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and video hosting by TinyPic

2014년 9월 28일 일요일

슬롯머신다운로드=꿈에 본 불사조, 순금복돼지… 잭팟 부르다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2000년 10월 500대의 슬롯머신을 갖추고 개장한 스몰카지노는 개장이후 6개월간 평균 가동률이 무려 71%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사진은 스몰카지노 개장 당시 카지노 영업장의 슬롯머신 모습. 

2010년 10월 강원랜드 스몰카지노가 개장할 당시 국내 외국인 전용 13개 카지노의 슬롯머신 가동률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또 카지노의 본 고장이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도 가동률이 30%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500대의 슬롯머신을 갖춘 스몰카지노는 개장 이후 6개월간 평균 가동률이 무려 71%에 30대의 게임테이블은 거의 100% 수준에 도달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대전에 사는 김모(46)씨는 2000년 11월 11일 아침 생전 처음 신기한 일을 경험했다. 꿈에서 불사조(不死鳥)를 본 것이다.

김씨가 아침식사를 하면서 가족들에게 "어제밤 꿈에 불사조를 봤는데 너무 생생하다"고 말했다. 불사조 이야기를 하자 직장에 다니는 딸(23)이 "아빠! 그 꿈 내게 팔아요"하며 1만원을 김씨에게 건넸다.

그러나 식사를 마친 김씨는 평생 처음 꾼 불사조 꿈을 딸에게 단돈 1만원을 받고 판 것이 영 찜찜해 딸에게 돈을 돌려 주었다. 지갑에 100만원을 넣은 김씨는 부인에게만 행선지를 밝히고 승용차를 몰고 강원랜드로 향했다.

해발 1100m 백운산 정상의 스몰카지노에 입장한 김씨는 불사조의 꿈을 안고 슬롯머신에 앉아 게임을 시작했다. 그는 게임시작 30분도 지나지 않아 '에머럴드 잭팟'을 터뜨렸는데 시상금이 2700만원이었다. 당시 김씨는 게임비로 약 50만원 가량을 쓰고 있었다.

스몰카지노 개장 사흘째를 맞는 2000년 10월30일 미국 LA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윤모(62·여)씨는 몇 년만에 고국에 왔다가 스몰카지노에 관한 언론보도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는 친구들과 강원랜드로 달려왔다.

익숙한 솜씨로 슬롯머신을 즐기던 윤씨는 게임 시작 1시간 정도 지나 '다이아몬드 잭팟'을 터뜨려 1300만원을 횡재했다. 윤씨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지하 식당에서 '대박 턱'을 쏜 뒤 다시 슬롯머신에 앉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강원랜드 최고 잭팟을 자랑하는 '강원 메가잿팟'에 당첨되며 5230만원의 대박을 잇따라 잡는 기가막힌 행운을 잡았다.

서울 강남에 사는 박모(43)씨 부부는 내국인 출입카지노가 개장됐다는 언론의 호들갑에 호기심이 발동해 2000년 11월 1일 카지노를 찾았다.

그러나 카지노 영업장은 화려한 분위기 대신 자욱한 담배연기와 혼잡한 객장으로 견디기 힘든 상황이었다. 한참 만에 자리를 잡고 슬롯머신 게임을 했으나 환기가 제대로 안 되는 바람에 머리가 아프고 눈도 따가워 서울에 다시 돌아가자며 박씨가 부인의 손을 이끌고 나갔다.

영월과 제천을 지나 문막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던 박씨의 부인은 "여보! 오늘은 기분이 너무 좋아 꼭 대박이 터질 것 같은데 카지노에 다시 돌아가자"고 졸랐다.

결국 박씨는 사랑하는 부인의 제안에 서울로 향하던 차를 돌려 다시 카지노에 입장했다. 슬롯머신을 시작한지 불과 3분정도 지나 부인이 1600만원 '애머럴드 잭팟'을 잡았다.

부인의 '대박예감'이 기가 막히게 맞는 경우였다.

이들 부부는 잭팟에 당첨된 뒤 기쁨을 만끽하며 곧장 서울로 상경했다가 12일 뒤인 13일 다시 스몰카지노를 찾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편 박씨가 1900만원까지 올라간 '골드잭팟'의 행운을 차지했다.

충북 단양 현대시멘트에 근무하는 최모(27)씨는 동네에 짝사랑하는 여자가 살았으나 데이트는 고사하고 말 한마디 건내지 못하면서 1년 넘게 속을 태우며 지냈다.

그러던 지난 2001년 1월, 최씨는 짝사랑하던 그녀가 자신에게 프로포즈하는 꿈을 꿨다.

이 꿈을 기가 막히는 꿈으로 생각한 이튿날 아침, 회사에 결근계를 내고 차를 몰고 강원랜드로 향했다.

최씨가 슬롯머신에 앉아 한참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데 슬롯머신 화면에 꿈에 보았던 짝사랑 그녀가 나타났다. 깜짝 놀란 최씨는 게임을 멈추고 멍한 표정으로 있는데 주변을 지나던 강원랜드 직원이 "손님, 축하합니다. 1500만원짜리 잭팟에 당첨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정신을 차렸다.

그제서야 최씨는 슬롯머신에 잠시 나타났던 그녀의 얼굴 대신 다이아몬드 형상 3개 무늬가 나란히 맞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상금을 찾아 단양에 되돌아온 최씨는 용기를 내 그날로 짝사랑하는 여자를 불러냈다. 그는 꿈 이야기에서부터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린 이야기, 짝사랑해 온 지나간 사연을 들려줬다. 이야기를 듣고 난 여성은 감동했고 이날부터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최씨는 교제 시작 한 달만에 결혼을 약속받았고 그해 가을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강원랜드 머신팀에 연락했다. 그는 카지노 덕분에 '임도 보고 뽕도 따는' 인생 최고의 행운을 챙겼다.

서울 남대문에 사는 김모(43)씨는 학창시절부터 소풍에서 보물찾기는 물론 사회에 나와서도 경품이나 복권에 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는 '운'하고는 담을 쌓고 살아온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순금으로 만든 복돼지(1돈쭝)를 선물로 주면서 "지갑에 넣고 다니면 앞으로 복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친구의 배려에 감동한 김씨는 이날부터 복돼지를 애지중지 휴대하고 다녔다.

어느 날부터 복돼지가 정말 행운을 선사할지 반신반의하던 김씨는 카지노에서 이를 확인하고 싶었다.

복돼지를 선물했던 친구와 함께 2001년 2월 28일 강원랜드 가는 길에 김씨는 고한시장의 '대영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반드시 대박이 터진다는 소문을 전해 듣고 그곳에 들렀다.

김씨는 당시 식당주인 김민정(56·여)씨에게 "여기서 식사를 하면 반드시 행운이 찾아온다고 들었다. 대박을 터뜨리게 되면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잔치를 베풀겠다"고 약속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카지노에 입장한 김씨는 게임을 시작한지 채 1시간이 지나지 않아 사상 최고의 시상금인 1억4800만원짜리 '강원메카 잭팟'을 터뜨렸다.

김씨는 강원랜드의 특별 배려로 호텔에서 하루를 묵은 뒤 다음날 대영식당을 다시 방문해 약속대로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 25명을 초청해 불고기로 잔치를 베풀었다.

대영식당 주인 김씨는 "카지노가 문을 열면 장사가 잘 될 것 같아 1개월에 걸쳐 대대적인 수리를 해 지난 1월초 문을 열었다. 제천의 유명한 작명소를 찾아가 크게 번영하라는 의미를 가진 대영식당으로 지었다. 우리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몇 번 대박을 터뜨리면서 '대박식당'으로 소문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들은 카지노에서 대박의 행운 대신 쪽박을 차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욕심을 내거나 대박에 집착하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쪽박일 수밖에 없다.

2001년 3월 서울에서 온 40대 부부는 3000만원 잭팟을 얻기 위해 무려 9000만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부은 케이스.

첫날 500만원으로 게임을 시작한 이들 부부는 불과 하루도 안 돼 500만원을 날리자 직원에게 수시로 송금을 받아 1주일만에 5000만원을 탕진했다.

그래도 대박에 대한 환상에 눈이 먼 이들 부부는 카지노에 매일처럼 출근해 슬롯머신 게임을 하다가 게임 15일만인 3월17일 부인이 3000만원짜리 대박을 터뜨렸다.

또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이모(30)씨는 2000년 11월 5일 낮 12시30분께 60만원을 투자한 뒤 잭팟이 터졌다. 그에게 행운을 안겨 준 잭팟은 6539만원의 '강원메가 잭팟'이었다.

이씨는 잭팟에 당첨된 뒤 술집 웨이터 생활을 이제는 청산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불현듯 또다른 욕심이 생겼다. "이런 잭팟을 한번 더 터뜨리고 상경하자"는 달콤한 유혹이 화근이었다.

그는 추가 잭팟에 대한 미련을 갖고 매일 슬롯머신에 매달리다가 결국 10여 일만에 잭팟으로 번 돈을 모두 날리고 빈 손으로 카지노를 떠나야 했다.

잭팟 24억원 임박?…20년 간 ‘안터진’ 슬롯머신 화제

지난 20년 간 단 한번도 ‘잭팟’이 터지지 않은 카지노 슬롯머신이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특히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은 이 카지노가 무려 230만 달러(약 24억 6000만원)를 터뜨려야 할 ‘운명’(?)이라는 사실이다.

현지 도박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있는 이 슬롯머신은 ‘도박의 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카지노에 위치해 있다.

이 슬롯머신은 거의 20년 동안 ‘돈만 먹는 기계’로 악명을 떨쳤지만 지금은 항상 사람이 줄 서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 이유는 바로 법 때문.

현지 네바다주법에 따르면 슬롯머신은 먹은 돈의 75%를 반드시 손님에게 ‘뱉어내야’ 하며 이를 어길시 철거도 하지 못한다. 때문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잭팟을 노리는 사람들로 항상 슬롯머신 앞이 북적이는 것.

한 도박사는 “이 슬롯머신은 분명 정상적인 기계는 아니다” 면서도 “항상 이 카지노에 오면 이 슬롯머신을 한번 문지르고 갈 정도로 나에게는 부적과도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20년 간 터지지 않는 슬롯머신을 가졌지만 오히려 카지노 측은 희희낙낙이다.

MGM 호텔 카지노 이사 저스틴 앤드류는 “이 슬롯머신은 우리 카지노에 있는 1900대의 기계 중 하나”라면서 “오랜 시간 터지지 않은 슬롯머신이 50대나 더 있으니 많이 찾아와 대박을 터뜨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美 라스베가스에서 2400만달러 잭팟 터져 (슬롯머신다운로드)

라스베가스에서 20년만에 2400만달러짜리 잭팟이 터졌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슬롯머신다운로드)에 따르면 뉴햄프셔에서 온 월터-린다 미스코 부부는 지난 22일 밤 MGM 그랜드 호텔 카지노에서 '라이온즈 셰어'에 100달러를 넣은 후 5분 만에 잭팟을 터뜨렸다.
 
MGM호텔은 (슬롯머신다운로드)에서 "우리는 지난 20년간 이 순간을 기다렸다"며 "라이온즈 셰어가 드디어 잭팟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라이온즈 셰어는 카지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슬롯머신 중 하나로 이 슬롯머신은 매일 5초간 한번씩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MGM호텔 측은 상금 외에 이 슬롯머신을 미스코 씨 부부에게 잭팟 기념으로 증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2400만달러 잭팟이 터진 라이온즈 쉐어 슬롯 머신 (사진=MGM호텔 트위터)

‘발차기공주 돌격대’, ‘잭팟’ 스킬로 보너스 아이템 획득하자

네오싸이언이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모바일 액션 퍼즐 RPG ‘발차기공주 돌격대’의 신규 캐릭터인 ‘겜블러’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겜블러는 공격시 ‘잭팟’이라는 스킬을 사용해 슬롯머신의 그림이 모두 맞으면 ‘황금상자’, ‘코인’, ‘경험치 구슬’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고 그림이 맞지 않더라도 머신을 적에게 던져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다.


발차기공주 돌격대는 이번 겜블러 캐릭터 추가를 기념해 프리미엄 티켓을 매일 지급한다. 동시에 겜블러의 2성급 무기인 ‘폭발왕’을 유저 전원에게 지급하며 캐릭터 페스티벌 슬롯에서 겜블러의 출현확률이 대폭 상승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네오싸이언이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모바일 액션 퍼즐 RPG ‘발차기공주 돌격대’의 신규 캐릭터인 ‘겜블러’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또한 크리티컬 확률 증가, 황금상자 드랍율 증가, 획득 코인 증가 드레스 6종이 추가되며 특별 드레스 페스티벌 슬롯에서 해당 신규 드레스의 출현확률이 대폭 상승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도 스페셜 보물선과 우정슬롯에서는 각각 한정판 드레스인 ‘밝게 빛나는 태양 비키니’와 ‘맑고 깨끗한 바닷가 비키니’를 얻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 ‘메데타토루 갑옷’, ‘오세치 로브’를 비롯한 12종의 드레스와 액세서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첫 꿈 러쉬’와 ‘반짝반짝 왕관 드레스’와 강화 전용 아이템인 ‘화려한 떡’, ‘큰 떡’, ‘작은 떡’을 드랍하는 ‘송년 보물선’이 출현한다.

라스베이거스 슬롯머신서 20년만에 '잭팟' 나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돈 따기가 어렵기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 슬롯머신에서 20년 만에 2천400만 달러(약 244억3천만원)짜리 '잭팟'(Jackpot)이 터졌다.
잭팟을 터트린 주인공은 뉴햄프셔 체스터에 온 월터 미스코(66) 부부.
이들 부부는 지난 22일 밤(현지시간) MGM 그랜드 호텔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라이언즈 셰어'에 100달러를 넣은 뒤 5분 만에 잭팟을 터트렸다고 폭스 뉴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라이언즈 셰어'는 1990년대 이후 잭팟 금액이 계속해서 상승해 카지노에서 가장 인기가 많지만, 좀처럼 돈 따기가 어려운 슬롯머신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잭팟을 터트린 월터 씨는 "온라인에서 이 슬롯머신에 대한 기사를 봤다"면서 "집사람이 시키는 대로 '당신이 이 슬롯머신을 해야 하고 꼭 이길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잭팟이 나왔다"고 밝혔다. 
카지노 측은 상금 외에 이 슬롯머신을 미스코 씨 부부에게 잭팟 기념으로 증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C온라인게임 훈풍 부나…테스트서 호평

최근 들어 PC온라인게임 신작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첫 테스트를 마친 '메이플스토리2'부터 최종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검은사막', 내달 테스트를 앞둔 'MXM'까지 각 업체의 야심작이 공개됐다.

이 중 메이플스토리2와 검은사막은 테스트에 대한 시장 평가가 후한 편이다. 검은사막은 연내 출시 예정으로 흥행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XM은 미디어 시연회에서 호평을 얻어 내달 진행될 첫 테스트에 시장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디지털데일리

우선 메이플스토리2는 넥슨의 간판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차기작으로 시장 기대치가 높다. 이 게임은 2D그래픽인 전작과 달리 3D 쿼터뷰(위에서 비스듬히 내려다보는 시점)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맵 디자인이 블록(정육면체)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넥슨은 첫 테스트에서 콘텐츠 제작과 꾸미기(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호평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캐릭터 꾸미기뿐 아니라 의상 제작해 나눠 입기, 프로필과 벽보 등록, 집 만들기 기능 등을 넣어 이용자끼리 놀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 이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또 이벤트 지형이 무작위로 무너져 내리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이용자가 성공하는 트랩마스터 등의 미니게임도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로 꼽았다.

관련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 메이플스토리2에 대해 '잘 만든 게임', '즐길거리가 많았다', '앞으로 운영만 잘하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다수다.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2는 재미있는 놀이터를 표방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데일리

다음게임이 서비스를 앞둔 검은사막은 이번 최종 테스트에서 호응이 감지된다.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21위를 기록했다. 한정된 인원으로 진행된 테스트 기간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로 볼 수 있다. 연내 검은사막 출시(OBT) 이후 흥행 여부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이번 검은사막 테스트에선 무역을 포함한 생활형 콘텐츠가 호평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커뮤니티 게시글을 보면 '할 것이 많다'를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게임 내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외산게임 느낌이다'라는 반응과 함께 '이동하는데 지친다', '불편하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MXM(마스터 엑스 마스터)은 엔씨소프트가 기존의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벗어나 슈팅액션게임을 내놨다는 부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MMORPG의 부담스러운 느낌을 덜어내고 가볍고 빠른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앞서 진행된 미디어 대상의 시연회에선 회사 측 의도대로 가볍게 즐길 수 잇는 게임성과 함께 전략 부분이 부각됐다. 태그(Tag) 시스템으로 두 개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상대방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적진점령(AOS)게임의 느낌을 담아낸 3대3 대전 맵도 눈길을 끌었다. MXM은 내달 2일 첫 테스트를 거친다. 회사 측은 내년 중 상용화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2014년 9월 26일 금요일

[카지노전쟁] 동남아카지노 '일취월장', 강원랜드 '사면초가'①

뉴시스

마카오를 중심으로 동남아 카지노산업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불과 2004년 4월까지 낡고 우중충하던 마카오 카지노시장은 외국 자본에 시장을 개방한 뒤 '카지노 중심'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추월한 여세를 몰아 이제는 확고한 '카지노 왕국'자리까지 올랐다.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은 해발 2000m 겐팅 본거지에 1조5000억원을 들여 세계 최고 수준의 독특한 테마파크를 조성 중이며 싱가포르, 필리핀에 복합 카지노리조트를 조성한 데 이어 제주도까지 진출했다.

국가적으로 카지노산업 확장에 나선 필리핀에 이어 '빠찡코'에 머물던 일본도 오사카 등 3곳에 대규모 복합 카지노리조트 단지 조성에 추진하는 등 동남아지역이 카지노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동남아 카지노산업을 선도한 강원랜드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정치권의 압박으로 5년째 제자리걸음이다.

2회에 걸쳐 하루가 다르게 급팽창 중인 동남아의 실상을 살펴보고 강원랜드의 문제점을 지적해 본다.(편집자 주)

<시리즈 1> 동남아 카지노가 세계를 홀리다

동남아 카지노가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카지노 왕국' 마카오를 필두로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가 동남아를 넘어 세계 카지노 산업을 주도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에서 1999년 중국에 반환된 마카오는 '스텐리 호'회장이 이끄는 리스보아 카지노 그룹이 40년 이상 독점했지만 시설과 서비스는 '칙칙한' 카지노 분위기에 머물렀다.

'1국 2행정'의 특별행정구 마카오는 중국반환과 동시 깡패와 조직폭력배를 모조리 소탕하는 등 치안을 강화한 뒤 지난 200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자본을 끌어들이면서 대박을 거두고 있다.

2004년 5월 최초의 라스베이거스식 카지노인 샌즈 카지노가 개장하면서 팽창하기 시작한 마카오는 베네시안, 윈, MGM 등의 미국 자본과 홍콩 자본에 의해 천지개벽이 일어났다.

2014년 현재 마카오를 대표하는 카지노는 샌즈 마카오, 베네시안 마카오, 포시즌 마카오, 샌즈 코타이 센트럴 등 샌즈그룹과 그랜드 리스보아 등이 세계 최정상을 달리고 있다.

2007년 베네시안 마카오가 개장하면서 마카오는 더는 단순 카지노 도시로 머물지 않고 쇼핑, 스파, 엔터테인먼트, 컨벤션 등을 모두 갖춘 복합리조트 단지로 변모했다.

베네시안 마카오 건너편에는 6성급의 홀리데이인, 쉐라톤, 콘래드 호텔, 스텐리 호 아들이 세운 COD카지노리조트(하드락호텔, 그랜드 하얏트 호텔, 크라운 호텔)의 치열한 경쟁이 볼만하다.

2009년 9월 16일 COD카지노 전용 극장에서 막을 올린 '댄싱 워터쇼'는 1억2000만원 달러를 주고 유치한 이래 연일 흥행을 이어가며 8개월 만에 원금을 뽑을 정도로 인기 만점이고 현재까지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도심을 질주하는 '마카오 F1그랑프리', '마카오 예술축제', '마카오 국제 불꽃대회', '마카오 음식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거의 매일 열리면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도시로 변모했다.

아울러 2007년부터 개장한 윈, 포시즌, 만다린 등 마카오 호텔의 스파시설은 세계 최고급을 자랑하고 있으며 미식가들이 극찬하는 '미슐랭' 스타를 받은 호텔 레스토랑도 즐비하다.

이 때문에 2000년대 중반까지 단순 도박도시로 알려졌던 마카오는 이제는 신혼부부와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을 정도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마카오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변화는 호텔의 '진화'에서도 읽힌다.

홍콩의 '다이아몬드 갑부'로 알려진 스티브 홍이 마카오에 건립 중인 세계에서 가장 호화롭고 화려한 '루이 13세 호텔'은 하룻밤 13만 홍콩달러(한화 1억7550만원)이고 가장 저렴한 객실 1박에 한화로 1500만원.

2014년 현재 마카오의 호텔 객실은 4만1000실에 달하지만 주말이면 턱없이 부족해 추가로 4만실을 건립 중이다. 참고로 인구 1000만이 넘는 서울은 2급 호텔까지 합쳐도 모두 3만1712실에 불과하다.

2008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매출을 추월한 마카오는 2000년대 초반까지 홍콩에 뒤지던 1인당 GDP가 홍콩을 2배 이상 추월했고 세계 4위 수준에 도달했다.

지난해 35개의 카지노에서 48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마카오 관광객이 2800만을 헤아리게 됐다.

2002년 라스베이거스 자본유치로 마카오가 새로운 도약을 했다면 오는 2016년 홍콩대교가 완공되면 마카오는 제3의 도약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섭 마카오 한인회장은 "홍콩대교가 2016년 완공되고 현재 공사 중인 카지노리조트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연간 3000만 이상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마카오의 카지노산업은 언제 확장이 끝날지 아무도 모를 정도로 급팽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은 마닐라국제공항 인근 신도시 파라냐케 지역에 15조원을 들여 솔레어 리조트, 시티오브 드림즈 마닐라, 마닐라베이 리조트, 리조트 월드 마닐라 등 4개의 초대형 복합리조트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유일하게 회교권 국가에 카지노를 세운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은 싱가포르에 이어 마닐라, 마카오, 제주도에 진출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크루즈 선단인 '스타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다.

겐팅그룹은 지난해 12월 기존 복합리조트 단지를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에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미국 20세기 폭스사와 함께 1조5000억원을 들여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이 호찌민에서 1시간 30분 거리의 붕따우 휴양지에 카지노리조트를 조성했고 일본은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 '카지노 국가'로 등극할 채비로 분주하다.

'빠찡코' 국가 일본은 오는 2020년 초까지 오사카, 오키나와, 요코하마 등 3곳에 샌즈 그룹 등 미국 라스베이거스 자본을 유치해 초대형 복합 카지노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마카오와 싱가포르, 필리핀에 이어 일본이 동남아 카지노 전쟁에 뛰어들면서 동남아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며 "일본의 카지노 진출은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비자 면제에 카지노까지...中-日 관광대전 승자는?

머니투데이
/사진=블룸버그

중국의 관광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뜨겁다.

중국 관광당국인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을 찾은 관광객은 62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감소했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감소세는 2011년부터 시작됐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여유국은 전망했다. 반면 고속 성장세로 풍족해진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은 급증세다. 여유국은 올해 중국인 해외관광객이 1억1600만 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보다 18.2% 늘어나는 것으로 올해 관광수지 적자액은 1000억달러(약 104조원)를 넘어 역시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경제 성장세에 비해 관광산업 경쟁력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관광산업 국제경쟁력 순위에서 중국은 140개국 중 45위에 머물렀다. 이는 2011년보다 6계단 하락한 것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각각 10%와 6% 감소했다.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관광객 유치를 늘려 관광산업을 주요 경제 기반 가운데 하나로 삼는다는 계획인데 목표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의 관광산업 경쟁력이 떨어진 데는 환경오염 문제와 중·일 관계 악화 등 국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베라왕 유로모니터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관광지와 호텔에 공휴일이면 사람이 넘치는 데다 이웃한 일본과 분쟁이 생긴 것도 중국 방문객 감소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위안화 강세 등 환율 문제와 취약한 세계 경기 회복세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먹거리 안전성 문제와 스모그 등 대기오염 악화도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게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CNBC는 전했다.

중국과 비슷한 문화권인 한국과 일본으로 관광객을 뺏긴 것도 이유다. 데이비드 스코실 세계여행관광협회 회장은 "중국은 한국, 일본과 문화적 관광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태국과 베트남은 중국의 하이난과 유사한 관광 상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인기가 주춤해진 가운데 일본은 정부가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서 올 상반기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관광산업에서 양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방일 외국인 수는 엔화 약세(엔저) 효과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626만명을 기록했다. 덕분에 일본은 지난 4월 44년 만에 처음으로 관광수지 흑자를 냈다. 5월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지만 6, 7월에는 흑자 기조를 회복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외국인 부자에게 1년간 관광비자를 내주기로 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이다. 일본 정부는 현행 90일까지인 관광 목적 체류 기간을 예금액 3000만엔(약 2억9000만원)이 넘는 60세 이상 외국인에 한해 최장 1년 동안 연장하는 제도를 내년 4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관광객의 장기 체류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하기 위한 것이다. 60세 이상 해외 관광객이 부부 합산 3000만엔 이상의 은행 잔액과 민간 건강보험 가입 증명서를 제출하면 일본에서 6개월간 머물 수 있다. 이 자격은 한 차례 갱신할 수 있으며 한국 등 일본 정부가 비자를 면제하는 66개 국가와 지역의 여권 소지자에게 적용된다.

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카지노 합법화까지 추진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다. 일본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달리 호텔, 국제회의장, 쇼핑몰 등 대형 리조트에 카지노를 두는 싱가포르형을 모델로 삼고 있다.

중국 정부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72시간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고 있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스코실 회장은 "현재 세계 인구의 97%가 중국 입국시 비자가 필요하며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라며 "72시간 무비자 체류는 좋은 시작이지만 여행객들이 중국을 단독 여행지로 잡게 하는 데는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이 수도 파리의 외곽에 있지만 효율적인 운송체계로 파리 방문객에게도 매끄러운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며 중국이 이를 모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중국 언론들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세금 환급 프로그램을 확대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관광업계에서는 비자 면제 범위의 단계적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지난해 단체 여행에서 바가지를 씌우는 쇼핑을 강제하는 것에 관한 제도 개선이 이뤄지는 등 관광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일부 성과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단속가 효과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관광 사업자들이 더 투명한 운영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금나와라 뚝딱'…카지노 리조트에 '황금자판기' 등장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센토사월드 지역에 24일 순금을 거래할 수 있는 현금자동인출기(ATM)가 는 등장했다. /아시아골드ATM 제공
▲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센토사월드 지역에 24일 순금을 거래할 수 있는 현금자동인출기(ATM)가 는 등장했다. /아시아골드ATM 제공
카지노 리조트 한복판에 진짜 황금 자판기가 등장했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ST)는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로 유명한 마리나베이샌즈와 센토사월드에 순금을 거래할 수 있는 현금자동인출기(ATM)가 24일(현지시각) 등장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이 ATM을 이용하면 당일 국제 금 시세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무게의 순금을 인출할 수 있다.

24일 기준 1g짜리 목걸이의 가격은 100달러(약 10만원)였고 10g짜리 순금 바는 660달러에 거래됐다. 해당 순금 제품들은 모두 스위스의 골드바의 생산업체 PAMP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를 제작∙설치한 아시아골드ATM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현재 2기가 설치됐으며 앞으로 2~3기를 더 설치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 수요에 대처하고자 2010년 마리나베이샌즈와 센토사월드에 각각 복합리조트를 개장했다.

이후 두 지역을 합쳐 60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싱가포르 최대 관광명소로 우뚝 섰다. 세계관광기구(UNWTO)의 최근 자료로는 싱가포르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광산업 비중도 복합리조트의 성공에 힘입어 2009년 9.7%에서 2013년 11.1%로 늘었다.

불황없는 '경마·카지노' 年 매출 20조 육박




경마와 카지노 등 이른바 사행산업엔 불황이 없다.

해마다 신장세를 거듭해 지난해 매출은 19조6700억원으로 조만간 20조를 넘어설 태세다.

2009년 16조5300억원에 비해 5년새 3조1400억원이 늘었다.

만 20세 이상의 우리나라 성인인구 3700만명이 연간 1인당 53만5000원을 지출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같은 합법적인 사행산업의 규모는 지하로 스며든 불법도박시장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국회 정무위 신학용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대한민국 사행산업 실태'에 따르면 온라인 사이트 등의 불법도박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으로도 최대 95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합법시장의 4.8배가 넘는 수치다.

합법 20조와 불법 95조를 더할 경우 우리나라의 사행시장 규모는 연간 100조를 훌쩍 넘어선다.

가히 도박공화국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다.



중독자도 급증 추세로 2009년 230만명(6.1%)이던 도박위험단계인구가 지난해에는 전체 성인의 7.2%인 265만명에 달했다.

유병률(중독성)은 경정(65.3%), 경륜(52.4%), 경마(41.5%), 내국인 카지노(36.9%), 스포츠토토(29.3%), 복권(10.9%) 순이었다.

현재 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관장하는 7대 사행산업은 카지노와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 등.

이중 경마가 가장 큰 매출을 올려 지난해 7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복권이 3조2000억, 체육진흥투표권 3조, 카지노 2조6000억, 경륜 2조3000억 순으로 나타났다.

경정은 6900억원 수준이었으며 2011년부터 시작된 소싸움의 베팅액은 195억원이었다.

5년새 가장 매출이 많이 늘어난 것은 스포츠 토토로 1조2000억원이 증가했으며 로또 등 복권 판매도 8000억원이 늘었다.

외국인 매출 증가로 전체 카지노 시장도 6000억 가까이 신장됐다.

사행성 게임과 온라인 도박이 횡행하는 불법 사행산업 규모는 정확한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사감위는 지난 2012년 고려대 산학협력단 조사를 토대로 그 규모가 최소 75조에서 최대 95조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본이 '강원랜드에 관심' 갖는 이유…카지노 '대박'?

일본이 오는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에 맞춰 카지노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관계 인사의 강원랜드 방문이 잇따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까지 일본 지역 의원과 중앙부처 중요 인사들이 강원랜드를 총 9차례 방문해 카지노 영업장과 KL중독관리센터를 둘러봤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일본 국회의 고위 인사에 해당하는 중의원(상임위원장)이 일행들과 강원랜드를 방문해 카지노 시설을 꼼꼼하게 둘러본 뒤 KL중독관리센터에서 장시간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달 들어서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부의회 의원 8명이, 또 이튿날인 12일에는 일본 내각관방 심의관 일행 5명이 각각 강원랜드를 찾아 카지노 영업장과 도박중독예방 사업을 견학하고 돌았다.

이밖에 지난 8월 23일에는 일본 오사카부의회 의원 등 일행 14명이 또 같은달 26일에는 요코하마 시의원들이 강원랜드를 찾는 등 올들어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일본의 강원랜드 방문이 총 9차례나 이어졌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강원랜드를 방문하는 일본의 시찰단은 카지노 유치를 신청한 자치단체의 지방의원들이 대부분"이라며 "최근에는 중앙부처 장관급 등 고위 공직자의 발길도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L중독관리센터 관계자는 "일본의 방문객들에게 지역재생 전략으로 카지노를 선택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은 카지노가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우리 경험으로 카지노 개장이후 지역경제 회생보다 각종 범죄와 도박중독 문제 및 일 인한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등 카지노 폐해를 알리고 있는데 일본인들은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 들이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오사카, 요코하마, 홋카이도 등 20개 지역에서 카지노 유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사카, 오키나와, 요코하마 등 3곳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는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파친코 천국' 일본, 카지노까지 만드나...도박중독자 증가 우려

‘파칭코 천국’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이 카지노를 통한 지방살리기에 나선다. 일부에서 도박의존증 환자의 증가와 치안악화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5월 싱가폴을 방문해 카지노 시설이 포함돼 있는 복합형 리조트를 둘러본 뒤 카지노 등이 일본 성장전략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내각 안에 카지노 등의 복합형 리조트에 대한 검토팀을 구성했다. 일본 국회는 이달말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카지노를 핵심으로 하는 복합형 리조트 설립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형법상 금지돼 있는 카지노의 해금이 논의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현재 오사카(大阪), 홋카이도(北海道) 등 전국 20개 지자체 등이 카지노를 핵심으로 하는 복합형 리조트의 유치운동에 나선 상황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들 지자체는 카지노 등의 시설이 관광객 유치와 고용증대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와 농촌을 불문하고 주택가 등에 파친코가 널려 있는 일본에 카지노까지 생길 경우 도박의존증이 크게 늘어나고 치안이 악화돌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는 도박을 그만두기 어려울 정도의 ‘병적 도박꾼’(도박의존증을 갖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전체 성인의 4.8%에 이른다는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성인 남성의 경우는 전체의 8.7%가 도박의존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박 의존증을 보이는 성인의 비율이 1%대에 그치는 외국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다. 스위스의 경우는 도박의존증 증세를 보이는 성인의 비율이 0.5%에 불과하고 미국·홍콩 등도 1%대에 그친다.

‘영종도웨스턴호텔’ 회사보유분 마감임박…카지노 개발 등 각종 개발호재

카지노 개발 등 각종 개발호재로 각광 받고 있는 영종도에 분양 중인 ‘웨스턴호텔’이 눈길을 끈다.

현재 국제공항부근인 영종도에는 연간 환승 포함 국내출입국수가 연간 4천만명 이상이다.

하지만 호텔 등의 숙소는 국내관광객들이나 공항환승객으로 항상 예약만원으로 향후 숙소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한국관광협회 통계에 따르면 앞으로 3만개 정도의 객실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오피스텔 등의 단점을 보완한 호텔임대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사업의 투자성은 여러 호텔들의 현재까지의 실적으로 입증이 되었으나 그 동안은 구분등기가 되지 않고 지분형태로만 투자가 가능해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객실 구분등기가 되는 정식으로 허가 받은 호텔이 카지노 관광 복합 리조트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와 저렴하고 실속적인 가격과 알찬 수익으로 단기간에 청약완료 돼 눈길을 끈다. ‘영종웨스턴호텔’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호텔은 지하 1층에서 지상 13층 건물로 252개의 전 객실 모두 바다조망이 가능한 호텔객실과 상가로 구성됐다. 전 객실이 인기 많은 소형으로 뛰어난 평면설계는 물론 풀옵션으로 풍부한 수납공간· 내부 인테리어 등에 차별화를 꾀했으며 단기·장기 숙박객들이 선호하는 아메리칸스탠다드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영종웨스턴호텔 관계자는 “인근 숙박시설이 미비한 실정과 호텔부지가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국내외 여행사와 국내최고 운영사가 호텔운영을 하고 향후 미단시티 및 파라다이스 외국인카지노복합리조트단지와 드림아일랜드가 개발이 되면 우리호텔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써 프리미엄과 시세차익까지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종웨스턴호텔은 수도권 호텔에서 볼 수 없는 파격적인 분양가인 1억원 초반대로 실투자금 4-5000만원으로 약1000만원을 받아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수 있어 인근지역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임대수익을 원하는 퇴직자나 자영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신탁사에서 등기 시까지 자금을 관리해 안전하며 계약금 외에 잔금 때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전혀 없어 부담을 덜었다.

계약과 동시에 5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며 준공 후 20일부터는 바로 월세를 받을 수 있다. 1가구 2주택도 무관하며 임대사업자를 위해 1인당 4개까지 청약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호수를 지정한다.

오는 2016년 3월 완공 예정이며 로얄층과 바다조망 가능한 발코니가 서비스 제공되는 객실호수부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파라다이스, 4억불 관광진흥탑 "명품 카지노 만든다"

파라다이스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4억불 관광진흥탑을 수상한다고 25일 밝혔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창립 이래 46년 연속 흑자를 지속하며,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가운데 시장점유율과 매출액 부문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2년에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 그랜드를 합병하는 등 카지노 선도 기업으로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파라다이스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481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카지노 입장객 55만명을 돌파했다. 이혁병 파라다이스 대표이사(사진)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서비스 강화에 매진하겠다"며 "한국의 명품카지노로 인정 받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에 근무하는 김선배 상무가 철탑산업훈장을, 카지노 워커힐에 근무하는 이병기 상무가 대통령 표창을 각각 수상한다. 이들은 파라다이스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아 외국인 고객 창출과 차별화된 고객 맞이 프로그램으로 국내 관광산업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동아시아 카지노] 한·중·일 '카지노 전쟁' 시작

‘황금알을 낳는 거위’ 누가 먼저 튼튼하게 키워낼 것인가?

 
▲ 동아시아 카지노 산업을 둘러싼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홍콩과 마카오를 중심으로 아시아 카지노 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2020년 '오픈 카지노' 개장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일본의 아베정부까지 경쟁을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동아시아 카지노 산업을 누가 먼저 튼튼하게 키워낼 것인가?
카지노 산업의 확대를 둘러싼 한·중·일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일본은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카지노 관련법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고, 이미 홍콩과 마카오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도 본토에 카지노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중·일 동아시아 3개국 중 유일하게 국가적으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은 가장 발 빠르다. 현재 제주도를 비롯해 총 17개의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은 추가로 영종도에 3개의 대규모 카지노를 유치한 상태다. 부산에서도 일본 ‘세가사미’의 투자를 받은 외국인 카지노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라스베가스 카지노 기업 ‘샌즈’와 합작해 북항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홍준표 경남지사도 ‘경남미래 50년’ 계획을 밝히며 진해에 대규모 테마파크와 카지노 유치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전 세계 카지노 사업의 규모는 약 1,5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절반인 780억 달러가 아시아에 몰려있고 마카오의 경우, 매년 10%이상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여준다. 현재 아시아 카지노 시장은 마카오와 홍콩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한국 등이 나머지를 보유하고 있다.
카지노 사업은 자체 수익 뿐 아니라 대형 리조트와 테마파크, 쇼핑몰 등 연계사업까지 포함하면 그 경제효과와 고용창출은 어마어마하다. 관광객이나 고객층만 충분하다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다. 이에 아시아 관광사업의 핵으로 떠오른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이 뿌려대는 돈을 잡기위해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까지 카지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일본 소식통에 따르면 세가사미를 비롯해 카지노 사업에 뛰어든 일본 파칭코 기업들은 한국에 시장선점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일본기업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이 카지노 사업자의 규제 장벽을 대폭 낮추고 공모제를 시행하는 등 시장 선점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카지노 운영경험이 없는 일본은 한국 카지노 사업에 일부분 진출해 운영경험을 쌓으면서 성패를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등 한일 합작 법인을 설립해 영종 카지노 사업에도 참여하는 중이다.
◇ 장밋빛 전망 경계해야...
그러나 동아시아 카지노 사업에 장밋빛 청사진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아시아 카지노 시장의 청사진은 중국 ‘요우커’들의 소비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시장의 성패가 외부요인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 리포-시저스 그룹이 추진하는 대형 복합 리조트 인천 영종의 '미단시티' 전경, 정부에 따르면 영종에 카지노를 비롯해 대형복합 리조트 유치로 8조에 달하는 투자효과와 5,000여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마카오의 카지노 업계도 중국 정부의 카지노 규제 움직임에 주춤한 상태다. 중국 정부가 카지노를 통한 ‘국부유출’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 카지노 관광을 규제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또 경쟁상대가 같은 중국어권인 홍콩과 마카오라는 점도 한국의 카지노 사업에 장밋빛 전망만 할 수 없는 이유다.
또 일각에서는 카지노 사업의 경제효과가 과대포장 됐다고 지적한다. 현재 정부 전망에 따르면 영종도 카지노의 경제효과는 8조에 달하는 투자창출과 약 5,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전망치는 영종 카지노 사업에 진출한 ‘리포-시저스’ 컨소시엄의 보고서에 따른 것인데, 문제는 전망치의 근거인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카지노는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형 카지노’라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의 전망치를 정부가 그대로 인용한 것도 문제지만, 그 경제효과 전망치도 오픈 카지노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서둘러 카지노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과대포장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울 튼튼한 울타리가 우선
   
▲ 현재 진행중이거나 검토중인 카지노 유치사업, 대형 복합 리조트 사업과 연계된 대규모 투자유치가 필요한 사업이다.
현재 카지노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규정이 전무하다는 것도 문제다. 한국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싱가포르의 경우, ‘카지노규제청’을 따로 설립해 카지노 인·허가와 갱신을 비롯해 회계감사 업무 등을 통합해 전담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과에서 카지노 발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회계감사나 관리·감독은 따로 기관이 없어 효율적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카지노 유치에 앞서, 관리·감독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의 경우, 높은 진입장벽에 비해 이미 허가권이 있는 사업자의 경우는 정부의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때문에 카지노 사업자의 매출 축소신고를 비롯해 ‘검은 돈’ 상납 의혹 등이 끊이지 않았다. 더구나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에 기여하는 부분도 정확히 파악이 어려워 카지노 산업에 의문을 표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실제 카지노 테이블 분양과 관광객 유치 커미션 등 수익구조가 베일에 가려져 불투명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 현재 국회 계류 중인 2만t급 크루즈선에 선상카지노를 허가하는 크루즈산업 육성법도 논란이다. 법안에 따르면 카지노 영업장을 갖는 2만t 규모의 크루즈선이 오가고, 시설 관리·감독을 정부가 아닌 ‘크루즈산업협회’가 실사할 수 있게 되는데 과연 제대로 된 안전관리와 감독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야권의 한 의원은 “(크루즈산업협회 관련) 박근혜 정부가 관피아를 척결하겠다면서 새로운 해피아를 만드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카지노 관리·감독이 화두에 오름에 따라 원희룡 제주지사는 카지노 허가권의 유효기간을 3년으로 정하고 갱신기준을 마련함과 동시에 사업권의 양도·양수 과정도 심의하겠다는 내용의 ‘카지노 산업 제도정비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제도정비 전에는 추가 카지노 사업 허가는 없다”며 카지노 사업에 대한 관리와 감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권의 한 관계자도 “카지노 사업을 덮어놓고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정부가 발표한 경제효과를 보기 위해서라도 회계감사 등 정확한 관리·감독 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어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무리한 대형 사업 유치는 결국 국민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며 “카지노 사업을 유치하기 전에 면밀한 사전검토와 수익성을 살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요우커發' 카지노 호재 성장 지속

KB투자증권은 26일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의 카지노 ·호텔 기업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4만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카지노 시장의 핵심 동력인 중국인 방문객의 수와 카지노이용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가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김민정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방문객인 '요우커(遊客)'의 방문객 수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요우커의 카지노사용액(드롭액)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특히 파라다이스의 실적과 관련성이 큰 드롭액의 전년대비 9.8%포인트 증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했다.


김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운영 중인 3개의 영업장의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 있고 파라다이스 글로벌이 운영하는 2개의 영업장을 통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영종도 복합리조트는 여전히 파라다이스의 가장 매력적이고 중장기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 말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한편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는 올 10월 착공해 2017년 1분기 1차 개장을 할 예정이다. 이 리조트의 연 매출은 4000억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는 리조트가 파라다이스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려전문학교, 세븐럭 카지노 현장 실습

고려전문학교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이 삼성동에 위치하고 있는 '세븐럭 카지노'로 견학을 다녀왔다.

세븐럭 카지노는 2006년 정부가 설립해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이다. 세븐럭 코엑스센터점 카지노는 859평의 영업장에 슬롯머신 130대, 게임 테이블 45대를 갖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이다.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은 현장 실습을 통해 카지노딜러의 업무에 대해 이해하고, 카지노의 체계적인 교육과 관련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해 국내ㆍ외 카지노 현장에서 경쟁력과 전문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고려전문학교 호텔경영학과의 경우 학생들의 내신,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해당학과 교수와 1대1 개별 인적성 면접을 통해서 학생들을 선발한다. 방학때에는 학교와 연계되어 있는 호텔로 인턴 실습을 나가 실무 경력을 쌓고 있다. 학교 커리큘럼도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실습, 실무 중심에 맞춰 교육을 진행한다.

고려전문학교는 호텔조리학부, 호텔제과제빵학부, 호텔관광경영학부, 식공간연출학부, 호텔식음료학부, 사회복지학부, 미용예술학부, 디자인학부, 게임학부, 컴퓨터보안학부 등 크게 10개 학부 30여개 학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학교 홈페이지에서 전형 기간 내에 24시간 원서 접수 가능하다.

2014년 9월 25일 목요일

9월 셋째주 온라인게임 순위, 피파온라인3 전주보다 5% 점유율 하락

PC방 점유율 분석기관인 게임트릭스에서 집계한 9월 셋째주 온라인게임 순위가 발표됐다.
이번 주 전체 온라인게임의 특징은 전 주 추석 연휴 기간 동한 증가하였던 사용량이 연휴를 끝으로 다시 제자리로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위 권 내에 위치한 게임전체의 사용시간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까지 112주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는 '챔피언 및 스킨 세일' 이벤트를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시간이 -22.27% 감소하면서, 39.25%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순위는 변동이 없이 1위자리를 유지하였다.   
지난주 17.72%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피파온라인3'는 이번주 사용량이 47.14%로 대폭 감소, 12.89%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피파온라인3'는  ‘UPGRADE! PC방 핫타임!’, ‘매일접속! 매일 온타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점유율이 대폭 하락해 눈길을 끈다.
5위에는 지난 17일부터 '제 3전, 각성전' 이벤트를 진행 중인 '아이온'이 1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5위에 있던 '스타크래프트'와 자리를 맞바꿨다.
10위~20위권 순위에서는 '소리능력자-파문의 선율 리첼 업데이트'와 '리첼의 굿모닝 알람몬' 이벤트를 연속 진행 중인 '사이퍼즈'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25.79% 감소하였으나, 순위는 변동 없이 11위를 유지했으며, 지난 주 '도전! 최고의 메달 예측 승부사' 이벤트와 '아인하사드의 티셔츠:The SpecialisT'  이벤트를 진행중인 '리니지2'가 1계단 상승한 1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메이플 스토리가 지난주 12위에서 14위로 하락했으며, 스페셜 포스는 2계단 상승한 16위를 기록했다. 또, NHN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MMORPG '테라'가 2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PC온라인 새 바람' 게임업계, 하반기 공략 본격화

엔씨소프트, 넥슨, 다음 등 대형 게임업체들이 올 하반기 PC 온라인게임 신작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담금질에 돌입,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대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들이 한동안 침체를 겪어오던 PC온라인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슈팅 액션 게임 'MXM(마스터엑스마스터)'의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앞두고 있으며, 넥슨은 신작 '메이플스토리2'의 첫 유저 테스트를, 다음게임은 '검은사막'의 파이널 테스트를 공개했다.

우선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 18일 슈팅 액션 게임 MXM(마스터엑스마스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이 게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인기 게임들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현재 1차 비공개 테스터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첫 CBT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MXM에 대한 1차 CBT를 거친 후, 테스트 결과를 분석해 추후 2차, 상황에 따라선 3차 CBT를 준비해 보다 완성도 높은 OBT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중인 MMORPG '리니지 이터널'과 함께 고객 반응에 따라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상용화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에 대해 일반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알파 테스트를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했다.

이 게임은 인기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으로 쿼터뷰 방식의 풀 3D MMORPG다. 특히 넥슨은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제 게임모습을 공개한 이번 테스트를 통해 '메이플스토리2'만의 차별화된 게임성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블록으로 구성된 독특한 세계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 꾸미기와 다이내믹한 전투 액션을 쉬운 조작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2003년 정식 서비스 이후 10년이 넘도록 넥슨의 핵심 타이틀로 군림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인 이 게임은 전작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높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음게임의 MMORPG '검은사막'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다.

정식 서비스를 위한 마무리 과정에 돌입한 상황으로 콘텐츠 간 상호작용 점검을 중점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검은사막'의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더욱 진화된 전투 시스템과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 그리고 대규모 공성전을 체험해볼 수 있다. 많은 인원이 동시에 접속, 서버 스트레스 테스트도 겸해 진행된다.

이 게임은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의 신작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번 테스터 모집 신청에도 23만 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룬 바 있다.

검은사막은 중세 유럽풍의 사실적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실감나는 전투와 점령전, 그리고 무역과 채집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를 담고 있으며 자유도 높은 심리스 방식의 오픈월드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모바일 게임 쏠림현상이 이어져 왔다"며 "큰 기업들 중심으로 출시 준비를 하고 있는 PC온라인 게임들의 하반기 성공 여부가 추후 온라인 게임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게임 붉은보석, 가을 맞이 대방출 이벤트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온라인 게임 ‘붉은보석’에서 추수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을맞이 대방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매경게임진

이번 이벤트는 10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총 4가지 이벤트로 구성됐다. 이벤트 기간 내에 5인 이상이 파티 사냥을 하면서 자신의 서버를 응원하는 구호를 외친 스크린샷을 게시판에 올리면 총 3팀을 추첨하여 스크린샷에 찍힌 모든 파티원에게 각각 ‘당근 100개’를 증정한다.

또한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매일 게임에 출석한 이용자에게 미니 포탈 스피어를 100% 지급하는 ‘10월에 10일 출석하고 선물 받으10시오!’ 이벤트가 진행된다. 반드시 해당 일자에 로그인, 로그아웃 해야 출석으로 인정되며 10일 모두 출석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뽑힌 10명에게는 ‘캐릭터명 변경권’ 또한 추가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가을맞이 이벤트가 진행되는 한 달 동안 고도 브룬넨슈티그 장비 대여 NPC에게서 다양한 유니크 아이템을 500골드로 대여할 수 있으며 아이템몰에서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지정된 12종의 아이템을 구매하면 2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1+2이벤트’를 실시한다.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는 리그오브레전드, 점유율 40.73%… 스타크래프트 5위

온라인 게임 순위

이투데이
(게임트릭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113주째 1위를 차지했다.

22일 PC방 게임 전문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 코리아가 서비스하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점유율 40.73%(전주 36.77%)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피파온라인3가 뒤를 이었고, 서든어택이 3위를 기록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는 3.65%로 4위를 기록했고, 스타크래프트가 5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아이온, 리니지, 블레이드 & 소울, 던전앤파이터, 워크래프트3가 10위권에 들었다.

온라인 게임 순위를 접한 게임 유저들은 "온라인 게임 순위, 역시 리그 오브 레전드가 1위네" "온라인 게임 순위, 특별한 변동이 있겠어?" "온라인 게임 순위, 새로운 게임 좀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기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로드투드래곤 크로스 프로모션 진행!

글로벌 온라인게임 기업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이하 라그나로크)이 일본 모바일 게임사 어콰이어(대표 엔도 타쿠마)에서 개발한 모바일 패널액션 RPG ‘로드투드래곤’과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금일(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라그나로크’ 유저는 휴대폰에 ‘로드투드래곤’을 설치한 후 10랭크를 달성하면 되며, ‘로드투드래곤’을 즐기는 유저도 ‘라그나로크’에 접속해 10레벨을 달성하면 된다.
 
‘로드투드래곤’ 미션을 달성한 ‘라그나로크’ 유저에게는 보상으로 ‘보물상자’, ‘화이트 슬림 포션 상자’, ‘의문의 알’과 신규 의상 투구인 ‘늘어진 길용이’를 제공하며, ‘라그나로크’ 미션을 달성한 ‘로드투드래곤’ 유저에게는 ‘우정포인트’ 5000점, ‘5성급 레어유닛’, ‘무지개 수정’ 5개를 제공한다.
 
각 미션을 달성한 유저는 ‘라그나로크’와 ‘로드투드래곤’ 크로스 프로모션 페이지에 아이디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응모할 수 있다.
 
또한, ‘로드투드래곤’에서는 ‘라그나로크’ 전용 콜라보 퀘스트가 등장한다. 노멀 5종과 히든 1종으로 이뤄진 콜라보 퀘스트에서는 ‘라그나로크’의 캐릭터 4종을 획득할 수 있으며, 대표 몬스터라고 할 수 있는 바포메트가 최종 보스로 등장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 그라비티 박현철 대표는 “뛰어난 게임성을 가진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그라비티는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과의 크로스 프로모션을 통해 유저들에게 장르와 플랫폼을 초월해 다양한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KOG, 온라인게임 '얼티밋 레이스' 공개

게임개발기업 KOG(대표 이종원)는 PC 온라인 레이싱게임 '얼티밋 레이스'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KOG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이 게임은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 장르여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에는 KOG가 정식으로 라이선스를 획득한 슈퍼카들이 대거 등장해 유저들의 흥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KOG 측은 리듬 액션게임을 하듯 키보드를 두드리는 조작만으로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레이싱 게임의 단점으로 꼽히는 피로감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손맛'의 재미를 추구했다.

KOG는 '와일드랠리', '범퍼킹 재퍼 등 이전에 출시한 레이싱 게임과 마찬가지로,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게임엔진 및 물리엔진을 사용했다.

KOG는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등을 20여개국에 서비스하는 한편 미국과 필리핀 등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장수 온라인게임, ‘제 2의 전성기’ 노려

서비스 10년을 맞이하는 장수 온라인게임들이 제 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규모는 축소됐지만 꾸준히 신작 온라인게임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서비스 10년을 맞이하는 게임들이 게임의 완성도와 인지도를 경쟁력으로 이용자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게임시장에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건재함을 자랑했던 온라인게임들이 재도약을 위해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거나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엔트리브소프트의 ‘팡야’, 넥슨의 ‘카트라이더’와 ‘마비노기’, 네오위즈게임즈의 ‘스페셜포스’, 등의 게임들이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았으며 업데이트를 진행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로 이용자 시선 끌기에 나섰다.

먼저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 8월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캐주얼 골프 게임 ‘팡야’에 대규모 업데이트 ‘내추럴 윈드’를 실시했다.

게임 엔진을 업그레이드해 그래픽 향상, 캐릭터 리뉴얼, 플레이 어시스트 시스템, 신규 게임 모드, 육성 시스템 변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엔트리브소프트 측은 ‘팡야’의 기본 재미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업데이트라고 설명했다.

넥슨의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10주년을 기념해 여러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추억의 스타와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를 실시했으며 이용자들과 ‘카트라이더’의 지난 역사를 살펴보고 각종 상품을 선물하는 ‘포텐(For 10)’ 이벤트도 실시했다.

역시 10주년을 맞은 ‘마비노기’에는 이벤트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며진 ‘마비랜드’와 이벤트 던전인 ‘시험의 동굴’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FPS(일인칭슈팅) 게임 ‘스페셜포스’의 1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이용자 100여 명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으며 10주년 기념 패키지, 피망 캐쉬 등의 경품과 10주년 기념 무기 등 새로운 콘텐츠도 제공했다. 아울러 새롭게 선보인 팀 데스 매치 방식의 신규 콘텐츠인 ‘로봇모드’도 선보이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과 온네트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서비스하는 ‘샷온라인’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달 최고 레벨을 150레벨로 올리고 게임 내 최고 능력치에 이르는 승직 시스템인 ‘승천(昇天) 4식’을 추가했다.

‘샷온라인’은 지난 상반기 길드 시스템 대폭 개편하고 시나리오 모드를 신설했으며 새로운 코스 ‘세인트베이’를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업계는 한 게임을 장기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게임성은 필수라고 말한다. 때문에 긴 시간동안 서비스를 하고 있는 장기 온라인게임들은 이미 게임성을 검증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10년동안 서비스를 하면서 쌓아온 게임의 인지도 장수 온라인게임의 경쟁력이다.

아울러 변화하는 이용자들의 취향과 트랜드에 맞는 신규 콘텐츠 추가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장수 온라인게임들이 도태되지 않고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 게임들의 홍수 속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자체가 큰 의미”라며 “트랜드를 반영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장수 게임들이 또 다른 기록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견 개발사들 신작 온라인게임 ‘러시’…

최근 중견 게임개발사의 신작 PC온라인게임이 잇달아 공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게임 시장 침체와 모바일게임 시장의 급부상으로 대형 게임사들도 신작 PC온라인게임 출시를 꺼리는 가운데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닉스, 소프톤엔터테인먼트, 드림익스큐션, KOG 등 중견 게임 개발사들이 잇달아 신작 PC온라인게임을 공개했다. 이들 업체는 비공개 및 포커스 그룹 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신작 알리기에 나섰다.


매경게임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견 게임개발사들이 잇달아 신작 PC온라인게임을 공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은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라키온, 팬터머스, 얼티밋 레이스, 다크에덴2.



‘건바운드’ ‘울프팀’ 등을 개발해 선보인바 있는 중견게임 개발사 소프트닉스는 최근 신작 대전게임 ‘라키온: 영웅의 귀환’을 공개하고 오는 10월 3일부터 테스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소프트닉스가 7년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소프트닉스의 주력 매출원 중 하나인 ‘라키온: 카오스포스’의 후속작으로 액션 플레이에 팀대전 전략의 재미를 담아냈다.

뱀파이어를 소재로 삼아 호러 MMORPG로 잘 알려진 ‘다크에덴’의 개발사 소프톤엔터테인먼트도 후속작 ‘다크에덴2’의 포커스 그룹테스트를 내달 1일 진행한다. ‘다크에덴’은 지난 2002년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MMORPG 중 하나다. 후속작 ‘다크에덴2’는 전작과 달리 풀 3D 그래픽을 사용한 것이 특징. 하지만 전작의 핵앤슬래시 스타일을 계승해 쿼터뷰 시점을 채택했고 세력간 대규모 전투 시스템도 구현했다.

온라인 FPS ‘워록’을 개발했던 드림익스큐션도 9년만에 신작 온라인 FPS게임 ‘팬터머스’를 공개했다. 드림익스큐션은 X박스360게임 ‘모바일 옵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팬터머스’는 세계 각지의 유적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정통 밀리터리 FPS게임. 다양한 트랩과 트리거가 설치된 동적인 맵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드림익스큐션은 26일까지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고 비공개 포커스 그룹 테스트, 일반 유저 대상 비공개 테스트를 연내 진행 에정이다.

대구의 유력 개발사 KOG도 신작 게임을 선보였다. MMORPG와 레이싱 장르를 혼합한 MMO 레이싱 ‘얼티밋 레이스’가 주인공이다. 일반적인 레이싱게임과 달리 MMORPG 형태로 제작돼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레이스를 즐길 수 있고 스크린 레이스, 배틀, 다운힐, 힐클라임, 테이크 다운, 오프로 랠리, 드리프트, 스톡 카 레이스, 포뮬러 레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레이싱 모드를 제공한다.

이들 게임들은 다소 침체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적지 않은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지난해 주요 작품의 흥행 부진과 모바일게임 시장의 급성장으로 최근 온라인게임 시장에는 신작 이슈가 줄었던 것이 사실이다.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등의 대형 게임업체들도 향후 출시할 신작 온라인게임 라인업이 현재 1종이거나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연말 다음게임의 ‘검은사막’,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랙스쿼드’ 및 ‘온그린’, 웹젠의 ‘플라곤’과 ‘프로젝트 M2' 등의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도 서든어택2, 메이플스토리2, MXM, 리니지 이터널 등의 신작을 잇달아 공개하면서 신작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견 게임개발사들도 신작을 선보이면서 이용자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와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게임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온라인게임의 경우 대형 업체 위주의 게임들이 출시됐는데 중견 개발사들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게임을 선보이면서 시장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라며 “이들 게임이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년 9월 22일 월요일

웹젠 온라인게임 3종 가을맞이 대규모 이벤트 실시!

웹젠은 가을을 맞아 자사의 온라인게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금일(18일) 밝혔다.

먼저 '뮤 온라인'은 오는 9월 25일까지 'Season X: Part1'에 추가된 신규 여성 캐릭터 '그로우랜서' 레벨업 미션 달성 시 '버프스크롤', '상승의 부적' 등의 성장지원 캐시 아이템이 선물되고, 레벨 랭킹 상위 3위에 든 게이머들에게는 '그로우랜서' 전용 3차 날개 아이템인 '초월의 망토'가 제공된다.

또한, 'R2'에서도 오는 9월 25일까지 새 서버 '넵튠'의 게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기나 방어구 아이템을 5~9단계까지 강화 시킨 게이머들에게 동일한 아이템을 1개 더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넵튠' 외의 기존 서버에서는 아이템 강화에 성공하거나 실패한 스크린샷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게이머들 중 추첨을 통해 '축복 받은 무기 강화 주문서'가, 오는 20일까지 100시간 이상 게임에 접속한 신규/복귀 게이머에게는 '주화주머니', '기억의 룬' 등의 아이템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크로드2'에서는 금일부터 게임 내 전 지역에서 '고블린 동전'을 얻을 수 있는 '고블린이 흘린 동전을 주워라!' 이벤트를 진행된다. 오는 10월 16일까지 가장 많은 '고블린 동전'을 모은 상위 게이머 3명과 100개 이상을 모은 게이머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명은 새로 공개되는 탈 것 아이템 '갑옷 군마'를 받게된다.

한편, 웹젠은 지난 8월 31일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플라곤'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마무리했으며, 핸드드로잉 기법의 그래픽으로 개발해 온 액션 온라인게임 '루나: 달빛도적단'의 하반기 테스트와 퍼블리싱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배틀 액션 온라인게임 `라키온` 첫 비공개 테스트 참여자 모집

소프트닉스는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배틀 액션 온라인게임 ‘라키온: 영웅의 귀환(Rakion: Return of Heroes, 이하 라키온)’의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매경게임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소프트닉스는 이에 앞서 선착순 1만명까지 테스터를 모집한다. 테스트를 통해 ‘라키온’만의 차별화 된 게임성을 점검하고 게이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선발된 테스터들은 ‘번파’, ‘베라’, ‘우투’, ‘이소’, ‘쿠보’ 등 5가지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황금골렘전’, ‘팀 데스매치’, ‘개인전’의 PvP 컨텐츠와 ‘인스턴스 던전’으로 구성된 PvE 컨텐츠를 비롯해 시시각각 전략적인 배틀 액션을 가능케 하는 ‘변신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본격적인 테스트 시작을 기다리는 열혈 게이머를 위한 참여 이벤트도 10월 7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테스터 신청을 하기만 해도 ‘애플 아이패드’, ‘32인치 LED모니터’, ‘게이머 전용 키보드’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또한 ‘타격전’, ‘난투극’, ‘뒤치기’ 등 본인이 원하는 싸움 유형을 선택해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친구에게 도전장을 보내거나 끝장배틀 신청 페이지를 다양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홍보하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소프트닉스 라키온사업실 정진호 실장은 “비공개 테스트를 기다려주신 게이머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배틀 액션 게임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라키온’의 첫 걸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모바일에 밀린 온라인게임, 블록버스터 라인업으로 하반기 ‘반등’ 노린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온라인게임 시장의 ‘반등’이 시작될 전망이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이 올 하반기에서 내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10여 종 이상의 신작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게임의 성장과는 별도로 온라인게임 시장의 점유율이 여전히 높고 안정적 수익 확보와 용이한 해외 시장 진출 등 매력 요소가 적지 않아 온라인게임 시장의 부활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어지는 기대작들, 올 하반기가 ‘터닝 포인트’

우선 넥슨이 개발 중인 신작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가 지난 17일 알파 테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쿼터뷰 방식의 온라인 3D MMORPG인 ‘메이플스토리2’는 간단한 정보만을 확인할 수 있는 티저사이트에만 000만명에 육박하는 유저가 집중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킨바 있다.

지난 2003년 정식 서비스 이후 10년이 넘도록 넥슨의 핵심 타이틀로 군림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인 이 게임은 전작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높다. 이미 알파 테스트를 마무리한 FPS 게임 ‘서든어택2’와 함께 2015년 이후 정식 서비스 일정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역시 지난 18일 신작 슈팅 액션 게임 ‘MXM(마스터엑스마스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인기 게임들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 게임은 오는 10월 2일 첫 번째 CBT를 통해 완성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미래로 불리는 MMORPG ‘리니지 이터널’과 함께 고객 반응에 따라 내년 이후 상용화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2014년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음게임의 MMORPG ‘검은사막’은 지난 17일부터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하며 정식 서비스를 위한 마무리 과정에 돌입했으며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액션 MORPG ‘애스커’와 FPS 게임 ‘브랙스쿼드’를 공개하고 연내 정식 서비스를 선언한 상태다.

특히 네오위즈게임즈는 2015년 정식 서비스가 유력한 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과 MMORPG ‘블레스’까지 보유하고 있어 ‘명가 재건’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아키에이지’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며 개발력을 입증한 엑스엘게임즈도 글로벌 명작 PC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의 IP를 활용한 ‘문명 온라인’의 정식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 이미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어느 정도 완성도를 검증한 상황으로 지스타 참가 이후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지을 전망이다.

◆막대한 수익 가능해 주요 게임사 ‘전력투구’

국내 주요게임사들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 하반기에 이르는 1년 동안 선보일 신작 온라인게임의 수는 10여 종 이상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다수의 온라인게임 출시가 이어지는 것은 모바일게임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의 침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7조 3000억원 수준으로 1조 2000억원 규모의 모바일게임에 비해 여전히 5배 이상 크다. 여기에 모바일게임의 경우 앱 마켓과 플랫폼, 퍼블리셔와 운영 대행사 등과의 수익 배분까지 감안하면 자체 개발 및 서비스를 선택하지 않는 한 전체 매출의 20%를 가져오기도 힘든 상황이다.

최근에는 모바일게임의 대형화 현상으로 개발비가 100억원대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고 해외 시장 진출시 현지 퍼블리셔에게 지급하는 수수료 또한 높아 모바일게임 개발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크게 낮아지는 추세다.

반면, 온라인게임은 과거에 비해 개발 기간이 짧아지고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확실한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 많다는 점에서 투자 기피 현상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내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주요 온라인게임의 대부분이 서비스 10년 넘어섰거나 눈앞에 두고 있는 장수 게임이라는 점 역시 세대 교체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글로벌로 눈을 돌려도 온라인게임의 저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중국의 경우 모바일게임의 성장세가 눈에 띄기지만 여전히 온라인게임 시장이 전체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국 게임 시장의 전체 규모는 약 890억 위안, 우리돈으로 14조 7000억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의 경우 개발 기간이 여전히 길고 개발비가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흥행에 성공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장기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리그 오브 레전드’ 흥행으로 내수 시장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됐고 동남아시아나 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는 여전히 온라인게임의 선호도가 높아 당분간 신작 출시 및 개발 착수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 28.6% 한국 차지

우리나라 상장게임산업 매출의 84.7%, 수출의 70.6%는 경기도가 점유하고 있다. 게임산업은 또한 고용의 85.2%가 40세 미만이고, 60.1%가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로 전문직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 문미성 창조경제연구실장은 '경기도 창조경제, 게임산업에서 길을 찾다'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게임산업은 우리나라가 민간주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거의 유일한 지식서비스산업으로 세계 게임시장의 6.3%를 차지한다. 특히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28.6%를 점유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다.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2009년부터 4년간 연평균 21.0% 증가해 전 산업 평균 증가율(3.1%)보다 약 7배 높은 수준이다. 고용의 33.8%가 20대, 51.4%가 40대로 대부분이 청년층이며 60.1%가 대졸 이상의 젊은 고학력자로 전문직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2013년 경기도 게임산업은 우리나라 상장게임기업 전체 매출의 84.7%, 수출의 70.6%를 점유해 서울보다 앞선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매출 상위 10대 게임기업 중 7개 기업이, 특히 상위 5대 기업이 모두 입주해 22.7조 원의 매출과 6,124억 원의 수출을 달성했다.

한국 게임산업의 성공요인은 ▲우수한 젊은 인재 중심의 학습커뮤니티 형성과 개방적 지식생태계 발전 ▲초고속인터넷, PC방 등을 활용한 부분유료화, 소액결제 등 혁신적 비즈니스모델 창출 ▲정부의 정책개입 최소화로 시장주도형 비즈니스 생태계 형성에서 찾을 수 있다.

게임산업의 성공은 특히 ▲SW,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으로 비즈니스 확산 ▲선도적 게임기업들의 창조인력 및 기업의 사관학교 역할 수행 ▲게임산업 창조경제 유전자의 타분야 복제 ▲문화적 자신감 확보 등 창조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문미성 창조경제연구실장은 “세계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시장 타깃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수출 대상국 다변화, 중국 업체와의 경쟁 해결, 개발 초기 글로벌 전략을 통한 시장 주도권 확보를 당면한 과제로 꼽았다.

문 실장은 또한 “e스포츠, 기능성 게임 등으로 게임산업의 외연을 확대해 시너지를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문사회과학적 지식과 공공목적을 접목한 기능성 게임 발전으로 게임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문화자원화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신작 온라인게임 `라키온`, 남성 잡지 `맥심` 대표 모델과 조인트

소프트닉스(대표 김진호)는 자사가 개발 중인 신작 온라임게임 ‘라키온: 영웅의 귀환(Rakion: Return of Heroes, 이하 라키온)’에서 ‘미스 맥심(MISS MAXIM) 섹시배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매경게임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남성 잡지 '맥심'을 발간하는 맥심코리아(MAXIM Korea)의 대표 모델 중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되는 1명을 가리는 내용이다. 오는 10월 7일까지 ‘라키온’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시상식은 1차 CBT 종료 후인 10월 8일에 진행된다.

2011~2013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8명의 모델 ‘김소희’, ‘박무비’, ‘이현지’, ‘박선혜’, ‘정예진’, ‘대닝푸’, ‘최현아’, ‘김지예’가 참가하며 10월 2일까지 가장 많은 득표를 획득한 상위 3며으이 모델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해 ‘라키온’의 1차 테스트 기간 동안 결승전을 치르는 형태다.

‘라키온’ 1차 테스트에 참가 신청한 게이머라면 누구나 미스 맥심 모델들의 섹시한 화보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게이머들의 투표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미스 맥심 모델 1인에게는 우승 상금으로 500만원이 수여된다.

섹시배틀 이벤트에는 매일 1표씩 원하는 모델을 투표하는 형태로 중복 참여가 가능하며 테스트 기간에는 ‘라키온’ 게임 플레이 도중에 랜덤으로 투표권을 추가 획득할 수 있다. 소프트닉스는 ‘미스 맥심 섹시배틀’ 이벤트에 참여한 투표자 중 추첨을 통해 총 40명의 당첨자에게 맥심 잡지 1년 정기구독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소프트닉스 라키온사업실 정진호 실장은 “10대 후반, 20대 남성들에게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색 잡지 ‘맥심’과 연계해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끝장배틀’, ‘섹시배틀’ 컨셉트로 테스트를 준비중인 ‘라키온’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닉스는 ‘라키온: 영웅의 귀환’의 1차 테스트를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진행 예정이며 선착순으로 1만명의 테스터를 모집 중이다.

도쿄온라인게임쇼 2014 폐막…25만명 운집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도쿄게임쇼 2014(이하 TGS 2014)에 25만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23일 해외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도쿄게임쇼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렸으며 18일과 19일은 비지니스 데이로, 후반 이틀인 20일과 21일은 일반인 관람일로 지정, 운영돼 관계자들은 물론 게이머들을 끌어모았다.

그 결과 나흘간의 TGS 2014 기간 동안 총 25만1천명이 현장을 방문했다. 사상 최대치의 방문객 수는 아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관람객 수를 동원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지디넷코리아
▲ 도쿄게임쇼 2014
역대 최대 관람객 수는 지난해 행사로 당시 27만197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으면서 큰 인기를 누렸었다. 2012년에는 22만3천753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었다.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 수가 내려간 이유로는 일반인들의 행사장 방문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일반인 관람객 수는 19만5천399명이었지만 지난해의 일반인 관람객수는 21만7천843명이었다.

TGS 주최측은 올 관람객 수와 성과를 발표하면서 내년에 진행될 TGS 2015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TGS 2015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역시 진행될 예정으로 2015년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개최를 예고했다.

이에 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콘솔 시장이 많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해외에서는 그 위력이 대단하다"며 "앞선 세계 3대 게임쇼들이 종료 됐으니 이제 남은 것은 한국의 지스타다. 올해는 많은 대형 온라인 게임 개발사들이 출전을 예고한 만큼 그 세부 내용들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는 리그오브레전드, 점유율 40.73%… 스타크래프트 5위

온라인 게임 순위

이투데이
(게임트릭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113주째 1위를 차지했다.

22일 PC방 게임 전문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 코리아가 서비스하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점유율 40.73%(전주 36.77%)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피파온라인3가 뒤를 이었고, 서든어택이 3위를 기록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는 3.65%로 4위를 기록했고, 스타크래프트가 5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아이온, 리니지, 블레이드 & 소울, 던전앤파이터, 워크래프트3가 10위권에 들었다.

온라인 게임 순위를 접한 게임 유저들은 "온라인 게임 순위, 역시 리그 오브 레전드가 1위네" "온라인 게임 순위, 특별한 변동이 있겠어?" "온라인 게임 순위, 새로운 게임 좀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4년 9월 21일 일요일

초호화 카지노 ‘마리나베이샌즈’ 휴양지 각광…

세계 카지노 시장은 아시아를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마카오를 중심으로 코타이 스트립 및 마카오 항만 등에 복합 리조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일본은 마카오를 본떠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카지노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도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일본 3곳 지역에 싱가포르식 카지노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만은 2019년 개장을 목표로 중국 푸젠성 인근 마조지역에 20억 달러 규모의 복합리조트 카지노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천 영종 뿐만 아니라 제주에 세계 카지노 자본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이 롤모델로 삼는 것은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다. 싱가포르는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경제활성화를 이뤄낸 대표적인 사례다. 그 중 마리나베이샌즈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복합리조트로 평가받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마리나베이샌즈와 센토사 섬 등 복합리조트 2곳을 기반으로 2015년까지 관광객 170만 명을 유치하고 관광업 매출액 30억 싱가포르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싱가포르의 복합리조트 2곳은 지난 2010년 개장과 동시에 싱가포르 전체 관광산업 중 20% 상당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마리나베이샌즈가 기대치 이상으로 고수익을 올리자 본사인 미국의 샌즈사는 최근 마리나베이샌즈 객실을 늘리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카지노 리조트라는 전략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겐팅하이랜드’도 더 큰 목표를 향해 진화하고 있다. 겐팅그룹은 지난해 12월17일 미국의 세계적 엔터테인먼트사인 ‘20세기 폭스사’와 신개념 리조트를 건립하기로 하고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또 겐팅그룹은 겐팅하이랜드 인근 ‘아와나 골프장’에 대규모 아울렛 명품매장을 준공해 문을 열 계획이며, 1만3천실에 달하는 호텔객실이 부족해 추가로 1천600실 규모의 특1급 호텔을 증축하고 있다.

마리나베이샌즈 홍보 담당자는 “마리나베이샌즈는 이곳에 와야만 누릴 수 있는 서비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광,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상품,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등을 갖추고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마리나베이샌즈는 카지노 뿐만 아니라 호텔, 쇼핑몰이 모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반전의 반전 "카지노 11억 사기도박 아니다"

149216_168982_4624.jpg
경찰 "사기, 증거 없다" 결론...카지노 임직원 7명 무고 혐의로 송치

중국인 카지노 사기도박 의혹과 관련해 제주경찰이 사기가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도내 카지노가 중국인 고객을 범인으로 몰아세운 꼴이어서 관광업계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서귀포경찰서는 중국인을 사기범으로 몰아세운 도내 모 특급호텔 카지노 업체 대표 여모(63)씨 등 임직원 7명을 무고와 공무집행방해, 협박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기도박 공방전으로 번진 이번 사건은 중국인 려모(49)씨 등 일행 4명이 지난 5월11일 서귀포시 중문동 H호텔 카지노에서 ‘바카라’ 게임으로 1시간여 만에 11억원을 따면서 불거졌다.
게임이 끝난 후 중국인들은 카지노측에 게임에서 딴 돈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업체는 지급을 거부했다. 려씨 등이 카지노 직원 한모(44)씨와 짜고 사기도박을 벌였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인들은 카지노측이 돈 지급을 거부하고 위협한다며 5월15일 카지노 직원 2명을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같은 달 중순에는 제주공항에서 해당 카지노를 비난하는 피켓시위도 벌였다.
카지노측은 이에 려씨 일행이 직원과 짜고 돈을 따낸 것이라며 사기도박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이를 증명하겠다며 영업부 직원인 한씨까지 지목했다.
내부 규정상 카지노 영업부 직원은 객장 손님과 연락을 취할 수 없다. 카지노측은 한씨가 11억원을 딴 려씨와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점을 들어 사기도박을 의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경찰 최초 진술에서 사기도박을 자백했으나 이후 카지노측이 허위진술을 요구했다며 진술을 뒤집었다. 사기도박으로 보이던 사건이 반전되는 순간이다.
경찰은 카지노측이 중국인들의 사기도박을 증명할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사기도박 협력자로 지목된 직원이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사기도박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카지노측이 멀쩡한 손님을 사기범으로 지목하고 돈도 안주는 상황이 됐다”며 “제주 관광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4명은 경찰 수사로 사기도박 혐의를 벗었지만 11억원을 모두 챙길지는 미지수다. 수사과정에서 해당 카지노 영업권자가 바뀌면서 책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려씨 등 4명이 11억원 회수를 위한 민사소송을 별도로 제기한 만큼 이번 사건은 재판을 통해 마무리될 전망이다.

카지노 도박도시가... ‘리조트 천국’ 으로

 
▲ 마카오 베니치안 리조트호텔(The Venetian Macao) 1층 카지노에 게임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동아시아에 카지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물리치고 세계 1위의 카지노 도시가 된 중국 마카오와 ‘제2의 마카오’를 꿈꾸는 필리핀 마닐라. 여기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까지 합세하자 한국과 일본이 뒤늦게 카지노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이미 선두주자격인 마카오와 마닐라의 장벽은 두텁다.

이처럼 아시아가 카지노 격전지가 된 것은 바로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旅客) 때문이다. 카지노를 도박이라 생각하지 않고, 오락(娛樂)처럼 여기면서 엄청난 돈을 뿌려대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도박이 합법적인 마카오는 중국 본토와 붙어 있는 지리적 장점을 비롯해 무비자, 그리고 말까지 통하는 이점까지 있다 보니 사실상 중국인 관광객을 쓸어모으고 있다. 지난해 마카오를 찾은 관광객 2천800만명 중 중국인이 95%를 넘었다. 마카오는 중국인들의 게임머니에 의해 돌아가는 셈이다.
마카오에서 성업 중인 샌즈그룹·윈그룹·MGM·리스보아 등의 35개 카지노 지난해 매출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7배가 넘는 무려 약 47조원. 연평균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년 최고 매출액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마카오 곳곳이 대형 카지노는 물론 호텔 1만 실 이상을 갖춘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속속 건설되고 있는 등 마카오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의 한 관계자는 “마카오에는 카지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종합휴양도시다”면서 “지금 카지노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수익도 안겨주지만, 궁극적으로는 MICE 산업과 쇼핑·레저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인 복합리조트다”고 전했다.

마닐라도 복합리조트를 지향하며 마카오의 뒤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필리핀은 일찌감치 내국인 출입 허용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를 합법화하고, 요우커의 ‘원정 도박단’을 잡기 위해 대규모 카지노 시설 외자유치 뛰어들었다.

지난 2010년 마닐라국제공항 파라나케 지역 인근엔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의 투자를 이끌어내 리조트월드 마닐라를 개장했다. 이후 이곳 인근 800만㎡에 15조원 규모의 대규모 리조트 4곳 건설이 추진됐고, 지난해 솔레어 리조트가 먼저 문을 열었다. 게다가 마닐라만엔 복합카지노 리조트 클러스터인 마닐라 엔터테인먼트 시트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마닐라 시정부 등은 현재 2조1천억원 규모인 필리핀의 카지노 관련 매출은, 이 같은 리조트가 모두 완공되면 6조7천억원대로 세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닐라 카지노 관계자는 “카지노를 위한 외자유치에 대통령이 세일즈에 나서 각종 규제를 풀어줄 정도로 정부가 굉장히 적극적이었다”며 “중국이 마카오에서 자국민 도박을 규제하면서, 최근엔 더욱 카지노 때문에 마닐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주택가 불법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

서울 강동경찰서는 주택가에 불법 카지노를 차린 혐의(도박장개장 등)로 업주 허모(52)씨를 구속하고 직원과 도박꾼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 등은 지난달 19일부터 강동구 천중로의 모 빌딩 5층을 빌려 카지노를 차려놓고 속칭 '바카라' 도박을 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정식 카지노 근무 경력이 있는 딜러를 고용해 본격적으로 도박판을 벌였으며, 무전기를 들고 망을 보는 '문방' 2명과 서빙 도우미까지 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허씨 명의로 빌린 렌터카에 도박 장비 일체를 싣고 다녔고, 도박장의 위치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 손님들도 일정 장소까지만 오게 한 뒤 렌터카에 태워 데려오는 수법을 썼다.

그러나 허씨 등은 지난 3일 새벽 익명의 제보를 받고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모두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3천570만원 상당의 칩이 발견됐지만 현금은 이미 빼돌린 상태였다"면서 "빼돌린 돈의 행방을 쫓는 한편 허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 빌딩 사무실이 불법 카지노 도박장

서울 도심 빌딩 사무실을 임대해 불법 카지노 도박장을 차리고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불법 도박장 업주 허모(52)씨를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하고 이 곳에서 도박을 한 김모(58·여)씨 등 27명을 도박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동구 길동 한 빌딩 5층 사무실에서 불법 도박장을 차리고 카지노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허씨는 강원랜드와 사설도박장 등에서 알게 된 사람들을 도박꾼으로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허씨 등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박꾼들을 도박장과 멀리 떨어진 장소로 불러 차에 태운 뒤 도박장까지 이동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전직 카지노 딜러를 고용하고 망보는 사람, 도박장 내 서빙하는 사람 등 역할을 나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 "8월 말 빌딩 사무실을 임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불법 도박장 영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빼돌린 범죄 수익과 여죄 등을 캐고 있다.

"무슨 사기도박?" ... '무고죄' 걸린 카지노

 
▲ 바카라 게임
카지노와 중국인 간 11억원을 둔 맞고소 공방전에 대해 경찰이 3개월만에 중국인 측의 손을 들어줬다. 카지노 측의 '이유 없는 고소'라는 것이다.
서귀포경찰서는 26일 카지노 대표이사 여모(63)씨, 카지노 영업부대리 한모(44)씨 등 7명에 대해 무고·위계공무집행방해·폭행·협박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반면에 중국인 려모(49)씨 등 5명에 대해서는 "사기도박이 아니다"고 결론지었다.
사연은 3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5월12일 중국인 관광객들이 서귀포 호텔 모 카지노에서 '바카라(트럼프 게임의 일종)'로 11억원의 돈을 땄다. 무려 2시간만의 일이었다.
중국인들은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카지노 측은 돈을 주지 않았다. 카지노측의 주장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카지노 영업부대리 한씨와 짜고, 단기간 안에 딴 돈이라는 것이다.
격분한 려씨 등 중국인들은 지난 5월15일 카지노측을 경찰에 고소했고, 카지노측도 려씨 등을 사기도박 혐의로 이달 19일 맞고소하면서 사태는 커졌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 5월14일 오전 1시10분께 카지노측 상무 오모(50·검찰송치)씨가 중국인 려씨에게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초 사기도박에 동조하는 진술을 했던 영업부대리 한씨도 나중엔 "카지노측으로부터 허위진술을 강요받았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지난 5월18일에는 카지노 지하 노래방에서 카지노측 영업팀장 허모(45·검찰송치)씨, 이모(50·검찰송치)씨가 중국인과 공모한 사람으로 지목된 영업부대리 한씨를 폭행한 혐의도 드러났다.
카지노 대표이사 여씨, 중국인과 공모했다고 카지노측이 지목한 영업부대리 한씨, 한씨를 폭행한 영업팀장 허씨와 이씨,  카지노측 사장 김모(44·검찰송치)씨, 카지노측 기획감사부장 하모(55·검찰송치)씨 등 6명은 지난 5월19일 무혐의인 중국인 5명을 무고한 혐의다.
여씨, 한씨, 허씨, 이씨, 김씨, 하씨 등 6명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적용됐다.
서귀포경찰에 의해 카지노측의 '꼼수'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제주 관광업계의 이미지추락으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편 려씨 등 중국인 5명이 11억원을 실제 찾게될 지는 미지수다. 고소전이 이어지는 사이 카지노 영업주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려씨 등은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마카오 카지노의 세계…VIP들 빈손으로 들어가 자금 조달

중국 최대의 온라인 결제 및 신용카드 업체인 유니온페이는 최근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단말기를 해외로 가져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또한 기술적인 추적, 동종업체와의 협력, 경찰 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했다. 클라우드컴퓨팅 기술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POS 단말기의 해외 사용과 현금화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했다. 그러나 일부 기관에서 유니온페이 카드 매출전표를 매입한 뒤 유니온페이 네트워크를 통하지 않고 결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유니온페이의 감시 시스템이 완벽하지 못해 리스크를 방지하지 못하는 맹점을 보여준다.

“유니온페이 단말기만 있으면 가맹점의 일상적인 거래를 분석해 악의적인 현금화를 하고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 일단 위험을 감지하면 카드전표 매입기관이 조사하도록 통보한다. 은행이나 제3의 카드전표 매입기관이 가맹점을 모집하기 때문이다. 가맹점에서 이루어진 거래의 진위 여부는 전표 매입기관이 판단하고 유니온페이는 조사에 협조한다.” 유니온페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카오 법률에 따르면, 50만파타카(약 6390만원·파타카는 마카오의 화폐단위로 100파타카는 약 128원이다 -편집자)를 초과하는 의심스러운 거래를 발견하면 감독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카지노·경륜·경마 등 사행산업을 경영하는 업체와 에이전트(고객의 게임을 주선하고 자금을 융통해주며 커미션 수입을 얻는 업계 종사자 -편집자)는 물론이고 보험회사, 칩 교환소, 귀중품 거래 업자 모두에게 신고 의무가 있다. 마카오에서 자금세탁 방지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정보판공실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외환 통제 무력화하는 카지노 업체들

유니온페이 관계자는 “건수를 기준으로 보면, 중국 본토에서는 신용카드 허위 매출을 통해 현금화하는 수법이 많고, 마카오를 비롯한 해외에서는 직불카드 계좌에 있는 자금을 현지 화폐로 바꾼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아예 국내 유니온페이 POS 단말기를 해외로 가져가 결제하는 사례가 늘어나 유니온페이와 마카오 금융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서 오프라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유니온페이 POS 단말기를 구매한 뒤 우편 등의 방법으로 마카오로 운송한다. 마카오에서 이런 유니온페이 단말기로 결제하면 국내 결제로 분류돼 외환관리를 위한 제한을 받지 않는다. 유니온페이 관계자는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모든 은행 직불카드가 변칙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은행 카드를 통한 현금화는 한계가 있다. 액수가 큰 돈은 지하 불법 사채업체가 제공한다. 은행 카드로 인출하는 돈은 고객의 계좌에서 나오지만 사채업체의 자금은 대부분 문제 있는 경우가 많다.

인민은행 자금세탁방지국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태평양 자금세탁방지기구(APG) 정기총회에서 마카오 금융관리국과 경험 공유 및 국제 준칙에 관해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안건을 상의하지는 않았다. 마카오의 자금세탁 문제는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심각하지 않고 금액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카드를 통한 변칙적인 현금화는 담당 부서가 감독할 대상이고, 범죄에 연루됐을 때만 자금세탁으로 분류된다”고 강조했다.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를 통한 자금세탁을 거론하자 카지노 에이전트인 아화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그는 “VIP실 고객은 전당포에서 은행 카드에 있는 돈을 현금으로 바꾸지 않는다. 일반 카지노 고객이나 이제 막 VIP가 된 고객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VIP실 고객은 빈손으로 와서 대출을 받는다”고 말했다. 마카오가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 것도 마카오에만 있는 VIP실 때문이었다. 마카오 도박산업의 매출은 대부분 VIP실에서 나온다.

아화는 “정부가 유니온페이 카드 사용만 규제한다면 VIP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중국이 자본 유출을 규제하고 있어 고객은 세가지 방법으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1인당 최대 2만위안(약 330만원)까지 가지고 출국할 수 있다. 또 유니온페이 카드로 마카오에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도 있다. 카드 1개당 하루 최대 1만위안(약 166만원)까지 가능하다. 보통 한 사람이 여러 장의 카드를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당포에서 허위 매출을 하는 방법인데, 보통 5~15%를 수수료 명목으로 떼어간다. 그러나 큰 액수가 필요한 VIP 고객은 대출로 도박자금을 마련한다.

카지노 VIP실 관리자 아팡이 관리하는 방에 들어가려면 최소 100만파타카(약 1억2800만원) 이상 게임 칩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고객은 대부분 대출을 받는다. 마카오 카지노의 VIP실 갬블러들은 칩을 무더기로 쌓아놓고 베팅한다. 그러면 에이전트가 게임 테이블과 칩을 바꿔주는 교환실 사이를 오가며 ‘롤링’을 반복한다. 롤링이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게임 칩을 현금으로 바꿀 수 없는 롤링 칩으로 교환하는 일이다. 롤링 칩으로 베팅한 뒤 이기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게임 칩을 받는다.

VIP는 빈손으로 가서 현지에서 자금 조달

카지노 에이전트를 ‘롤링업자’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도박과 자금세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고객을 발굴해 카지노에 발을 들여놓도록 만들어 카지노의 수익 증대에 기여하고 자신은 일정 비율의 수수료와 커미션을 받는다.

롤링 칩은 VIP 고객만 사용한다. 원형으로 생긴 일반 게임 칩과 모양이 다르다. 보통 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게임 칩과 구분한다. 롤링 칩은 카지노 VIP실에서 에이전트가 받아야 할 수수료를 계산하는 기준이 된다. 갬블러가 바꾼 롤링 칩 수량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받는다. 그 때문에 에이전트는 VIP 고객이 언제든지 현금 칩을 롤링 칩으로 바꿔 베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이전트에는 세가지 자질이 필요하다. 첫째, 돈과 신용이 있어야 한다. 언제든 카지노나 다른 곳에서 돈을 빌려 자금을 융통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인맥이 넓어 마카오로 고객을 초청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강한 정신력과 배짱이 필요하다. 고객이 돈을 갚지 못하면 에이전트가 대신 변상하기도 한다.” 한 카지노 에이전트는 이렇게 말했다. 에이전트는 최고급 승용차인 롤스로이스를 동원해 고객을 호텔 스위트룸까지 모신다. 그는 “고객의 체면을 살려주고 최대한 만족하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최근 VIP실을 운영하거나 자금을 제공하는 업자들도 중국 본토 출신의 비중이 늘었다. 이들은 마카오와 본토를 오가는 자금의 통로 구실을 한다. 중국의 일부 금융회사들은 비밀리에 카지노 VIP실에 고금리 대출을 제공해 금융회사 경영진이 개인적 이익을 챙기는 통로로 사용한다.

카지노의 일부 객장을 임대해 경영하는 업주도 있다. 이들은 이익의 일부를 카지노에 납부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갖는다.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황제’로 유명한 스탠리 호가 처음으로 VIP실 임대제도를 고안했다. 카지노는 개별 VIP실과 장부를 마련하고 개별 업자에게 임대한 뒤 수익의 일부를 받는다. 마카오 카지노에 있는 ‘코랄룸’ ‘골드룸’ ‘공작룸’ 등의 VIP실은 대부분 임대 객장이며 고객은 판돈을 최소 100만파타카부터 시작한다.

가오톈츠 입법의원은 “마카오 주민뿐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 통행증이 있는 중국인은 누구나 VIP실을 개설할 수 있어 업주의 도주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카오에 있는 수많은 VIP실을 중국 본토인이 임대해서 영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토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보통 카지노 에이전트가 경력이 쌓여 고정 고객을 확보하면 자신의 VIP실을 개설한다. 자본 규제로 고액의 현금을 가져올 수 없는 본토 갬블러는 마카오에 와서 에이전트를 통해 돈을 빌려 게임을 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결산한다.

지난 5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황산’이란 이름으로 4년 넘게 마카오에서 활동하던 카지노 에이전트가 100억홍콩달러(약 1조3100억원)를 갖고 사라진 사건을 보도했다. 마카오 최대 규모 카지노의 한 투자자는 최소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회수하기에 바쁘고, 카지노 업계 경영진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당국이 마카오의 대출을 규제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 아팡은 에이전트의 잠적은 신기한 일이 아니라고 했다.

마카오 카지노 객장에서는 종이와 펜을 들고 승률을 계산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도박은 유혹이다. 그 속에 숨겨진 규칙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언뜻 보면 규칙이 있는 듯하지만 규칙이 없는 것 같기도 한 치열한 두뇌싸움이다. 머리가 둔하진 않다고 생각해온 나도 그런 유혹을 참기 힘들 때가 있었다.” 쑹웨이핑 전 뤼청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은퇴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뤼청그룹은 중국 10대 부동산 개발 기업이다.

또 다른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룽촹차이나는 지난 5월22일 62억9800만홍콩달러(약 8300억원)로 쑹웨이핑 등 뤼청그룹 주요 주주들의 지분 24.31%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쑨훙빈 룽촹차이나 회장이 뤼청그룹의 실질적인 지배주주가 된다.

인수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홍콩 지역 언론사 기자는 이번 지분 매각이 도박과 관련이 있는지 물었다. 쑹웨이핑 전 회장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식을 양도하기로 결정했고 도박은 전체 매각 이유의 3% 정도 비중을 차지한다고 답변했다. 쑹웨이핑은 카드게임의 고수라고 자부했고 카지노 이용을 즐겼다. 그는 카지노를 규칙으로 승부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갖고 있던 돈을 한판에 올인해 최고 수익을 거두려고 하는 것이 문제였다.

수많은 민간기업 사장들이 도박을 즐긴다. 지난 5월 닝보 지역 상장사인 하이샹제약의 ‘도련님’ 뤄위훙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5940만주를 모두 매각해 회사 주인이 바뀌었다. 도박 빚을 갚으려고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지 뤄방펑이 40년 동안 공들여 하이샹제약을 작은 시골 공장에서 상장사로 키웠지만 아들 뤄위훙이 회사를 잃기까지는 4년도 걸리지 않았다. 언론은 뤄위훙이 도박에 빠져 거액의 빚이 생기자 어쩔 수 없이 지분을 모두 매각해 3억8천만위안(약 630억원)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아버지 뤄방펑은 보도 내용을 부인했지만 뤄위훙은 도박 관련 소문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회사·공장까지 판돈으로 거는 본토 기업인들

“많은 사람들이 단체로 마카오에 원정 도박을 간다. 가공무역을 하는 공장 사장들이 정기적으로 원정을 가는데 수천만위안(수십억원)을 잃고 오는 날도 허다하다.” 경제 수준이 높은 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에서는 도박을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돼 마카오 에이전트가 동행하고 모든 일정을 책임진다고 한다.

마카오의 채권 추심 전문 인터넷 사이트 ‘메이하우스제’에 따르면, 도박 빚을 갚지 않고 도주한 채무자 가운데 저장성, 푸젠성, 산시성 출신이 많다. 메이하오스제는 2013년 8월 문을 열었다. 채무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채무 상환을 독촉하는 일을 한다. 창립자 차이치런 대표는 직접 카지노 VIP실을 경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500건 이상 채권 추심을 의뢰받았고 관련 금액이 20억홍콩달러(약 2630억원)에 이른다. 신상이 공개된 사람 가운데 유명 샤부샤부 체인점 ‘탄위터우’의 창업자 탄창안도 포함돼 있다. 도박 빚이 2천만위안(약 33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탄창안 본인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차이치런 대표는 “채권자가 차용증 등 증거를 제시하면 사실을 확인한 뒤 인터넷 사이트에 채무자의 사진·이름·본적·출생연도·전화번호·채무액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채무를 상환하면 성공수수료로 1%를 받는다”고 말했다. 채무자의 90% 이상이 중국 본토 출신이라 개인정보가 공개된 뒤 사법기관의 조사 대상이 될 것을 염려해 순순히 채무를 상환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카지노 에이전트 아화는 최근의 새로운 현상을 소개했다. 자금 사정이 좋지 않거나 경영 상태가 부실한 민간기업 사장들이 카지노에서 공장을 판돈으로 건다는 것이다. 게임에서 이기면 회사를 살릴 수 있고 지면 순순히 공장을 포기한다. 어차피 회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말이다. 그는 “앞으로 부실자산 처리 사업이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지노 규제리스크 해소…목표주가↑

IBK투자증권은 19일 GKL에 대해 외국인 카지노에 대한 규제리스크가 해소되었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발표된 지방세법 개정안에서 카지노에 대한 레저세 내용이 불포함되면서 당분간 외국인 카지노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수면 위로 불거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만약 10%에 달하는 레저세가 카지노 업체에게도 부과되었다면 영업이익이 급감하게 되므로 큰 리스크가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지노 산업에 대한 정책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카지노는 정부가 육성하고자 하는 유망 서비스 산업에 해당되어 정책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GKL의 경우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영종도 복합 리조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고 삼성동 영업장이 KOEX에 인접해 있어 중국 관광객 확대에 따른 혜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GKL의 신사업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주가 상승이 제한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정부에서 영종도 리조트 카지노 설립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고, 구체적인 절차를 제시한 만큼 향후에는 신사업 추진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소셜 카지노' 서비스 본격 시동

[지난 8월부터 페이스북 통해 '텍사스 홀덤', '바두기' 등 서비스…]

머니투데이
베타테스트로 선보인 '골든 샌드 카지노'/사진=골든 샌드 카지노 홈페이지

NHN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셜 카지노 사업을 선보였다. 현재 NHN엔터는 페이스북 연동으로 '골든 샌드 카지노'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NHN엔터는 올해 하반기 북미지역 등 글로벌을 대상으로 하는 소셜 카지노 사업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베타테스트 성격으로 골든 샌드 카지노 페이지를 선보였으며 지난달 19일부터 포커게임 '텍사스 홀덤'과 '바두기'를 페이스북 게임과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영어로 서비스되는 텍사스 홀덤과 바두기는 현재 페이스북 게임 차단 정책에 따라 국내에서는 이용할 수 없지만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서비스되고 있다. 이 외에도 '슬롯', '블랙잭' 등의 게임을 추가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소셜 카지노 사업은 NHN엔터 북미법인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첫 사업 인만큼 현재는 테스트 성격으로 운영하고 있고 향후 게임을 추가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NHN엔터의 웹보드게임 글로벌 진출은 국내 웹보드게임 매출 하락에 따른 돌파구 마련에서 비롯됐다. 지난 2분기 NHN엔터의 실적은 매출 1121억 원, 영업손실 73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 2월 시행된 '웹보드게임 규제'의 탓이 컸다.

지난 1분기 이미 웹보드 게임 이용자 40%가 감소했으며, 2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됐다. 특히 PC온라인게임 분야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44.2% 감소했는데 이 감소폭 대부분이 웹보드게임에서 발생했다. 모바일게임에서 30.8% 매출이 늘었지만 이를 만회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종합 상거래회사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으며 국내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 웹보드게임을 각각의 브랜드로 출시하며 수익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번 골든 샌드 카지노를 시작으로 다양한 웹보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포커 게임을 위주로 하는 골든 샌드 카지노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일본이 '강원랜드에 관심' 갖는 이유…카지노 '대박'?

일본이 오는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에 맞춰 카지노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관계 인사의 강원랜드 방문이 잇따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까지 일본 지역 의원과 중앙부처 중요 인사들이 강원랜드를 총 9차례 방문해 카지노 영업장과 KL중독관리센터를 둘러봤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일본 국회의 고위 인사에 해당하는 중의원(상임위원장)이 일행들과 강원랜드를 방문해 카지노 시설을 꼼꼼하게 둘러본 뒤 KL중독관리센터에서 장시간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달 들어서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부의회 의원 8명이, 또 이튿날인 12일에는 일본 내각관방 심의관 일행 5명이 각각 강원랜드를 찾아 카지노 영업장과 도박중독예방 사업을 견학하고 돌았다.

이밖에 지난 8월 23일에는 일본 오사카부의회 의원 등 일행 14명이 또 같은달 26일에는 요코하마 시의원들이 강원랜드를 찾는 등 올들어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일본의 강원랜드 방문이 총 9차례나 이어졌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강원랜드를 방문하는 일본의 시찰단은 카지노 유치를 신청한 자치단체의 지방의원들이 대부분"이라며 "최근에는 중앙부처 장관급 등 고위 공직자의 발길도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L중독관리센터 관계자는 "일본의 방문객들에게 지역재생 전략으로 카지노를 선택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은 카지노가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우리 경험으로 카지노 개장이후 지역경제 회생보다 각종 범죄와 도박중독 문제 및 일 인한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등 카지노 폐해를 알리고 있는데 일본인들은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 들이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오사카, 요코하마, 홋카이도 등 20개 지역에서 카지노 유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사카, 오키나와, 요코하마 등 3곳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는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2014년 9월 20일 토요일

주택가에서 불법 카지노 도박…손님 주로 부녀자


주택가 사무실을 임대해서 카지노 도박장을 운영한 업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전문 딜러까지 고용해서 밤새 도박판을 벌였는데, 이용객들은 주로 부녀자들이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이 넘은 시각, 경찰이 사무실 문을 두드립니다.

대답이 없자,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경찰 : 움직이지 마세요. 움직이면 다 현행범 체포합니다.]

불법 도박장입니다. 도망가려던 도박꾼은 그대로 얼어붙습니다.

[(아이 잠깐만요.) 안에 계세요. 앉아요!]

53살 허 모 씨는 서울 강동구 주택가의 건물 한 층을 통째로 빌려 불법 도박장으로 운영했습니다.

카지노 전용 장비를 갖추고 전직 딜러까지 고용해 3천5백만 원어치 '바카라' 도박판을 벌였습니다.

손님은 주로 부녀자였습니다.

[여자들은 좀 봐주세요. 집에 가면 쫓겨나요.]

경찰 단속에 대비해 렌터카로 멀리서 도박꾼을 실어나르고 문지기를 두 명이나 뒀지만 결국, 꼬리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허 씨를 구속하고 도박꾼 2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NHN엔터 소셜카지노사업 어떻게 되나

NHN엔터테인먼트가 이 달 중 북미지역에서 소셜카지노사업에 나설 예정이어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소셜카지노게임 사업을 키워 확고한 매출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우진 대표는 실적발표자리에서 "슬롯머신, 포커 등을 포함한 소셜카지노게임은 현재 북미지사 스튜디오를 통해 준비 중"이라며 "북미지역에서 늦어도 9월 중에는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공언한 9월이 됐지만 소셜카지노게임 론칭에 관한 소식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현재 게임과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으며, 게임이란 상품의 특성상 일정을 연기하는 일도 있어 확정되기 전까지는 밝힐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NHN엔터의 소셜카지노사업 전개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반기 웹보드게임 규제 여파로 매출하락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웹보드게임 매출 하락분을 소셜카지노게임 매출로 상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 것.

이 서비스에 대해서는 성공 쪽에 무계가 실리고 있다. 소셜카지노게임의 악재라 할 수 있는 한국 유저의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됐기 때문이다.

소셜카지노게임이 서비스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은 최근 한국 유저의 게임기능 이용을 차단했다. 한국 정부가 등급분류 및 심의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정을 요청하자 한국 유저의 접근을 차단한 것인데, NHN엔터 입장에서는 이 사항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소셜카지노게임의 경우 국내에서는 사행성 게임으로 분류된다. 화폐를 환전해 주는 기능 때문이다. 따라서 NHN엔터 입장에서는 소셜카지노게임에 한국 유저 접근을 차단할 필요성이 있다. 시스템의 허점이라도 발생해 한국 유저가 접근할 경우 자칫 사행성 게임을 만드는 부도덕한 업체로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 페이스북의 한국 유저 차단으로 걱정거리를 덜었다.

실제로 북미시장에서 소셜카지노게임을 서비스 했던 한 중소업체는 한국 유저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북미시장에서 소셜카지노게임은 엄청난 수익이 발생하고 있고, 유저의 성향이 천차만별인 만큼 NHN엔터가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충분히 개척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단, 정부에게 자그마한 꼬투리로 잡힌다면 서비스 자체가 무효화될 수 있으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NHN엔터는 신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B2B 패션잡화 유통업체 비쓰리스타즈,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에이컴메이트, 일본 쇼핑몰 호스팅업체 사바웨이, 한국 쇼핑몰 호스팅업체 고도몰,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과 유망 데이터베이스(DB)보안 솔루션 업체 PNP시큐어, 전자결제대행서비스업체 한국사이버결제 등에 투자와 지분 인수를 단행했다.

강원랜드 주변 '인구 유출?'…카지노 출입 과도 규제 탓

뉴시스

출입일수 분기 30일, 지역주민 출입 월 1회 제한 등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카지노 때문에 인구유입보다 오히려 인구 감소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카지노 약관과 관리지침 등에 따라 태백과 고한사북 등 폐광지역 진흥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월 1회 단 한차례만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에 출입할 수 있다. 나머지 일반 고객들은 매월 최대 15일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분기당 카지노 총 출입일수는 30일에 불과해 폐광 진흥지구가 아닌 고객들은 최고 3개월 밖에 출입할 수 없게 되면서 폐광지역 인구유입에 강원랜드가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폐광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상당수가 강원랜드 카지노 출입을 위해 주민등록 주소지만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일이 카지노 개장이후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대도시에서 은퇴한 60대 이상 실버층의 경우 공해에 찌든 대도시를 벗어나 청정고원지역인 강원랜드 주변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카지노 게임을 즐기려는 고객까지 주민등록 이전을 차단하고 있다.

2014년 현재 고한 뭇골아파트를 비롯한 고한사북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가운데 상당수가 카지노 출입을 위해 주민등록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고 있다고 구주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개장 15년째를 맞는 강원랜드는 만 60세 이상의 경우 출입일수 규제를 해제하고 지역주민 출입 제한 역시 출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높다.

실제 강원랜드에 따르면 연간 100일 이상 카지노에 장기 출입하는 고객 2470명 가운데 만 60세 이상 고객은 전체의 34%인 840명 수준에 달해 건전게임을 즐기는 실버층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한지역에 2년째 거주하고 있는 박모(65)씨는 "대도시에 은퇴하고 강원랜드 인근에서 생활하는데 지역주민 출입제한 때문에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분기 30일 카지노 출입 제한 때문에 계속 이곳에서 거주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의 한 임원은 "강원랜드 개장이후 카지노 출입제한 때문에 태백지역은 인구유입에 오히려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대도시 은퇴 실버세대를 유치하기 위해 60세 이상의 출입 규제도 함께 해제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부설 KL중독관리센터 관계자는 "60세 이상의 출입일수 해제는 시기상조"라며 "도박중독 문제 때문에 연령별로 출입일수를 조정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호텔과 카지노, 콘도, 직원 기숙사 등이 들어선 정선군 고한사북지역의 인구역시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카지노에 대한 과도한 출입규제를 해제하지 않는 한 인구유입에 별 도움을 주지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4년 9월 19일 금요일

넷마블, 4분기 모바일·온라인 게임 시장 동시 석권 도전

넷마블이 오는 4분기 모바일과 PC 온라인 양대 게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모두의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으로 이미 선도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대형 RPG(역할수행게임)로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는 경쟁력을 한층 높인 작품으로 승부한다.

넷마블은 총 5종의 모바일 RPG를 이달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작품은 '크로노블레이드'로, 세계적으로 히트 친 액션 게임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시리즈의 아버지 데이브 존스과 '디아블로'의 메인 기획자로 참여했던 스티그 헤드런드가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모바일 액션 RPG다. 시공간을 초월한 방대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역동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레이븐'은 고품질 3D 그래픽과 최고 수준의 액션성을 겸비한 게임으로 1000종에 이르는 독특한 장비를 수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각 무기 별 소환수 스킬, 세트 방어구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대규모 사냥, 이용자간 대결(PVP), 길드전을 즐길 수 있다.

라인콤보 RPG인 '큐브 스트라이커'는 블록으로 라인을 만들어 적을 물리치는 게임 방식에 200여 종의 캐릭터가 보유한 다채로운 스킬과 블록 조합 등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진행한 첫 테스트에서 60%가 넘는 재접속율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2D RPG의 끝판왕을 선언한 '리버스월드'는 화려한 색감과 2D 고퀄리티 그래픽이 돋이고 공기의 떨림까지 전달하는 타격감과 거대한 정령의 다채로운 전투 동작을 세밀하게 표현한 것 등이 특징이다.

'골든에이지'는 모바일 RPG로는 드물게 최대 11인 부대전투 및 56명이 격돌하는 대규모 길드전 등으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일간스포츠

PC 온라인 게임으로는 전략 액션 게임 '파이러츠'와 MMORPG '엘로아', 영웅 매니지먼트 게임 '월드히어로즈 온라인' 등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파이러츠는 인기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AOS게임 및 1인칭 총싸움(FPS) 게임 등 여러 장르의 장점과 재미를 모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진행한 첫 테스트에서 약 21만명이 참가하는 등 정식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엘로아는 자유로운 태세 변환 전투와 쉬운 게임성, 빠른 레벨업, 자유자재로 조합이 가능한 나만의 스킬 등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준다. '월드히어로즈 온라인'은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동서양 실존 영웅들의 카드 수집으로 시물레이션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부터 모바일 게임 최강자로 등극한 넷마블이 차별화된 재미로 무장한 모바일 RPG로 또 한번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며 "대작 게임 출시로 온라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작들이 몰려온다…온라인게임의 역습

■ PC온라인 시장에 새 바람 일으킬까

‘검은사막’ 마지막 CBT에 23만 명 몰려
‘메이플스토리2’도 일반 유저들에 첫 선
‘블레스’ ‘문명 온라인’ 등 기대작 러시


PC온라인게임이 다시 활력을 찾을까. 게임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다양한 PC온라인게임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잇달아 서비스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어서 게임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줄줄이 출시될 예정인 MMORPG들이 그동안 대작 부재로 침체를 겪었던 PC온라인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검은사막’ ‘메이플2’ 테스트

‘검은사막’과 ‘메이플스토리2’는 17일 나란히 테스트를 시작했다.

먼저 다음게임은 공개서비스에 앞서 검은사막의 마지막 테스트(CBT)를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 동안 진행한다. 이 게임은 ‘C9’ 등을 제작한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의 신작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번 테스터 모집 신청에도 23만 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검은사막은 중세 유럽풍의 사실적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실감나는 전투와 점령전, 그리고 무역과 채집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를 강점으로 한다. 자유도 높은 끊김 없이 개방된 세계 또한 특징이다. 테스터들은 게임 내 다양한 시스템과 콘텐츠, 그리고 대규모 공성전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의 알파 테스트를 17일 시작했다. 일반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이번 테스트는 21일까지 5일 동안 실시된다. 인기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으로 쿼터뷰 방식의 풀 3D MMORPG다. 블록으로 구성된 독특한 세계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 꾸미기와 다이내믹한 전투 액션을 쉬운 조작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나만의 의상이나 집 만들기 등이 가능한 이용자 제작 콘텐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테스터들은 나이트와 프리스트, 위자드, 레인저, 어쌔신 등 총 다섯 가지의 직업을 선택해 최고 25 레벨까지 주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 ‘블레스’ ‘문명온라인’도 테스트 준비 중

또 다른 기대작 MMORPG들도 담금질을 준비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대작 MMORPG ‘블레스’도 하반기 중 2차 테스트를 진행한다. 블레스는 한재갑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진 150여 명이 참여해 개발 중인 초대형 프로젝트. 실감나는 게임 속 세계와 대서사 구조를 기반으로 탄탄한 스토리가 강점이다.

엑스엘게임즈의 ‘문명온라인’도 연내 두 번째 테스트를 계획 중이다. 일명 ‘악마게임’이라 불리는 ‘시드 마이어의 문명’이라는 세계적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한국의 MMORPG 아버지’라 불리는 송재경 대표가 개발 중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게임이다.

온라인게임 '광고시대'로 엿 본 오늘의 릴게임 마케팅

오늘 날에는 버스와 지하철 광고 심지어 공중파 광고까지 대부분 모바일게임들이 그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 모바일이 우리 삶속에 들어오면서 게임의 영향력까지도 단번에 바꿔놓은 듯하다. 이제는 마케팅 없이 성공하기 힘든 시장이 돼 버린 모바일시장을 보며, 10년 전 온라인게임 업계에 불던 광고 열풍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게 됐다.

10년 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는 당시 30초짜리 예고편 릴게임광고를 전국 60여개 영화관에서 상영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 '클로니클2-풍요의 시대' 출시와 함께 영화관은 물론이고 각종 제품의 TV 광고에 PPL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했다. 당시 그 비용만도 약 30억원에 이르렀다.

당시 온라인게임의 블록버스터화와 해외 수출 증가 등 제작 환경의 변화로 마케팅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게임계에도 릴게임광고시대의 점화를 알리고 있었다. 이런 마케팅 기조는 극장은 물론 지하철 PDP, 옥외 전광판, 버스, 인터넷릴게임 등 다양화ㆍ대형화 추세를 보였다. 릴게임 광고는 당시 대기업에 비해 미미한 규모에 불과했지만 경기 침체로 당시 기업 대부분이 릴게임광고를 줄이고 있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진 풍경이었다. 이런 현상은 게임 제작환경의 전반적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았다. 당시 제작 비용의 증가와 한류에 따른 해외수출 증가로 국내 반응이 한층 중요했던 것이다.

게임의 동시접속자 수와 릴게임유저들의 반응이 업체 사활로까지 이어져, 마케팅에 더욱 목을 매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 중 버스광고는 게임업체들로부터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였다. 당시 뚜렷한 성장을 기록하지 못한 웹젠은 '뮤'의 업데이트와 릴게임이벤트를 중심으로 하반기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옥외 광고에 지원을 아낌없이 퍼부었다. 웹젠은 2004년 7월 중순부터 서울 172대, 부산 40대 총 21대 버스에 광고를 집행하고 '뮤'의 새로운 캐릭터인 '다크로드'를 집중 홍보하고 하기도 했다. CCR의 'RF온라인'도 릴게임오픈베타테스트와 함께 서울 60개 주요노선에 광고를 집행했다. 그러나 버스광고는 광고 타깃이 불특정하다는 단점과 비용이 비싸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버스광고는 회사나 게임의 인지도가 어느정도 확보돼야만 효과를 볼 수 있어 기존 게임의 시장 개척이 필요할 때 많이 사용됐다. 지하철 광고단가는 당시 한달 기준 약 3,000만원, 버스 광고단가는 한달 기준 약 5,000만원 선이었다. 그럼에도 광고 경쟁은 날로 치열해져 갔다. 이는 마치 오늘날의 모바일게임 시장을 보는 듯하다. 과열된 국내 마케팅 경쟁이 게임 제작의 허들로 작용하는 시장. 우리는 지금 그 전철을 다시 밟고 있는지도 모른다.

온라인게임 왕국 '넥슨'이 만든 20가지 이야기②

2000년대 초중반 넥슨은 온라인 게임시장의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하고,계속해서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공을 거둡니다. 2000년 124억원에 불과했던 넥슨의 매출은 2013년 ?1조6386억원으로 성장하면서, 15년 사이에 매출이 130배 이상 늘어난 '로켓 성장'을 이룹니다.
 
또 넥슨 이후 한게임, 넷마블, 네오위즈 등 대형 퍼블리셔들이 속속 등장하며,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 자체가 급속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넥슨이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맡은 셈입니다.
 
2012년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국내 시장을 평정한 듯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급부상과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으로 또 다시 무한 경쟁의 시대에 돌입하게 됩니다.
 
또 2014년 현재 해외릴게임에서는 중국릴게임 시장의 던전앤파이터가 넥슨의 중요한 캐시카우로 자리잡고 있지만, 일본릴게임, 북미릴게임 등에서는 여전히 도전자의 자세로 시장 개척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 11. 크레이지 형제, 대한민국을 점령하다
 
2000년경 한국 게임업계는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가 지배하는 상황에서, 후발 주자들은 여전히 온라인 RPG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넥슨도 현재 클래식 RPG라 불리는 아스가르드 등의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당시 넥슨은 정말 대한민국을 '미치게' 만든 게임 2종을 연달아 내놓습니다. 
 
바로 2000년 10월 발표한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앤비’와 20004년 6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크레이지 레이싱 ‘카트라이더’입니다.
 
◇지난 8월 넥슨은 카트라이더 1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사진=넥슨)
 
이 두 게임은 어린 학생부터 20~30대까지 모두 온라인게임에 빠져들게 만들며, 온라인게임을 공부 못하는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닌 전 국민이 즐기는 여가생활로 바꾸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또 각종 캐릭터 상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지금도 콘텐츠 산업의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카트라이더’는 2005년 1월 5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국산 게임의 자존심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한편, 비앤비의 경우 허드슨 봄버맨 시리즈와 유사한 게임성을 지적받으며, 법적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넥슨은 허드슨과의 라이선스 일부 사용 계약 합의를 진행하는 한편, 2007년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권 등 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캐릭터가 전체적인 미감과 색이 달라 유사성이 없다’는 승소를 이끌어 내며 게임 표절에 대한 중요한 판례를 남기기도 합니다.
 
◇ 12. 넥슨의 색깔을 완성시킨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지금도 넥슨 하면 떠오르는 게임 4가지를 꼽으라면, 바람의나라, 카트라이더와 더불어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를 꼽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난 2003년 4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는 귀여운 2D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온라인 RPG 게임으로 2007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 2008년 국내 동접 20만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운 넥슨을 대표하는 RPG게임입니다. 최고의 ‘초딩용’ 게임으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죠.
 
이 게임은 넥슨 자체 개발이 아닌 ‘위젯’이라는 업체가 개발한 게임으로, 넥슨은 지난 2004년 위젯의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됩니다.
 
위젯 이후에도 넥슨은 2006년 두빅 엔터테인먼트(컴뱃암즈 개발), 2008년 네오플(던전앤파이터개발), 2010년 엔도어즈(아틀란티카 개발) 등을 연이어 인수합병하며, 내부에서 부족한 역량은 적극적인 M&A로 외부에서 찾는다는 기업 경영 색깔을 확실하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지난해 제작된 메이플스토리 10주년 기념 CF 스틸컷(사진=넥슨)
 
2003년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2004년 6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마비노기’도 넥슨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메이플스토리가 넥슨의 인수합병 경영방침을 대표하는 사례라면, 마비노기는 창사 초기부터 이어온 실험적인 게임 개발 노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로는 아주 유려한 카툰렌더링의 도입과 전투가 아닌 아르바이트, 음악 연주, 캠프파이어 등‘생활’에 초점을 둔 자유도 높은 게임성으로 여성 유저 등으로부터 큰 지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2001년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앤비, 2003년 메이플스토리, 2004년 마비노기·카트라이더로 이어지는 화려한 시대는 지금도 넥슨 최대의 황금기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 13. 20004년 2월, 종합게임포털 ‘넥슨닷컴’ 오픈
 
2000년대 초반 국내 게임업계에는 ‘게임포털’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서비스가 등장합니다. 1999년 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만든 ‘한게임’, 2000년 3월 방준혁 넷마블 고문이 여덟 명의 게임 개발자들과 만든 넷마블은 2001년 라그하임의 성공으로 퍼블리싱 사업의 가능성을 증명합니다.
 
웹보드게임이라 불리는 고스톱 포커와 같은 간단한 게임으로 이용자를 불러 모으고,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RPG, FPS와 같은 마니아 게임들을 연이어 성공시키는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한 것입니다.
 
이에 비해 넥슨은 다소 늦은 2004년에나 서비스하는 게임들은 한 곳에 모은 게임포털 ‘넥슨닷컴’을 출범시킵니다.
 
하지만 때마침 흥행돌풍을 일으킨 ‘카트라이더’ 등 황금세대 게임들에 힘입어 그해 9월 게임포털 방문자 수 수위, 이듬해 9월 네이버, 다음 등에 이어 포털 방문자 수 전체 5위에 오르며 국내를 1위 게임사로 명성을 쌓기 시작합니다.
 
◇현재 넥슨닷컴에서는 39개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사진=넥슨)
 
◇14. 2005년, 넥슨홀딩스 설립..일본릴게임 시장 상장 준비 시작
 
“넥슨 관계자는 3일 "지난달 말 임시 주주 총회를 열고 10월 1일 부로 (주)넥슨을 투자 부문과 게임사업 부문으로 분리, 각각 (주)넥슨홀딩스와 (주)넥슨으로 개편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넥슨홀딩스와 넥슨은 기존 넥슨에서의 물적 분할을 통해 개편되는 것으로, 10월 1일부터 넥슨은 넥슨홀딩스 자회사로 운영되며, 넥슨홀딩스가 넥슨의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된다.”<디지털타임스(2005년 10월 4일)>
 
게임업계에서는 지난 2005년 넥슨이 일본시장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후 넥슨은 넥슨홀딩스(현 NXC) - 넥슨재팬(현 넥슨 일본릴게임법인, 지난 2002년 설립) - 넥슨(현 넥슨코리아)로 이어지는 수직계열 기업지배 구조를 완성시키며, 넥슨 일본법인이 넥슨컴퍼니 본사 역할을 하며 일본릴게임 증시 상장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넥슨이 일본릴게임시장에 상장하는 길은 길고 험해, 6년 뒤인 2011년 12월에야 그 뜻을 이룹니다
 
◇ 15. 2006년 제라의 실패와 본격적인 해외 사업 박차
 
게임 기사 작성 시 꼭 피해야 하는 불문율이 하나 있습니다. 절대 3작품의 기대작을 ‘빅3’와 같은 식으로 묶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게임업계의 빅3 증후군을 남긴 작품이 넥슨의 제라, 웹젠의 썬,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에스파다였습니다.
 
모두 엄청난 기대를 받은 MMORPG였지만, 이용자들의 냉정한 평가에 고배를 마셔야 했죠.
 
이들 세 작품은 오랜 시간 서비스된 과거의 MMORPG에 비해 콘텐츠가 적었고,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을 휩쓴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제라는 세 작품 중에서도 가장 먼저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던 넥슨의 자존심의 상처를 남겼습니다.
 
◇썬, 제라, 그라나도 에스파다(사진=각사)
 
한편, 국내에서의 제라의 실패는 뼈아팠지만, 넥슨의 해외 시장 공략은 이 당시에 본 궤도에 오르게 됩니다.
 
메이플스토리는 2006년 2월 전 세계 회원 수 4000만명(국내 1400만명)를 넘어섰고, 같은 해 4월 중국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는 오픈 이후 동시접속자 수 30만 명을 넘어서며 중국에서도 넥슨의 바람을 일으킵니다.
 
◇ 16. 2008년 7월 네오플 인수, 넥슨의 가장 성공적인 M&A
 
넥슨은 창사 이후 다양한 업체들을 인수합병했지만, ‘던전앤파이터’를 만든 네오플 인수 합병은 넥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인수합병으로 꼽힙니다. 국내 게임산업 역사상 이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둔 인수합병은 없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2009년 공시된 넥슨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넥슨은 네오플 지분 100%를 확보하기 위해 약 385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당시 게임업계에서는 ‘기업 가치에 비해 넥슨이 투자한 금액이 상당히 낮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네오플이 당시 중국 텐센트와 ‘지하성과 용사’라는 이름으로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2008년 6월 중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12년 8월 중국 동시접속자 수 3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며, 지난 2012년 넥슨 일본법인의 매출 1조5275억원 중 44%에 이르는 6815억원을 중국시장에서 거두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 17. 2010년 게임하이(현 낵슨GT) 넥슨컴퍼니 합류
 
네오플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면, 게임하이의 넥슨컴퍼니 합류는 넥슨이 국내 1위 온라인 게임사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은 지난 2008년 100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을 만큼,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FPS(1인칭 슈팅)게임 입니다.
 
다만 넥슨의 게임하이 인수과정에서 서든어택을 서비스하던 당시 CJ E&M 넷마블과 개발사인 게임하이는, 서로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첨예한 대립으로 양사 모두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됩니다.  
 
"‘서든어택’의 서비스 문제를 둘러싼 CJ E&M(130960) 넷마블과 넥슨의 협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한채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넥슨에 인수된 '서든어택' 개발사 게임하이는 ‘서든어택’을 넥슨 포털에서 서비스하기를 원하고 있다. 반면 CJ E&M은 자사가 퍼블리싱하던 ‘서든어택’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서든어택' 파국 위기..넥슨-CJ '넷탓' 공방, (뉴스토마토 2011년 06월 1일)>"
 
이후 넷마블과 넥슨은 공동 서비스 이후, 넷마블에서 서비스를 종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게 됩니다.
 
하지만 ‘서든어택’ 서비스를 둘러싼 넷마블과 넥슨의 분쟁은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 한계에 직면해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넥슨지티(구 게임하이)는 최근 모바일 서든어택과 서든어택2를 연달아 공개하며, 다시 한번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넥슨지티)
 
◇ 18. 2011년 12월 넥슨 일본릴게임 법인 상장
 
2011년 12월, 도쿄 증권거래소 1부 넥슨 일본릴게임법인이 드디어 상장됩니다. 이는 한국 기업 사상 최초의 사례로 게임산업 안팎으로 큰 반항을 일으키게 됩니다.
 
넥슨은 한국 증시가 아닌 게임산업의 메카인 '일본릴게임'에 상장하면서, 글로벌로 진출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힘니다. 
 
상장 당시 주당 공모가는 1300엔, 시가총액은 약 8조원으로 당시 닌텐도 시가총액의 3분1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화려하게 일본릴게임 증시에 데뷔합니다. 
 
당시 국내에서 블레이드앤소울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이 3조3000억~3조35000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넥슨이 얼마나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국내에서 넥슨은 한국릴게임업체가 아니라 일본 릴게임업체가 됐다는 비판에 직면합니다. 이에 대한 논쟁을 불붙을 때마다 온라인 게시판에서 ‘대첩’이 일어날 정도로 뜨거운 이슈입니다.
 
다만 알리바바의 최대주주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고,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고 해서 일본릴게임기업이나 미국릴게임기업으로 볼 수는 없지 않을까요? 넥슨은 국내에 1500명, 일본에 500명 수준의 개발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올해에도 국내에서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본사의 위치를 떠나 요즘과 같은 시대에는 어디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는지도 중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한편, 이 논쟁에 대해 김정주 NXC 대표는 여러 차례 “국내에서 보면 코스피, 코스닥 상장만 보이지만 세상에는 증권 시장이 많다”며 “게임산업의 원류는 일본릴게임이고 거기서 한번 도전해보자는 선택이었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 19. 2012년 6월 넥슨,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설립자인 김택진 대표로부터 지분 14.7%에 해당하는 주식 321만8091주를 주당 25만원에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8045억원이며, 김 대표는 9.9%의 지분을 보유, 2대 주주로 내려섰다. (중략) 하지만 이 분야 최고라 할 수 있는 엔씨소프트 1대주주가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게임업계 최대 공룡이 됐다. <넥슨, 엔씨소프트 지분 인수..김택진의 통큰양보? (뉴스토마토, 2012년 6월 8일)>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인터넷업계 최대 규모였다면,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사례는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대의 인수합병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만큼 충격도 컸고, 넥슨이 천하를 통일했다는 마지막 선언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1, 2위 게임사의 인수 합병 배경을 두고 정말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 해 연말 지스타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최근 외산게임이 두드러지게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게임 선구자로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김정주 대표와 뜻을 모았다”며 “구체적인 것은 말할 수 없지만 한국 게임산업의 분기점이 될만한 것을 추진해 8월쯤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지금은 멈춰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뉴스토마토)
 
게임업계에는 당시 두 회사는 해외 대형 게임사의 M&A를 추진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 20. 천하통일? 또 다른 위기가 시작된 2011~2013년
 
엔씨소프트의 인수합병으로 천하를 통일한 것 같았지만, 당시 넥슨은 국내외에서 예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문제를 풀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2011년 11월 국내에서 1300만명이 넘는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합니다. 아마도 넥슨 창사 이후 가장 위기감을 느꼈을 순간일 것입니다.
 
20여년 가까이 충성 이용자를 확보했지만, 대형 보안 사고는 한순간에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게 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일본 시장 상장을 막 앞둔 시점이라, 상장 이후 회사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넥슨 외에도 크고 작은 보안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졌다(사진=뉴스토마토)
 
더불어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넥슨은 좋든 싫든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온라인게임 시장에 쏟아지는 모든 비판을 감당해야 하는 ‘공공의적’이 됩니다.
 
1위 기업으로서 ‘셧다운제’ 등 많은 게임업계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 전국적인 PC방 불황으로 인한 높은 상생안에 대한 책임 대두, 상장 이후 수익성 추구가 과도해졌다며 ‘돈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도 얻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넥슨의 위기는 게임 산업 자체가 변혁기를 맞으며 ‘새로운 도전 과제’가 주어졌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열심히 달려와서 산을 정복했지만, 알고 보니 더 큰 산이 앞에 나타난 격이었습니다.
 
게임이 끝난 줄 알았던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PC방 점유율50%를 먹어 치운 괴물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가 등장했습니다. 또 모든 산업을 혁신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아이폰 등장 이후, 게임사들도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플랫폼 시장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생깁니다.
 
◇ 에필로그..2014년 가장 큰 실험을 진행 중인 넥슨
 
"넥슨은 지난 1994년에 설립돼 지난 20년간 국내 온라인 게임산업을 이끌어 왔지만, 최근 들어 기존 인기작의 라이브 릴게임서비스에만 치중하며 신규성장 동력 확보가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는 “기존 인기게임의 라이브(운영) 서비스에 기울었던 무게 중심을 가운데로 가져올 것”이라며 “실패를 어느 정도 용인해주고 새로운 실험들을 하도록 회사 전체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 경영진..’실패’와 ‘잉여’ 허락하는 조직 만들겠다(뉴스토마토, 2014년 05월 29일)>
 
넥슨은 2011년 이후 닥친 위기를 초심으로 돌아가 풀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개발조직을 보유한 넥슨코리아에서는 사내 인큐베이이션실을 신설해 넥슨 초기의 실험 정신을 되살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넥슨은 지난 5월 기존의 모바일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야생의땅, 듀랑고’를 공개하고, 지난 7월에는 하반기 준비하고 있는 13종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넥슨컴퍼니 자체 제작 작품들은 ‘개발자들이 즐거운 게임을 만든다’는 큰 목표를 가지고 제작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NDC2014에서 김정주 넥슨 대표(왼편)는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넥슨일본법인과 넥슨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경영진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사진= 넥슨)
 
온라인게임 분야에서는 피파온라인3을 또 하나의 주력 라인업으로 확보하면서, 메이플스토리2, 서든어택2 등 차기작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시장을 개척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던 초창기처럼, 기존 넥슨이 강세를 보이지 못했던 북미지역에서 활로를 뚫기 위해 북미지역의 신생게임사들에 대한 활발한 지분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이 만드는 신작들은 이르면 올 연말부터 선보이게 됩니다.
 
2014년 넥슨은 상장 이후 축척한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역사상 사상 최대의 실험에 나서고 있습니다.
 
온라인게임 시장의 '개척자'가 이제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추격자'가 되었다는 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넥슨이라면' 불황에 빠진 릴게임업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주 대표가 여러 차례 ‘아직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처럼, 간절한 자세로 도전해야만 넥슨 제2의 황금기를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