 상호 보완효과를 기대한다”며 “또한 이번 인수는 미국 시장내 슬롯머신다운로드 기업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53년 호주에서 창업한 애리스토크랫 레저는 슬롯머신다운로드 전문 제조 업체다. 이 업체는 최근 들어 인터넷 등 네트워크를 통한 슬롯머신 게임 슬롯머신다운로드 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월 아리스토크랫이 아시아 슬롯머신다운로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미국과 호주시장 슬롯머신다운로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리스토크랫의 지난해 슬롯머신다운로드 매출은 8억868만달러로 연결이익은 1억720만달러다.

2014년 10월 4일 토요일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전설 인스턴스 던전 업데이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서비스 중인 초대형 PC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가 30일 전설 인스턴스 던전 업데이트를 했다.

매경게임진

‘이카루스’는 중세 유럽 스타일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전투,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전설 던전은 불이 삼킨 유적, 카를레앙 대저택, 얼어 붙은 폐허 총 3개의 던전에 새로운 난이도가 추가된 방식으로 40레벨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전설 던전을 정복하게 되면, 중후함이 느껴지는 검푸른 모습의 전설 등급 무기와 방어구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고급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업데이트에서 길드간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고 원활한 길드간의 경쟁을 펼치기 위해 연합 길드 시스템도 공개됐다.

연합 길드 시스템은 각각의 길드가 3등급이 되면 3개 길드가 연합해, 길드간의 거대한 커뮤니티를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대규모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고, 길드 단위 이상의 대규모 인원을 필요로 하는 레이드나 엑자란 무법지대에서 대규모 전투를 좀더 조직력 있게 활동할 수 있다.

또한, 무한 PVP 전투가 펼쳐지는 엑자란에서는 소수로 활동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무법지대 내에서 동료를 만들어주는 ‘엑자란 민병대’ 시스템이 도입된다.

‘엑자란 민병대’로 활동을 하게 되면 PVP 관련 버프 3종을 받을 수 있어, 대규모 연합 길드와 대등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이벤트 쿠폰 등록창에 Play together를 입력하면, 전설 던전 입장권과 다양한 혜택의 영약이 있는 선물 꾸러미를 선물한다.

"롤 잡는다" 국산 온라인 게임의 대반격

국산 게임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피파온라인3' 등 외산 게임들이 최근 2~3년간 독점해 왔다.

하지만 게임성과 흥행력을 고루 갖춘 국산 신작들이 최근들어 다수 쏟아지며 여기에 맹공을 펼치고 있다. 이미 몇몇 게임들은 성공적인 초반 성적을 보여주면서 외산 게임 천하에 변화를 가져올 지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30일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순위 22위에 국산 신작 '최강의 군단'이 올랐다. 지난 26일 출시된 이후 나흘만에 이뤄진 기록으로 서비스 첫날 45위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날인 27일 25위, 28일 23위로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최강의 군단은 롤 대항마를 자처하며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실제로 최강의 군단은 기본 게임성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지만, 롤의 핵심 요소인 이용자 대 이용자(PVP) 모드를 추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롤과 같이 상호 액션이 강조된 팀 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웠고, 롤보다 더 빠른 전투 전개를 통해 기존 롤 이용자들이 지루하게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을 해결했다.

최강의 군단은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개발한 김윤종 대표와 핵심 개발자들이 모인 업체 에이스톰이 만든 신작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은 게임이기도 하다.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MMORPG'를 모토로 약 4년여간 개발됐으며, 현재 에이스톰에는 약 110명이 임직원이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허민 전 네오플 대표의 투자를 받았으며, 약 150억 원의 개발비가 소요됐다.

김윤종 에이스톰 대표는 "롤이 이용자 대 이용자 모드(PVP)를 내세워 성공했다면 최강의 군단은 이용자 대 게임 내 캐릭터 모드(PVE)로 승부를 볼 것"이라며 "PVE 모드는 롤에 비어 있는 부분이었는데 최강의군단을 즐기면서 그러한 PVE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토종 MMORPG '검은사막'도 큰 호응 속에 마지막 테스트를 마쳤다. 늦어도 내년 초에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외산 게임 사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검은사막은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총 8만명의 당첨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생성된 전체 캐릭터는 15만개에 달했다. 지난 테스트의 3배 수준이다. 또한 공개 서비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 PC방 순위 21위까지 오르면서 흥행력을 인정받은 모습이다.

다음게임이 서비스하고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은 탄탄한 게임성과 그래픽 등이 이미 지난 1차 테스트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C9', 'R2' 등히트작을 다수 배출한 스타 개발자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가 만들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화제가 된 검은사막은 2차 테스트에서 이미 공개 서비스에 준하는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줬으며 최근 마지막 테스트에서도 이를 다시 확인시켰다.

◆'이카루스', '데빌리언' 10위권 안착

지난 4월과 월에 출시된 '이카루스'와 '데빌리언'도 10위권 내에 안착하면서 국산 게임의 입지를 더욱 두텁게 하고 있다. 이 두 게임은 모두 최소 4년 이상 국내 개발사가 만들어낸 타이틀로 '리니지', '아이온', '사이퍼즈' 등 수년간 인기를 누려온 국산 게임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순위가 뛰어올라 시장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이카루스의 경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약 10여년에 걸쳐 개발과 재개발을 반복해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역작이다. 이카루스는 서비스 첫날부터 이용자들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고 주요 포털사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흥행을 예고했으며 최고 순위 5위까지 오르면서 기염을 토했다. 서비스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는 10위~20위권 내를 유지하면서 장기 흥행을 내다보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고 지난 2009년 설립된 온라인 게임 개발사 지노게임즈가 5년에 걸쳐 개발한 대작급 게임이다. 최근 게임들에서 볼 수 없었던 화면 방식인 '쿼터뷰 방식(3인칭 시점으로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빠른 전투와 전개의 '핵앤슬래쉬' 기능으로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약간의 마우스 조작만으로도 많은 적을 한 번에 빠르게 해치우는 호쾌한 전투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온라인 게임사 대표는 "온라인 게임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 최근 수년간 지속돼왔지만 업체들이 꾸준히 신작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상승 기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게임 종주국이라고 불렸던 한국은 최근 미국을 비롯해 중국 등 신흥국가들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경쟁력을 많이 잃었다고도 평가하지만 최근 수종의 신작들이 상위권에 오르는 사례를 볼 때 여전히 희망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넷마블, 신작 온라인게임 '파이러츠' 11월 출격

기대작 '파이러츠: 트레저 헌터' 4분기 출시하고 온라인게임 본격 공략
뉴스1
넷마블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PC게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 News1

CJ넷마블과 CJ게임즈가 통합해 10월 1일 출범하는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신작 온라인게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를 이르면 11월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연이어 모바일게임들을 성공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넷마블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 파이러츠'로 온라인게임 시장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이르면 11월말 신작 온라인게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를 정식서비스할 예정이다. '파이러츠'는 스페인의 버추얼토이즈사가 3년간 개발한 게임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AOS(공성전) 방식의 액션전략 장르이다.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신대륙으로 떠나는 해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22개의 캐릭터 중 1개를 선택해 '8대8' 대결을 펼쳐 승패를 겨루게 된다.

지난 7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2주간 진행한 테스트에 21만명이 몰려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는 당시 테스트에서 나온 사용자 의견을 토대로 막바지 개선 및 보완 작업 중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오픈베타테스트(OBT)를 한번 더 거치고 4분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파이러츠' 외에 오는 4분기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로아온라인'과 온라인 카드매니지먼트 게임 '히어로즈온라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파이러츠'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넷마블 내에서도 '파이러츠'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도 '파이러츠'에 가장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리그오브레전드'나 '도타2' 같은 기존의 AOS 장르 게임과는 다른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 전투방식 등으로 재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파이러츠'를 국내에 출시하고 흥행성이 입증되면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버추얼토이즈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계 유통권을 갖고 있다. 나아가 '리그오브레전드'나 '도타2' 같은 기존의 AOS 장르들이 e스포츠로 성장한 것처럼 넷마블도 '파이러츠'를 e스포츠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지난 3월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 열린 '파이러츠' 기자간담회 당시 헤수스 이글레시아스 버추얼토이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한국은 e스포츠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승승장구해왔다. 2013년을 기점으로 넷마블은 연타석으로 흥행대박을 이뤘다. 2012년 12월31일 발표된 '다함께 차차차'를 시작으로 2013년 '다함께 퐁퐁퐁',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등 내놓은 게임마다 매출 1위를 기록했다. 30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매출 순위 1위 '몬스터 길들이기'를 비롯해 '세븐나이츠'와 '모두의 마블'이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실 넷마블은 이 같이 모바일게임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수익성 강화를 위해 온라인게임을 놓을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현재 넷마블은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을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으로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오픈마켓과 플랫폼 업체와 매출을 나눠갖는 유통구조상 모바일게임은 성공을 거둔다고 하더라도 게임업체에 돌아가는 실질적인 수익은 일부에 불과하다.

반면에 웹보드게임이나 온라인게임 등은 배급사와 개발사만이 나눠갖기 때문에 모바일게임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 따라서 온라인게임에서의 성공은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강화와 직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시장에서 넷마블이 크게 성공을 거뒀지만 이익률은 그리 높지 않았을 것"이라며 "넷마블이 온라인게임을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개발하고 출시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고 말했다. 

멸종 위기의 국산 온라인 게임

역사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 시대의 트렌드와 시류를 역행하여 사업을 할 수는 없다. 남들이 모두 '아니오'를 외칠 때 홀로 '예'를 말한다면 돋보이기는 할 것이나 성공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어쩌면 단지 튀어 보이는 것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긴 이런저런 예외적인 사례와 놀라운 반전 스토리는 늘 존재한다. 그러나 예외라는 것은 더욱 낮은 확률의 성공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예외인 것이다. 멋있어 보이지만 평범한 사람이 무턱대고 따라할 일은 아니란 소리다.

지달도사가 구구절절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는 이유는 개똥 철학과 탁상 경영을 펼치고 싶어서가 아니다. 아는 형님과 동생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올인하는 모습에 씁쓸한 기분이 들었고 그나마 남아있는 온라인 게임 개발 회사들이 모바일로 방향전환을 하고 있는 현상을 보면서 우울했기 때문이다.

“몇 년만 지나면 한국 온라인 게임이 우리 나라 시장에서 보이지 않을지도 몰라.”

저런 소리를 내뱉은 사람은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다. 취객이 하는 소리를 귀 담아 듣는 자세는 마른 하늘의 벼락이 머리에 떨어질까 걱정하는 소심한 마음과 동일하다. 지달도사가 얼핏 생각해도 앞으로 나올 한국 온라인 게임은 적지 않다. 많은 건 아니지만 있다. 그러니 한국 게임 시장에서 국산이 사라진다는 등은 헛소리에 가깝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회사인 엔씨소프트가 여전히 건재하지 않은가. 한국 온라인 게임이 완전히 망해 버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오해는 말자. 거진 다 없어질 것 같지만 하나는 남겠지 하는 생각이다. 설마 하나는 살겠지. 어떻게 몽땅 사라지겠어.

지달도사가 보기에 개발자들의 심정은 더 복잡해 보였다. 하고 싶지 않아도 돈의 흐름이 모바일로 일방통행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이다. 개발 공정 50%를 넘기고 CBT에 가까운 빌드를 완성하고 있어도 게임을 접는다. 그리고 남은 리소스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으로 변환시킨다. 온라인 게임의 퀄리티는 기본적으로 모바일 게임 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시험삼아 만들어 본 버전이 시장에서 의외의 반응을 불러 일으킨다. 회사는 점점 더 모바일에 집중하게 되고 마침내 회사의 정체성이 탈바꿈된다.

장인 못지 않은 열정으로 자식처럼 키운 게임을 중간에 스톱하는 일은 개발자에게 상처를 준다. 요즘 지달도사는 그런 사람들을 달래주고 있다. 앞가림이 급한 지달도사는 내심 뭐 하는 짓인가 싶었지만 '오죽하면 나 한테'라는 생각에 가만히 들어줬다.

자, 그러면 한국 게임 시장은 어떻게 될까. 이런 거창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지달도사가 아니니 그냥 잘 모르겠다로 넘어가자. 사실 알게 뭐냐. 그냥 재미있는 게임이 나오면 재미있게 즐기면 되는 거지. 한국산이니 중국산이니 따지며 골라야 하나. 애국에 의존하는 게임 산업이라면, 이 시대에 말도 안된다. 분명한 사실은 한 가지 뿐이다. 재미있는 게임. 유저들이 원하는 것은 그 뿐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 온라인 3'은 재미있기 때문에 플레이 한다. 온라인 게임이라서 하는 게 아니다. '블레이드'도 재미있다. 특별히 스마트폰을 자랑하고 싶어서 다운받고 설치하는 게 아니다. 유저는 냉정하다.

온라인 게임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 회사는 몇 군데 남지 않았다. 이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 분들의 의지가 꺾이는 날이 오면 그야말로 멸종이다. 개발하는 곳이 없으니 서비스도 할 수 없다. 시장은 문제없다. 해외에서 수입하면 된다. 지금도 온통 외산 게임 일색이니까.

하지만 온라인 게임 종주국이라는 타이틀은 추억 속에 존재하게 된다. 힘겹게 일군 기름진 텃밭이 남의 손으로 고스란히 넘어가는 꼴을 손가락 빨면서 지켜봐야 하는 심정인 것이다. 멸종하는 쪽은 ‘한국 회사’이라는 점이 지달도사를 가장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이사계약·온라인게임 등 주민번호 수집 금지

앞으로 이사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온라인게임에 회원 가입 등을 할 때 주민등록번호를 쓰지 않아도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시행으로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금지됨에 따라 13개 표준약관의 주민등록번호 수집조항을 일괄 개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개정한 표준약관은 △이사화물 표준약관 △대부거래 표준약관 △대부보증 표준약관 △어학연수절차대행 표준약관 △상조서비스 표준약관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서 △대중문화예술인(가수중심) 표준전속계약서 △대중문화예술인(연기자 중심) 표준전속계약서 △국제결혼중개 표준약관 △육계 계열화 사육계약 표준약관 △장기요양급여이용 표준약관 △온라인게임 표준약관 △관광통역안내 표준약관 등 모두 13개다.

지난 8월 개인정보보호법의 개정으로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금지됨에 따라 해당 표준약관상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는 행위가 엄격히 금지됐다. 이에 따라 표준약관 중 주민번호를 수집하는 조항에 대해서도 법령상 근거가 없는 이 조항을 수정하거나 삭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터넷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와 입원, 수술 동의서 등 병원 표준약관상 주민등록번호 수집조항을 개정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표준약관상 주민등록번호 수집 근거를 삭제 및 수정함으로써 계약서를 통한 주민등록번호의 불법 수집, 개정정보 유출·오남용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개인정보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게임 ‘클럽 엠스타’서 만나 결혼, 40만원 게임머니 축의금

온라인게임 ‘클럽 엠스타’에서 만나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커플이 또 탄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2일 온라인 댄스게임 ’클럽 엠스타(개발사 누리엔소프트)’에서 커플로 만나 실제 결혼에 성공한 공식커플 2호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게임 내 캐릭터명 RedApple과 RedJuice를 사용하는 두 이용자는 2012년 10월 ‘클럽 엠스타’에서 커플을 맺은 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랑을 키워오다가 지난달 28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는 이 게임에서 2012년 7월 첫 번째 커플 탄생 후 두 번째 사례로 이 커플의 결혼 소식은 한달 전 운영자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 내 게시판을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넷마블은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품절남’, ‘품절녀’라는 타이틀과 이니셜이 적힌 쿠션, 캐릭터 등신대 등 게임 내 커플 홈을 꾸밀 수 있는 두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아이템을 선물했다. 또 40만원 상당의 넷마블 캐쉬를 축의금으로 전하고 ‘커플액션은 현실로 해야 제 맛’이라는 문구가 적힌 축하 화환을 전달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넷마블 임형준 본부장은 “클럽 엠스타는 젊은 이용자층의 비율이 높은 만큼 게임 내 커플로 시작해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이번 공식커플 2호로 탄생한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클럽 엠스타’에서 만나 이 같은 결실을 맺은 만큼 평생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클럽 엠스타는 언리얼엔진3로 제작된 최초의 온라인 댄스게임으로 실사에 가까운 정교한 그래픽과 현실과 같은 생생한 움직임이 특징이다. 특히 최신 인기 음원, 8등신의 모델 캐릭터, 세련된 패션 아이템 등을 통해 여성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일 온라인게임 ‘캐스팅온라인’ OBT 앞서 사전예약

와이디온라인은 10월 중 진행 예정인 신개념 스타일게임 캐스팅온라인의 오픈베타테스트(이하 OBT)에 앞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캐스팅온라인’은 가상의 공간에서 캐릭터를 육성시켜 아이돌로 성장시키는 하이브리드형 온라인게임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요소를 게임 속에 녹아내 기존 게임과 차별화를 두었다.

특히, ‘My MP3 모드’, ‘캐릭터 육성 시스템’ 등 독특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Free CBT(자유 비공개 테스트)를 성황리에 종료,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이끄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사전예약과 함께 2일부터 OBT 오픈 전까지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사전 등록을 신청하는 유저 전원에게 루비 100개와 별 10만 개를 지급함과 동시에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액션 RPG ‘드래곤을만나다 for Kakao’ 루비 30개 쿠폰도 선택 제공된다.

또한 사전 등록 신청자 수에 따라 루비 추가 및 최고급 PC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등록자 수가 목표량을 달성할 때마다 루비가 차등 지급되며, 20만 명 돌파 시 200루비 전원 제공 및 추첨을 통해 최고급 PC를 10명에게 증정한다.

더불어 ‘캐스팅온라인’의 사전 예약 소식을 SNS에 알리면 루비와 의상 아이템 교환권을 획득할 수 있는 경품 뽑기 찬스도 제공한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에 사전 등록 이벤트 내용을 공유하면 뽑기권을 각각 한 장씩 지급하고, 모두 공유하면 추가로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기간 동안 ‘나만의 닉네임&팸명 예약제’를 실시한다. 기존에 타 게임에서 사용하던 특별한 닉네임이나 팸명을 미리 예약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닉네임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대작 온라인게임 잇단 서비스 종료 왜?

올해 들어 막대한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 온라인게임들의 서비스가 잇따라 종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모바일 게임의 열풍을 시작으로 신작 수는 줄어드는데 반해 기존 작품들은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어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서비스 종료를 공지한 온라인 게임은 총 4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각각 KOG(대표 이종원)의 '파이터스클럽'을 시작으로 NHN블랙픽(대표 우상준)의 '위닝일레븐온라인2014'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마구더리얼' 넥슨(대표 박지원)의 '워페이스' 등이다. 이들 작품은 오는 11월~12월 중 서비스가 중단된다.

올 한 해 들어 앞의 네 작품을 포함해 총 7개 작품이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몇몇 작품의 경우 서비스 기간이 2년을 채 채우지 못하는 등 종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소 3년 정도는 서비스를 유지했던 과거와 달리 온라인게임의 수명 자체가 짧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서비스 종료 작품 중에는 리얼 3D 그래픽을 도입해 사실성을 높인 '마구더리얼'과 콘솔 게임의 콘텐츠를 채용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선보였던 '워페이스' 등 상대적으로 독창적인 작품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각각 공개 초반 색다른 요소로 유저에게 어필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장기적인 게임 흥행에는 실패하면서 결국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 업계에서는 모바일 게임의 개발 환경이 서서히 온라인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초기 개발비용과 개발 이후 서비스 및 관리 비용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투입되는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안 될 게임은 과감히 포기하고, 신작에 역량 및 비용을 집중하자는 '선택과 집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미 많은 온라인 게임 개발사들이 모바일 게임 개발을 고려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은 신작 개발보다는 서비스 유지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같은 IP의 작품을 개발하는 데도 온라인 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습을 심심찮게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게임 시장에 계속 나타나고 있는 서비스 종료 흐름은 개발비와 투자비 등 여려 면에서 모바일게임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단으로 보인다"며 "과거 진득한 서비스와 업데이트를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작품들을 보기 힘든 시장이 돼 가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2014년 10월 2일 목요일

中 반부패 사정 한파 마카오 카지노산업 강타

[올해 마카오 카지노 매출 2002년 이후 처음 감소할 듯...VIP 고객 모집·알선 '정킷'업계도 비상]

중국의 반부패 단속 바람이 마카오 카지노업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마카오 6대 카지노 운영사의 주가가 올 들어 27-38% 급락했다며 이는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이민 및 돈세탁 규제 강화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반부패 사정 한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반부패 단속이 마카오 카지노의 'VIP' 고객들의 발을 묶어놓았다는 설명이다.

마카오의 한 카지노업체 고위 임원은 "중국의 사나운 반부패 드라이브가 많은 이들에게 겁을 줬다"며 "중국 부자들은 이제 현금 과시를 꺼린다"고 말했다.

FT는 오는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포르투갈의 마카오 반환 15주년을 기념해 마카오를 방문하면 열렬한 환영을 받겠지만 그 이면엔 중국의 반부패 사정 한파가 마카오 카지노산업에 미친 충격에 대한 우려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도 그럴 게 지난 10년간 마카오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카지노가 합법화한 곳으로 수많은 중국 부자들을 끌어 모았다. 덕분에 마카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보다 카지노 매출이 7배나 많은 도박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떠올랐다. 아울러 마카오는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4번째로 부유한 지역이 됐다.

지난 10년간 마카오의 가파른 카지노산업 성장세가 멈칫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절정에 다른 2009년 잠깐뿐이었다. 중국의 반부패 사정 한파가 얼마나 강력한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샌즈차이나 윈마카오 멜코크라운 SJM 갤럭시 MGM차이나 등 마카오 6대 카지노업체의 매출은 지난 6월부터 매달 급감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석유왕'이라고 불렸던 저우융캉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지난 7월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몰락하는 등 중국의 사정 칼날이 한층 더 날카로워지기 시작한 시기와 맞물린다.

이들 6대 업체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6%에 이르는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올해 매출은 마카오의 카지노 독점이 깨진 2002년 이후 처음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몇 년에 걸쳐 구상했던 대규모 투자 계획의 향방도 불투명해졌다.

금융시장에서 마카오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던 곳 가운데 하나인 홍콩 주식중개회사 CLSA는 마카오 카지노업계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카오 카지노 고객을 모집·알선하고 규제를 피해 게임 자금을 대주는 역할을 하는 '정킷'(Junket)업계도 타격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마카오 카지노 매출에서 정킷이 차지한 비중이 3분의 1, 약 300억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정킷업체들의 주요 고객이 중국 VIP라는 점에서 중국의 반부패 단속에 따른 타격은 카지노 운영사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마카오의 한 카지노업체 임원은 지난 1년간 200여곳의 등록 정킷업체 가운데 30곳이 문을 닫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정킷업체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실물자산을 담보로 받지 말라는 등의 압력에 직면했다며 2년 뒤에 남아 있는 정킷업체는 10곳도 안 될 것으로 예상했다.

中 '반부패 칼날'에 마카오 카지노도 '휘청'

마카오 카지노 산업이 중국 정부의 반부패 정책에 타격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올 한해 마카오 6대 카지노 업체의 주가는 27~38% 폭락했다.
 
주요 원인으로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이민·자금 세탁 규제 강화 등이 꼽히는 가운데, 시진핑 정부의 반부패 드라이브 때문에 VIP 카지노 고객들이 집 문 밖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마카오 카지노 업체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사나운 반부패 단속 바람이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며 "중국 부자들이 현금 과시를 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카오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카지노 사업이 허용되는 지역으로 지난 10년간 '큰 손' 중국 부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이 때문에 마카오는 매출 기준으로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를 7배 가량 뛰어넘는 글로벌 게임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았고, 오늘날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4번째로 부유한 곳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마카오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충격으로 잠시 휘청였던 데 이어 최근 시진핑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 움직임에 또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실제로 샌즈차이나, 윈마카오, 멜코크라운, SJM, 캘럭시, MGM차이나 등의 마카오 6대 카지노 업체 매출은 지난 6월부터 매달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올해 평균 매출은 마카오 카지노 산업이 독점구도에서 벗어난 지난 2002년 이후 첫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30%를 기록한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마카오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고수해온 크레디리요네(CLSA) 증권도 올해 카지노 업체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론 피셔 CLSA 애널리스트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시진핑 국가 주석의 마카오 방문 일정을 지목하며 "베이징 고위 관리들이 마카오로 온다"며 "일부 겜블러들은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주위에 있을 때 도박을 삼가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마카오 경제는 향후 6개월 간 순탄치 못한 길을 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카지노 고객을 모집·알선하는 '정킷' 업체가 크게 휘청일 것으로 보인다. 작년 카지노 매출에서 3분의 1 비중을 차지했던 정킷 업체들은 그동안 규제를 피해 중국 본토와 마카오 부자들에게 신용을 제공해왔다.
 
한 마카오 정킷 업체 관계자는 "시 주석의 반부패 정책은 업계에 매우 중요한 화두"라며 "(반부패에 따른) 충격은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카지노 업체 임원은 "정킷 업체들이 향후 2년 내 10곳도 채 남지 않게될 것"이라며 "이미 지난 1년간 200곳 가운데 30개가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카지노 전쟁터…규제기관 정비해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리조트를 건설한 샌즈그룹의 셸든 애덜슨 회장이 올해 우리나라를 두 차례 방문했다. 그는 지난 6월 극비리에 서울을 찾아 박원순 시장과 만났다. 두 손에 들고 온 것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카지노, 공연장 등을 건립하겠다는 복합리조트 투자계획서였다. 먼저 잠실야구장을 헐어내는 대신 용산에 돔구장을 새로 짓고, 8200객실 규모의 고급 호텔 3개 동과 국제회의장 500개를 짓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애덜슨 회장은 이를 위해 106억 달러, 우리돈 10조원 이상을 쏟아 붓겠다고 공언했다. 샌즈가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지는 알 수 없지만 투자계획에는 단서가 달려 있었다. 잠실의 복합리조트에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오픈 카지노를 열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다. 샌즈그룹의 투자 제안서에 한껏 관심을 보이던 박 시장이 이 대목에서 한숨을 내쉬었다는 말도 들린다.

애덜슨 회장의 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두 달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 이번에는 부산으로 향했다. 서울 못지 않게 입지가 좋다는 부산의 복합리조트 예정 부지를 돌아보기 위해서다. 애덜슨 회장이 부산에서 어떤 청사진을 내밀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틀림없는 건 오픈 카지노를 허용하면 거액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샌즈가 이렇게 우리나라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나라가 수백만 인구를 가진 중국, 일본의 도시들과 근접해 있고 동북아 교통 허브로서의 강점, 내국인의 소비 여력이 그 어느 나라보다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마카오에서 판을 키운 샌즈가 최적의 다음 투자처로 한국을 주목한 것이다.

SBS

우리나라에도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카지노가 필요하다. 다만 내국인 출입을 허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라면 어떻게 관광객을 모을 것인가, 앞으로 들어설 카지노를 어떻게 관리, 감독할 것인가 등등 복잡한 문제들이 앞에 놓여 있다. 샌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카지노 리조트 기업들은 수익 구조에 대해 쉽사리 입을 열지 않는다. 오히려 복합리조트에서 카지노가 차지하는 면적이 3% 안팎이라고 강조한다. 그 밖에 리조트에 포함된 컨벤션 시설의 활용도와 국제회의 유치, 방문객 수에 주목하라고 유도한다.

그렇다면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만큼 복합리조트 안에서 카지노의 존재감이 미미할까? 절대 아니다. 복합리조트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도 그러하거니와, 대부분의 복합리조트의 주 수입원은 카지노다. 절반이 훨씬 넘는 매출을 카지노에서 올리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30%를 훌쩍 넘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이렇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카지노이다보니 영업권만 보장된다면 수조 원 투자는 어렵지 않다. 특히 내국인 출입 오픈 카지노는 복합리조트의 성패를 거의 100% 결정한다. 내국인 출입은 카지노의 기본 매출을 보장하는 가장 강력한 안전판인 셈이다. 우리나라의 카지노16개 가운데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가 숱한 잡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SBS

최근 원희룡 제주지사가 신규 카지노 건설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취재를 위해 원 지사와 통화했는데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많은 기존의 카지노부터 정비한 뒤에 논의하자는 말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지금처럼 상당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적자 상태에 놓여 있고, 세금이 어떻게 걷히는지 불투명하며, 주먹구구식 신규 투자가 일어나는 상황에서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백번 맞는 얘기다. 동북아의 경제, 문화, 관광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우리나라가 카지노 문제에 발이 묶여서는 안 된다. 카지노 없는 나라를 표방하는 것이 아니라면, 내국인 카지노를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어떤 형태의 복합리조트 산업을 일으켜야 하는지 부터 국민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내국인 오픈 카지노를 일부 허용하는 것이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면, 그 투자와 건설은 국내 자본에 맡길 것인지 아니면 샌즈같은 해외 자본을 끌어들여 위험을 분산할 것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현대차가 한전부지 대금으로 내민 10조 5천억 원은 세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를 지을 수 있는 금액이다. 우리 기업도 능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복합리조트 건설을 통한 경제활성화가 유의미한 것으로 정부가 결론내렸다면 그 속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카지노 정책을 어떻게 수립할 지 우선 머리를 맞대야 한다. 내국인 카지노 허용 여부에 대한 논의를 넘어서 카지노 규제기관의 정비도 필요하다.

서정하 주 싱가포르 대사는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의 카지노 부작용 예방 정책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카지노 도입부터 지금까지 '장사를 하려면 규정부터 준수하라'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카지노 도입 논의가 시작되자마자 카지노 규제청과 도박문제 위원회를 설립해 부작용 대책 방안을 강구했고, 투자자 모집 때 정부의 사회적 안전장치 지침을 함께 발표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카지노를 심리적으로 배척하려는 문화 때문에 논의 자체가 투명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영종도에 싱가포르, 마카오와는 비교도 안되는 중소규모 외국인 카지노가 들어서면 경쟁에서 밀릴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한국으로 몰려드는 카지노 투자 자본 가운데는 앞날을 알 수 없는 부실한 자본들도 섞여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지금 우리 땅에 들어선 카지노에는 문제가 없는지, 앞으로 들어설 복합리조트는 어떤 식으로 건설할 지, 정책 당국자들이 고민할 시간은 많이 남지 않은 것 같다.

카지노(casino)

카지노(casino)의 어원은 이탈리아어로 ‘작은 집’이라는 의미의 카자(casa)다.

카자는 르네상스 시대에 도박, 당구, 댄스 등을 할 수 있는 사교용 별관을 뜻했다.

카지노는 19세기 초반 대중적인 사교장으로 설립되기 시작했으나, 19세기 중반 이후 도박시설이 밀집된 도박장을 지칭하는 말로 통용됐다.

▲현대적 카지노는 1861년 개장된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카지노가 시초로 전 세계에 걸쳐 주로 휴양·관광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그리스, 독일 등이 제한된 지역에 허용하고 있다.

미국은 라스베이거스, 애틀랜틱 등이 대표적 카지노 도시다.

아시아에서는 마카오가 세계적 카지노 도시로 부상했고 홍콩, 말레이시아 등도 관광객 유치 등을 목적으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4년 전 센토사섬에 카지노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건설했다.

▲카지노는 자체 수익은 물론 테마파크, 호텔, 쇼핑몰 등과 연계한 복합리조트로 조성되면서 경제 효과가 엄청나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카지노 산업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물론 카지노는 긍정적 측면 외에 각종 범죄와 도박 중독증 등 사회적 폐해도 만만치 않다.

한·중·일 3국의 롤 모델은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와 센토사 리조트다. 이들 리조트는 2010년 문을 연 이후 3년 동안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연간 1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매출액은 매년 70억 달러(약 7조원) 규모로 싱가포르 국내총생산을 연간 2% 이상 늘렸다.

▲민선 6기 들어 제주지역에서도 카지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제주에는 8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운영 중인데 최근 들어 중국 녹지그룹, 홍콩의 란딩그룹과 겐팅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등이 카지노 진출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희룡 지사는 이에 ‘국제적 수준의 카지노 감독기구’를 설치하고 ‘카지노가 납부하고 있는 관광진흥기금을 매출액의 8%에서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나섰다.

신규 허가는 그 다음에 검토하겠다고 했다.

제주지역 카지노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효과를 확실히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급선무라는 뜻이다.

전적으로 맞는 말이다.

개평도 제대로 못 받으면서 자신의 집에 도박장을 개설하는 어리석은 짓을 할 이유가 있겠는가.

한국판 마카오 영종도 국제 카지노

(주)경인 오토리사이클링에서 미단시티 카지노, 한상 드림아일랜드 진출입 초입에 2종 근린상가를 지을 수 있는 영종도 유일의 잡종지를 첫 일반 분양한다.

그동안 카지노 복합리조트에 대해서는 사업성에 대한 무성한 말과 더불어 대형 프로젝트 발표 후 제대로 시행된 적이 드물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왔던 게 사실이다.

한편, 지난 3월 리포&시저스가 정부로부터 사전심사를 통과하고 7월 전체규모 대비 10%의 계약금을 지불하면서 본격적으로 카지노 시대가 열리고 영종도는 이슈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7월 25일에는 재일교포 한창우 대표(마루한)가 지분 참여한 세계 한상 드림아일랜드와 해양수산부가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여의도 면적 1.1배의 부지에 총 2조4천억 원을 투입, 2020년까지 카지노,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호텔, 컨벤션센터, 쇼핑몰, 골프장등을 건설함으로써 고용창출 1만8천여 명과 27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종공항 업무단지에 들어서는 파라다이스 카지노시티는 이달 착공하여 2017년 완공예정으로 첫 번째 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개장을 하게 된다.

지난 8월 12일 박근혜 정부는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으로 서비스산업, 관광산업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주요부분을 차지하는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규제를 완화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진입로 인터체인지 개설, 영종역사 신설, 한상 아일랜드 진입도로 구축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안에 경제 자유구역 특별법을 개정해 공모방식의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제를 도입, 내년 상반기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3~4곳을 추가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남아시아에는 국가들이 복합리조트(카지노)사업에 대해 불꽃 튀는 경쟁을 하고 있다. 카지노 매출이 연간 100조원이 넘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 GNP 상승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웃 중국에서는 설문 조사를 통해 지리적으로나 한류열풍으로나 영종도에 국제카지노가 들어서면 마카오보다 가까운 한국 영종도를 훨씬 선호한다는 조사가 있었다. 이러한 국가적 관광사업이지만 일반 투자자에게는 마땅한 투자 상품이 없다.

카지노를 비롯한 대형 리조트는 국가 주도로 외국자본이나 국내 거대 자본이 투입되기 때문에 막상 투자할 대상이 없는 가운데 (주)경인오토리사이클링에서 민간 최초 분양하는 2종근생 잡종지로 문의가 많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부지는 미단시티 카지노, 한상 드림아일랜드를 지나는 8차선 계획도로와 미단시티카지노와 하늘도시를 잇는 2차선 계획도로가 지나가는 영종도 최고의 토지이다.

이 회사에 근무하는 김백천 팀장은 “시세차익을 생각하는 사람이나 건물을 지어 직영 또는 임대사업을 하려는 고객이 많은데 특히 본 부지는 바로 앞에 한상 드림 아일랜드가 펼쳐지고 미단시티 카지노까지 차량 2~3분 거리로 업종은 전문음식점이나 레스토랑, 카페, 원룸 등의 사업이 유망할 것”이라며, “40필지 중 벌써 80%이상이 분양이 완료되었고 조만간 나머지 20%도 조기마감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2차선 도로변 근린상가부지는 시세가 500~600만 원 정도 하지만 매물이 없는 상태이며 여러 개 복합리조트 카지노가 오픈하는 2018년 이후에는 지가가 어느 정도 상승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카지노 사전 인가 의무화…유효기간 만료 시 3년마다 갱신

내년부터는 카지노 사업을 사고 팔 때 도지사의 사전 인가를 받도록 의무화 된다. 허가 유효기간도 도입돼 3년이 지나면 관광산업 기여도, 행정처분 위반횟수 등을 고려해 갱신 여부가 결정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제주 카지노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제도정비 방침 세부계획안’을 발표하고 카지노 산업의 정상화를 꾀할 것을 공포했다.
  
 
카지노 사업은 그동안 갱신제도가 없어 도민우려와 개발정책에 대한 문제가 지적돼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3년의 유효기간 만료 시 영업적자, 허가 기간 동안 법 위반으로 인한 사업정지 기간이 6개월을 초과하는 위반 횟수, 관광산업 기여도 등을 고려해 사업 취소가 가능하게 됐다.
제주도는 카지노 사업을 사고 팔 때 결격사유(돈 거래, 전과사실 등), 신원 조회 등만 거쳐 진행해오던 것을 앞으로는 도지사의 사전 인가를 받도록 제도화 시킬 예정이다.
행정처분기준도 현행 1년 내 법령위반사항 3년으로 확대하고, 허가 취소까지의 위반 횟수도 현재 4차· 3차로 진행해 오던 것을 3차·2차로 강화한다.
해외 카지노의 경우 투명한 카지노 업체 운영을 담보하기 위해 카지노 종사원 및 전문모집인의 경우도 허가를 받아야만 영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등록제 도입이 제기돼 왔다.
제주도는 등록제 또는 면허제를 단계별로 도입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용역 결과에 따라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이러한 제주 지역 카지노 산업에 대해 효율적인 관리·감독 업무 수행을 통한 건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카지노 감독기구도 출범한다.
감독기구는 내년 2월 출범을 목표로 정원 20~30명 구성의 합의제 행정위원회 또는 행정 내부조직체계(전담 과, 기획단 등)를 두고 카지노 제도개선 TF팀에서 검토 중이다.
현재 8개의 카지노업체 수의 증가 여부에 대해 김남선 관광산업과장은 “도지사께서 신규 카지노 도입 여부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도개선 TF팀은 도내 8개 카지노 업체 대표와의 면담 및 도내·외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송토론회를 개최하며 도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김남선 관광산업과장은 “10~11월 중에는 외국의 카지노 감독기구 운영사례에 대한 현지 자료 수집은 물론 도내 8개 카지노 업체의 전산시스템에 대한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기구 업무, 공무원 지도·파견관련 등의 조례안 및 특별법 개정안을 본격 추진해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는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카지노법' 제도정비…이렇게?

10월부터 '카지노법' 조례안 및 특별법 개정안 본격 추진

아주경제


원희룡 제주지사가 줄곧 주장해온 “제주 카지노법이 우리나아 카지노법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제주특별법 카지노 특례조항 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4일 발표된 ‘제주 카지노 산업의 제도정비 방침’에 따라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앞서 도정 출범 한달을 맞아 발표한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에서 카지노 정비의 시급성을 밝힌 이래 카지노 제도개선 T/F팀(팀장 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을 구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우선 다음달 초 외국의 카지노감독기구 운영사례에 대한 현지자료 수집활동을 전개하고 오는 11월까지 도내 8개 카지노업체의 전산시스템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다.

또 관광진흥조례에 포함돼 있는 카지노 관련 조항들을 발췌 및 추가해 별도의 카지노 전담 조례의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제주특별법에 따라 권한 이양 받은 기존 관광진흥조례의 규정에 카지노 감독기구 설치와 관련한 내용 등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조례안으로 마련했다.

이와함께 사업자의 권리제한 및 의무부과 등에 관한 사항은 법령으로 정해야 하는 사안임을 감안, 제주특별법 특례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이와 관련 카지노 감독기구는 다음해 2월 출범을 목표로 합의제 행정위원회 또는 행정 내부조직 체계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허가, 양도·양수, 갱신제도의 정비 및 행정처분기준의 정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 의견조율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종사원 등록제인 경우 자문교수나 업계에서도 어떤 방식을 도입하느냐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어 (사)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에서 시행중인 ‘카지노종사자 등록(자격)제도 연구용역’의 결과를 참고, 추진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전문모집인 등록제의 경우도 해외에서는 이미 시행중임에 따라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에 반영된다.

도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조례안 및 특별법 개정안 마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며, 언제든지 각계각층의 제안 및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며 “이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주지역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과 건정성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세계 3대 카지노 강국 된다고?

 한국에서 카지노 산업의 전망이 밝다는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의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SC의 타일러 앤과 필립 터크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이 미국과 마카오 다음으로 세계 3대 카지노 강국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스핌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4 관광산업 채용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카지노를 체험해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버는 총 수입은 오는 2020년이면 5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의 13억달러에서 4배로 급증한 수준이다.

여기다 강원랜드의 국내인 전용 카지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 12억5000만달러를 합산하면 한국 카지노 시장은 미국과 마카오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를 갖추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도 한국 카지노 산업이 성장하는 데 유리한 점으로 지목됐다. 상해 등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 한국이 마카오보다 훨씬 가깝고, 카지노 관광객들이 찾기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130만명에서 43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카지노 이용 목적으로 온 중국인 수는 매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카지노에서 판돈으로 3만5000달러만 내면 VIP 대접을 받을 수 있고, 20%라는 높은 승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점도 이점으로 꼽혔다. 마카오에서는 비슷한 액수를 판돈으로 걸었을 때 승률이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보고서는 한국에서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여럿 생기면서 카지노 산업도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이면 인천 영종도에는 17억달러 규모의 파라다이스시티(카지노 복합 리조트)가 착공된다.

유명 카지노 업체 '시저(Caesars)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18년까지 인천에 7억9400만달러 규모 카지노를 세우는 입찰을 따놓은 상태다. 말레이시아 카지노 업체 '젠팅 그룹'도 제주도에 22억달러 규모 카지노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C는 "박근혜 정부가 제2기 경제팀에서 각종 규제완화를 실시해 인천에 한 개 이상의 종합 리조트가 더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그 결과 한국에 카지노 단지가 형성된다면 한국의 국제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지노주' 제이비어뮤즈먼트, 요우커 특수 누릴까

■ 라이브머니 '컨닝 수익률 대회' 

종목 선택이 탁월해 큰 수익이 나왔다. 시장이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봤다.

◇ 소리바다

소리바다는 최근 음원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KT뮤직, 로엔과 함께 많이 급등했던 종목 가운데 하나이다. 음원시장은 2016년까지 매년 10%씩 음원 인상률을 예고하고 있어서 향후 실적으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모멘텀이 있다. 또 소리바다는 최근 삼성전자와 무료 음원서비스사업인 밀크뮤직을 시작하면서 그에 따른 모멘텀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 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지만, 어제는 주가가 하한가까지 급락하는 모습이 전개가 됐다. 주가가 상당히 급등세를 탈 때는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고, 주가가 급락을 할 때는 기관은 오히려 매수로 맞서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리고 전일 시간 외 거래와 오늘 아침 장전거래 거래량이 충분히 터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 제이비어뮤즈먼트

제이비어뮤즈먼트는 과거 셋톱 박스업체였지만, 최근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면서 카지노 관련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100%자회사인 AK벨루가를 통해서 제주 신라호텔에 위치한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인수하면서 카지노사업에 진출을 했다. 최근 중국 국경절을 맞아 카지노 관련주들이 부각되는 모습이었다. 주가 상승의 원동력을 살펴보면, 최근 주주배정을 통한 일반공고가 있었지만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제3자 배정을 통해서 최대 주주가 유증에 참여를 하고 또 일본 상장사가 참여하면서 자금조달이 유리해졌다. 이에 향후 신사업에 대한 모멘텀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 주가는 20일선까지 양호한 조정을 주면서 반등 타이밍을 공략했다. 오늘 종가상으로 10%대로 상승 마감했는데, 곧 직전 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도 계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제주형 카지노 감독기구 업계 반응은

내년 2월 감독기구 출범...사감위와 중복관리도 우려


노컷뉴스
내년 2월까지 제주형 카지노 감독기구가 출범한다. (사진은 마카오 카지노 객장)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을 관리.감독하는 카지노 감독기구가 내년 2월 출범한다.

제주도는 30일 원희룡 지사의 카지노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정비 계획을 밝혔다.

카지노산업 제도정비 세부추진 계획에 따르면 제주도는 오승익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을 팀장으로 카지노 제도개선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주요 활동은 카지노 감독과 관련한 법령과 조례 제.개정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TF팀은 10월 초순에 싱가포르 카지노 감독기구인 카지노규제청(CRA)을 방문해 카지노 감독기구 설치와 운영 상황을 벤치마킹한다.

또 마리나 베이샌즈와 리조트월드센토사를 방문해 카지노 영업장 내에서 카지노규제청의 관리감독 운영체계를 시찰한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지역 내 8개 카지노업체의 전산시스템을 11월 말까지 전수조사 한다.

전수조사에서는 ‘카지노 전산시설 기준’에 따라 설치 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정보시스템에 대한 내부통제와 보안체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카지노 영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산시스템 운영과 관리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지노 제도개선 TF팀은 제도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광진흥 조례 가운데 카지노 관련 조항을 발췌하거나 추가해 별도의 카지노 전담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조례를 통해 감독기구 설치와 관련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규칙)와 공무원 정원 조례(규칙), 사무전결규칙 등을 개정하게 된다.

카지노 허가유효 기간을 3년으로 한정하고 유효기간 만료시 갱신허가 의무화도 추진한다.

또 3년 연속 영업적자가 발생하거나 허가 기간(3년)내 행정처분으로 사업정지 기간이 6개월 이상일 경우 허가를 취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사업자의 권리제한과 의무부과 등에 관한 사항 등 법령으로 정해야 되는 부분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특례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특례조항에는 △감독기구 설치 근거 △양도.양수 인가제, 허가권 갱신에 관한 사항 △사업자 자격기준 강화(자본금 규정, 결격사유조회 기간 확대 등) △행정처분 기준 강화 △관광진흥기금 납부 △매출액 조사와 관련한 세무조사에 준하는 권한 부여 △카지노 종사원, 전문모집인 등록사항(면허제 도입) 등을 포함하기로 했다.

법령과 조례를 통해 제주형 카지노 감독기구를 만들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제주도 입장이다.

김남선 제주도 관광산업과장은 “지역 내 카지노 사업자 대표와 면담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허가갱신제도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지만 큰 틀에서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제주도의 카지노 제도정비 세부추진 계획과 관련해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카지노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정비에 대해서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업계 이익이 줄어들 수 있는 관광진흥기금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최근 제주경영자총협회 노사민정 포럼에 참석해 “현재 10% 수준인 제주지역 카지노의 관광진흥기금 비율을 30%까지 대폭 상향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제주형 카지노감독기구 설치를 위한 법령 근거를 위해서는 정부와 조율이 필요하다.

현재 외국인 카지노 사업을 감독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외국인 카지노에 대해서도 총매출과 순매출 총량제를 통해 관리하고 있어 중복 관리.감독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일본 카지노↑, 국내 카지노↓

일본에 복합 리조트 카지노가 개장하면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카지노 산업이 하루 아침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지나친 규제에 혈안이 된 정부와 카지노 업체들의 대응이 사실상 전무해 강원랜드는 물론 외국인 전용인 GKL과 파라다이스 등이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빠친코 천국' 일본이 오는 2020년 개최되는 도쿄하계올림픽에 맞춰 오사카 등 3곳에 카지노 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하고 카지노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특히 카지노 유치를 적극 희망하는 오사카와 홋카이도의 지방의회 의원과 일본 국회 고위관료 등이 최근까지 9차례나 강원랜드를 방문해 카지노 시설과 도박중독 실태 및 예방대책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갔다.

일본 언론과 한국카지노협회 등에 따르면 일본은 오사카, 오키나와, 요코하마 등 3곳이 카지노 유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샌즈 등 미국 라스베이거스 거대자본의 일본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카지노산업을 도박중독에 국한시키지 말고 고용과 관광객 유치 등 국부창출에 가장 큰 효자산업으로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카지노산업은 미래가 없다는 지적이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일본이 구상하는 카지노는 싱가포르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며 "복합리조트 형태의 카지노가 일본 대도시에 개장하면 대한민국 카지노산업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카지노협회 관계자는 "일본에 대형 카지노가 개장하면 강원랜드 매출에 50% 이상 감소할 정도로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된다는 연구결과를 갖고 있다"며 "외국인 전용인 GKL과 파라다이스도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서천범 소장은 "마카오와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에 카지노가 개장하는 심각한 상황을 감안해 정부의 대응방안 강구가 시급해 졌다"면서 "정부는 이제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복합리조트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전환발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타 공기업으로 분류된 GKL은 딜러 등 최소 200명이 부족하고 강원랜드 역시 딜러와 호텔, 식음부서에서 500명 이상 부족하지만 정부의 정원규제에 묶여 강원랜드는 30대 가량의 게임테이블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 ‘카지노 혁신 감독기구’ 2015년 출범

제주지역 카지노산업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감독기구가 내년 2월 출범한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4일 발표한 ‘제주 카지노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제도 정비 방침’을 시행하기 위한 세부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이 팀장인 ‘카지노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제주지역 8개 카지노업체 대표 면담을 통해 제주도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TF는 외국 카지노 감독기구 운영사례에 대한 현지 자료를 수집하고 11월까지 제주지역 8개 카지노업체의 전산시스템에 대한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별도의 카지노 전담 조례를 제정하고 카지노 감독기구를 내년 2월까지 출범시킬 계획이다. 감독기구를 별도의 합의제 행정위원회로 할 것인지, 행정 내부조직으로 할지에 대해 TF에서 검토하고 있다.

카지노의 허가, 양도 및 양수, 갱신제도의 정비 및 행정처분 기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 의견 조율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카지노 종사원 등록제는 자문 교수와 업계에서 이견이 있어 더 논의하기로 했다. 카지노 이용객 전문모집인(일명 에이전트) 등록제는 해외에서 이미 시행하는 제도로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원 지사는 카지노 정비방안 발표를 통해 “카지노의 허가권에 대해 유효기간을 만들고 카지노업체 지분 양도 양수에 대해 인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카지노 종사원을 감독기관에 등록시키고 카지노 이용객 전문모집인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외국인카지노 투명성 확보 이뤄내야

제주지역은 국내에 있는 외국인전용 카지노 16곳 가운데 8곳이나 있다. 이들 카지노에 대한 허가권은 정부에 있었다. 그러나 제주특별법을 통해 외국인카지노에 대한 허가권한이 제주도지사에게 이양되면서 제주지역 카지노 산업이 이슈가 되고 있다.
 
제주지역 카지노는 규모가 영세하다. 지난해 도내 카지노 8곳의 매출액은 2169억원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전년에 비해 50%나 급증했다. 올해 또다시 매출액을 갱신할 전망이다.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자 중국계 자본은 새로운 카지노 사업자가 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카지노에 대한 통제수단이 빈약하다. 제주도가 외국인카지노 산업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작업에 나선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최근 아시아지역에서는 카지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다. 마카오와 싱가포르가 카지노산업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관광산업 육성, 세수확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카지노를 금지했던 일본, 대만, 베트남이 시장에 뛰어들 태세다. 국내도 영종도를 비롯해 여러 지역이 카지노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아시아 곳곳에서 카지노 시장 선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미 카지노산업이 가동중인 제주지역도 기존 시장 정비와 신규 사업자 지정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제주지역 카지노산업의 정상화와 건전한 발전이 전제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카지노산업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감독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싱가포르는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사회적 안전장치를 마련함으로써 성공을 일구고 있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역시 강력한 규제를 바탕으로 도박의 도시에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산업 도시로 자리를 잡은 것은 본받을 만하다. 제주의 카지노 산업을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정비는 제주도는 물론 사업자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득이다.

2014년 9월 28일 일요일

슬롯머신다운로드=꿈에 본 불사조, 순금복돼지… 잭팟 부르다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2000년 10월 500대의 슬롯머신을 갖추고 개장한 스몰카지노는 개장이후 6개월간 평균 가동률이 무려 71%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사진은 스몰카지노 개장 당시 카지노 영업장의 슬롯머신 모습. 

2010년 10월 강원랜드 스몰카지노가 개장할 당시 국내 외국인 전용 13개 카지노의 슬롯머신 가동률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또 카지노의 본 고장이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도 가동률이 30%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500대의 슬롯머신을 갖춘 스몰카지노는 개장 이후 6개월간 평균 가동률이 무려 71%에 30대의 게임테이블은 거의 100% 수준에 도달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대전에 사는 김모(46)씨는 2000년 11월 11일 아침 생전 처음 신기한 일을 경험했다. 꿈에서 불사조(不死鳥)를 본 것이다.

김씨가 아침식사를 하면서 가족들에게 "어제밤 꿈에 불사조를 봤는데 너무 생생하다"고 말했다. 불사조 이야기를 하자 직장에 다니는 딸(23)이 "아빠! 그 꿈 내게 팔아요"하며 1만원을 김씨에게 건넸다.

그러나 식사를 마친 김씨는 평생 처음 꾼 불사조 꿈을 딸에게 단돈 1만원을 받고 판 것이 영 찜찜해 딸에게 돈을 돌려 주었다. 지갑에 100만원을 넣은 김씨는 부인에게만 행선지를 밝히고 승용차를 몰고 강원랜드로 향했다.

해발 1100m 백운산 정상의 스몰카지노에 입장한 김씨는 불사조의 꿈을 안고 슬롯머신에 앉아 게임을 시작했다. 그는 게임시작 30분도 지나지 않아 '에머럴드 잭팟'을 터뜨렸는데 시상금이 2700만원이었다. 당시 김씨는 게임비로 약 50만원 가량을 쓰고 있었다.

스몰카지노 개장 사흘째를 맞는 2000년 10월30일 미국 LA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윤모(62·여)씨는 몇 년만에 고국에 왔다가 스몰카지노에 관한 언론보도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는 친구들과 강원랜드로 달려왔다.

익숙한 솜씨로 슬롯머신을 즐기던 윤씨는 게임 시작 1시간 정도 지나 '다이아몬드 잭팟'을 터뜨려 1300만원을 횡재했다. 윤씨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지하 식당에서 '대박 턱'을 쏜 뒤 다시 슬롯머신에 앉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강원랜드 최고 잭팟을 자랑하는 '강원 메가잿팟'에 당첨되며 5230만원의 대박을 잇따라 잡는 기가막힌 행운을 잡았다.

서울 강남에 사는 박모(43)씨 부부는 내국인 출입카지노가 개장됐다는 언론의 호들갑에 호기심이 발동해 2000년 11월 1일 카지노를 찾았다.

그러나 카지노 영업장은 화려한 분위기 대신 자욱한 담배연기와 혼잡한 객장으로 견디기 힘든 상황이었다. 한참 만에 자리를 잡고 슬롯머신 게임을 했으나 환기가 제대로 안 되는 바람에 머리가 아프고 눈도 따가워 서울에 다시 돌아가자며 박씨가 부인의 손을 이끌고 나갔다.

영월과 제천을 지나 문막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던 박씨의 부인은 "여보! 오늘은 기분이 너무 좋아 꼭 대박이 터질 것 같은데 카지노에 다시 돌아가자"고 졸랐다.

결국 박씨는 사랑하는 부인의 제안에 서울로 향하던 차를 돌려 다시 카지노에 입장했다. 슬롯머신을 시작한지 불과 3분정도 지나 부인이 1600만원 '애머럴드 잭팟'을 잡았다.

부인의 '대박예감'이 기가 막히게 맞는 경우였다.

이들 부부는 잭팟에 당첨된 뒤 기쁨을 만끽하며 곧장 서울로 상경했다가 12일 뒤인 13일 다시 스몰카지노를 찾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편 박씨가 1900만원까지 올라간 '골드잭팟'의 행운을 차지했다.

충북 단양 현대시멘트에 근무하는 최모(27)씨는 동네에 짝사랑하는 여자가 살았으나 데이트는 고사하고 말 한마디 건내지 못하면서 1년 넘게 속을 태우며 지냈다.

그러던 지난 2001년 1월, 최씨는 짝사랑하던 그녀가 자신에게 프로포즈하는 꿈을 꿨다.

이 꿈을 기가 막히는 꿈으로 생각한 이튿날 아침, 회사에 결근계를 내고 차를 몰고 강원랜드로 향했다.

최씨가 슬롯머신에 앉아 한참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데 슬롯머신 화면에 꿈에 보았던 짝사랑 그녀가 나타났다. 깜짝 놀란 최씨는 게임을 멈추고 멍한 표정으로 있는데 주변을 지나던 강원랜드 직원이 "손님, 축하합니다. 1500만원짜리 잭팟에 당첨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정신을 차렸다.

그제서야 최씨는 슬롯머신에 잠시 나타났던 그녀의 얼굴 대신 다이아몬드 형상 3개 무늬가 나란히 맞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상금을 찾아 단양에 되돌아온 최씨는 용기를 내 그날로 짝사랑하는 여자를 불러냈다. 그는 꿈 이야기에서부터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린 이야기, 짝사랑해 온 지나간 사연을 들려줬다. 이야기를 듣고 난 여성은 감동했고 이날부터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최씨는 교제 시작 한 달만에 결혼을 약속받았고 그해 가을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강원랜드 머신팀에 연락했다. 그는 카지노 덕분에 '임도 보고 뽕도 따는' 인생 최고의 행운을 챙겼다.

서울 남대문에 사는 김모(43)씨는 학창시절부터 소풍에서 보물찾기는 물론 사회에 나와서도 경품이나 복권에 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는 '운'하고는 담을 쌓고 살아온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순금으로 만든 복돼지(1돈쭝)를 선물로 주면서 "지갑에 넣고 다니면 앞으로 복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친구의 배려에 감동한 김씨는 이날부터 복돼지를 애지중지 휴대하고 다녔다.

어느 날부터 복돼지가 정말 행운을 선사할지 반신반의하던 김씨는 카지노에서 이를 확인하고 싶었다.

복돼지를 선물했던 친구와 함께 2001년 2월 28일 강원랜드 가는 길에 김씨는 고한시장의 '대영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반드시 대박이 터진다는 소문을 전해 듣고 그곳에 들렀다.

김씨는 당시 식당주인 김민정(56·여)씨에게 "여기서 식사를 하면 반드시 행운이 찾아온다고 들었다. 대박을 터뜨리게 되면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잔치를 베풀겠다"고 약속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카지노에 입장한 김씨는 게임을 시작한지 채 1시간이 지나지 않아 사상 최고의 시상금인 1억4800만원짜리 '강원메카 잭팟'을 터뜨렸다.

김씨는 강원랜드의 특별 배려로 호텔에서 하루를 묵은 뒤 다음날 대영식당을 다시 방문해 약속대로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 25명을 초청해 불고기로 잔치를 베풀었다.

대영식당 주인 김씨는 "카지노가 문을 열면 장사가 잘 될 것 같아 1개월에 걸쳐 대대적인 수리를 해 지난 1월초 문을 열었다. 제천의 유명한 작명소를 찾아가 크게 번영하라는 의미를 가진 대영식당으로 지었다. 우리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몇 번 대박을 터뜨리면서 '대박식당'으로 소문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들은 카지노에서 대박의 행운 대신 쪽박을 차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욕심을 내거나 대박에 집착하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쪽박일 수밖에 없다.

2001년 3월 서울에서 온 40대 부부는 3000만원 잭팟을 얻기 위해 무려 9000만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부은 케이스.

첫날 500만원으로 게임을 시작한 이들 부부는 불과 하루도 안 돼 500만원을 날리자 직원에게 수시로 송금을 받아 1주일만에 5000만원을 탕진했다.

그래도 대박에 대한 환상에 눈이 먼 이들 부부는 카지노에 매일처럼 출근해 슬롯머신 게임을 하다가 게임 15일만인 3월17일 부인이 3000만원짜리 대박을 터뜨렸다.

또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이모(30)씨는 2000년 11월 5일 낮 12시30분께 60만원을 투자한 뒤 잭팟이 터졌다. 그에게 행운을 안겨 준 잭팟은 6539만원의 '강원메가 잭팟'이었다.

이씨는 잭팟에 당첨된 뒤 술집 웨이터 생활을 이제는 청산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불현듯 또다른 욕심이 생겼다. "이런 잭팟을 한번 더 터뜨리고 상경하자"는 달콤한 유혹이 화근이었다.

그는 추가 잭팟에 대한 미련을 갖고 매일 슬롯머신에 매달리다가 결국 10여 일만에 잭팟으로 번 돈을 모두 날리고 빈 손으로 카지노를 떠나야 했다.

잭팟 24억원 임박?…20년 간 ‘안터진’ 슬롯머신 화제

지난 20년 간 단 한번도 ‘잭팟’이 터지지 않은 카지노 슬롯머신이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특히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은 이 카지노가 무려 230만 달러(약 24억 6000만원)를 터뜨려야 할 ‘운명’(?)이라는 사실이다.

현지 도박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있는 이 슬롯머신은 ‘도박의 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카지노에 위치해 있다.

이 슬롯머신은 거의 20년 동안 ‘돈만 먹는 기계’로 악명을 떨쳤지만 지금은 항상 사람이 줄 서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 이유는 바로 법 때문.

현지 네바다주법에 따르면 슬롯머신은 먹은 돈의 75%를 반드시 손님에게 ‘뱉어내야’ 하며 이를 어길시 철거도 하지 못한다. 때문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잭팟을 노리는 사람들로 항상 슬롯머신 앞이 북적이는 것.

한 도박사는 “이 슬롯머신은 분명 정상적인 기계는 아니다” 면서도 “항상 이 카지노에 오면 이 슬롯머신을 한번 문지르고 갈 정도로 나에게는 부적과도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20년 간 터지지 않는 슬롯머신을 가졌지만 오히려 카지노 측은 희희낙낙이다.

MGM 호텔 카지노 이사 저스틴 앤드류는 “이 슬롯머신은 우리 카지노에 있는 1900대의 기계 중 하나”라면서 “오랜 시간 터지지 않은 슬롯머신이 50대나 더 있으니 많이 찾아와 대박을 터뜨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美 라스베가스에서 2400만달러 잭팟 터져 (슬롯머신다운로드)

라스베가스에서 20년만에 2400만달러짜리 잭팟이 터졌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슬롯머신다운로드)에 따르면 뉴햄프셔에서 온 월터-린다 미스코 부부는 지난 22일 밤 MGM 그랜드 호텔 카지노에서 '라이온즈 셰어'에 100달러를 넣은 후 5분 만에 잭팟을 터뜨렸다.
 
MGM호텔은 (슬롯머신다운로드)에서 "우리는 지난 20년간 이 순간을 기다렸다"며 "라이온즈 셰어가 드디어 잭팟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라이온즈 셰어는 카지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슬롯머신 중 하나로 이 슬롯머신은 매일 5초간 한번씩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MGM호텔 측은 상금 외에 이 슬롯머신을 미스코 씨 부부에게 잭팟 기념으로 증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2400만달러 잭팟이 터진 라이온즈 쉐어 슬롯 머신 (사진=MGM호텔 트위터)

‘발차기공주 돌격대’, ‘잭팟’ 스킬로 보너스 아이템 획득하자

네오싸이언이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모바일 액션 퍼즐 RPG ‘발차기공주 돌격대’의 신규 캐릭터인 ‘겜블러’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겜블러는 공격시 ‘잭팟’이라는 스킬을 사용해 슬롯머신의 그림이 모두 맞으면 ‘황금상자’, ‘코인’, ‘경험치 구슬’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고 그림이 맞지 않더라도 머신을 적에게 던져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다.


발차기공주 돌격대는 이번 겜블러 캐릭터 추가를 기념해 프리미엄 티켓을 매일 지급한다. 동시에 겜블러의 2성급 무기인 ‘폭발왕’을 유저 전원에게 지급하며 캐릭터 페스티벌 슬롯에서 겜블러의 출현확률이 대폭 상승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네오싸이언이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모바일 액션 퍼즐 RPG ‘발차기공주 돌격대’의 신규 캐릭터인 ‘겜블러’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또한 크리티컬 확률 증가, 황금상자 드랍율 증가, 획득 코인 증가 드레스 6종이 추가되며 특별 드레스 페스티벌 슬롯에서 해당 신규 드레스의 출현확률이 대폭 상승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도 스페셜 보물선과 우정슬롯에서는 각각 한정판 드레스인 ‘밝게 빛나는 태양 비키니’와 ‘맑고 깨끗한 바닷가 비키니’를 얻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 ‘메데타토루 갑옷’, ‘오세치 로브’를 비롯한 12종의 드레스와 액세서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첫 꿈 러쉬’와 ‘반짝반짝 왕관 드레스’와 강화 전용 아이템인 ‘화려한 떡’, ‘큰 떡’, ‘작은 떡’을 드랍하는 ‘송년 보물선’이 출현한다.

라스베이거스 슬롯머신서 20년만에 '잭팟' 나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돈 따기가 어렵기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 슬롯머신에서 20년 만에 2천400만 달러(약 244억3천만원)짜리 '잭팟'(Jackpot)이 터졌다.
잭팟을 터트린 주인공은 뉴햄프셔 체스터에 온 월터 미스코(66) 부부.
이들 부부는 지난 22일 밤(현지시간) MGM 그랜드 호텔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라이언즈 셰어'에 100달러를 넣은 뒤 5분 만에 잭팟을 터트렸다고 폭스 뉴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라이언즈 셰어'는 1990년대 이후 잭팟 금액이 계속해서 상승해 카지노에서 가장 인기가 많지만, 좀처럼 돈 따기가 어려운 슬롯머신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잭팟을 터트린 월터 씨는 "온라인에서 이 슬롯머신에 대한 기사를 봤다"면서 "집사람이 시키는 대로 '당신이 이 슬롯머신을 해야 하고 꼭 이길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잭팟이 나왔다"고 밝혔다. 
카지노 측은 상금 외에 이 슬롯머신을 미스코 씨 부부에게 잭팟 기념으로 증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