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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4일 토요일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전설 인스턴스 던전 업데이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서비스 중인 초대형 PC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가 30일 전설 인스턴스 던전 업데이트를 했다.

매경게임진

‘이카루스’는 중세 유럽 스타일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전투,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전설 던전은 불이 삼킨 유적, 카를레앙 대저택, 얼어 붙은 폐허 총 3개의 던전에 새로운 난이도가 추가된 방식으로 40레벨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전설 던전을 정복하게 되면, 중후함이 느껴지는 검푸른 모습의 전설 등급 무기와 방어구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고급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업데이트에서 길드간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고 원활한 길드간의 경쟁을 펼치기 위해 연합 길드 시스템도 공개됐다.

연합 길드 시스템은 각각의 길드가 3등급이 되면 3개 길드가 연합해, 길드간의 거대한 커뮤니티를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대규모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고, 길드 단위 이상의 대규모 인원을 필요로 하는 레이드나 엑자란 무법지대에서 대규모 전투를 좀더 조직력 있게 활동할 수 있다.

또한, 무한 PVP 전투가 펼쳐지는 엑자란에서는 소수로 활동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무법지대 내에서 동료를 만들어주는 ‘엑자란 민병대’ 시스템이 도입된다.

‘엑자란 민병대’로 활동을 하게 되면 PVP 관련 버프 3종을 받을 수 있어, 대규모 연합 길드와 대등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이벤트 쿠폰 등록창에 Play together를 입력하면, 전설 던전 입장권과 다양한 혜택의 영약이 있는 선물 꾸러미를 선물한다.

"롤 잡는다" 국산 온라인 게임의 대반격

국산 게임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피파온라인3' 등 외산 게임들이 최근 2~3년간 독점해 왔다.

하지만 게임성과 흥행력을 고루 갖춘 국산 신작들이 최근들어 다수 쏟아지며 여기에 맹공을 펼치고 있다. 이미 몇몇 게임들은 성공적인 초반 성적을 보여주면서 외산 게임 천하에 변화를 가져올 지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30일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순위 22위에 국산 신작 '최강의 군단'이 올랐다. 지난 26일 출시된 이후 나흘만에 이뤄진 기록으로 서비스 첫날 45위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날인 27일 25위, 28일 23위로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최강의 군단은 롤 대항마를 자처하며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실제로 최강의 군단은 기본 게임성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지만, 롤의 핵심 요소인 이용자 대 이용자(PVP) 모드를 추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롤과 같이 상호 액션이 강조된 팀 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웠고, 롤보다 더 빠른 전투 전개를 통해 기존 롤 이용자들이 지루하게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을 해결했다.

최강의 군단은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개발한 김윤종 대표와 핵심 개발자들이 모인 업체 에이스톰이 만든 신작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은 게임이기도 하다.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MMORPG'를 모토로 약 4년여간 개발됐으며, 현재 에이스톰에는 약 110명이 임직원이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허민 전 네오플 대표의 투자를 받았으며, 약 150억 원의 개발비가 소요됐다.

김윤종 에이스톰 대표는 "롤이 이용자 대 이용자 모드(PVP)를 내세워 성공했다면 최강의 군단은 이용자 대 게임 내 캐릭터 모드(PVE)로 승부를 볼 것"이라며 "PVE 모드는 롤에 비어 있는 부분이었는데 최강의군단을 즐기면서 그러한 PVE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토종 MMORPG '검은사막'도 큰 호응 속에 마지막 테스트를 마쳤다. 늦어도 내년 초에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외산 게임 사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검은사막은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총 8만명의 당첨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생성된 전체 캐릭터는 15만개에 달했다. 지난 테스트의 3배 수준이다. 또한 공개 서비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 PC방 순위 21위까지 오르면서 흥행력을 인정받은 모습이다.

다음게임이 서비스하고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은 탄탄한 게임성과 그래픽 등이 이미 지난 1차 테스트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C9', 'R2' 등히트작을 다수 배출한 스타 개발자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가 만들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화제가 된 검은사막은 2차 테스트에서 이미 공개 서비스에 준하는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줬으며 최근 마지막 테스트에서도 이를 다시 확인시켰다.

◆'이카루스', '데빌리언' 10위권 안착

지난 4월과 월에 출시된 '이카루스'와 '데빌리언'도 10위권 내에 안착하면서 국산 게임의 입지를 더욱 두텁게 하고 있다. 이 두 게임은 모두 최소 4년 이상 국내 개발사가 만들어낸 타이틀로 '리니지', '아이온', '사이퍼즈' 등 수년간 인기를 누려온 국산 게임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순위가 뛰어올라 시장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이카루스의 경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약 10여년에 걸쳐 개발과 재개발을 반복해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역작이다. 이카루스는 서비스 첫날부터 이용자들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고 주요 포털사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흥행을 예고했으며 최고 순위 5위까지 오르면서 기염을 토했다. 서비스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는 10위~20위권 내를 유지하면서 장기 흥행을 내다보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고 지난 2009년 설립된 온라인 게임 개발사 지노게임즈가 5년에 걸쳐 개발한 대작급 게임이다. 최근 게임들에서 볼 수 없었던 화면 방식인 '쿼터뷰 방식(3인칭 시점으로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빠른 전투와 전개의 '핵앤슬래쉬' 기능으로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약간의 마우스 조작만으로도 많은 적을 한 번에 빠르게 해치우는 호쾌한 전투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온라인 게임사 대표는 "온라인 게임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 최근 수년간 지속돼왔지만 업체들이 꾸준히 신작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상승 기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게임 종주국이라고 불렸던 한국은 최근 미국을 비롯해 중국 등 신흥국가들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경쟁력을 많이 잃었다고도 평가하지만 최근 수종의 신작들이 상위권에 오르는 사례를 볼 때 여전히 희망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넷마블, 신작 온라인게임 '파이러츠' 11월 출격

기대작 '파이러츠: 트레저 헌터' 4분기 출시하고 온라인게임 본격 공략
뉴스1
넷마블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PC게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 News1

CJ넷마블과 CJ게임즈가 통합해 10월 1일 출범하는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신작 온라인게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를 이르면 11월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연이어 모바일게임들을 성공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넷마블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 파이러츠'로 온라인게임 시장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이르면 11월말 신작 온라인게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를 정식서비스할 예정이다. '파이러츠'는 스페인의 버추얼토이즈사가 3년간 개발한 게임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AOS(공성전) 방식의 액션전략 장르이다.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신대륙으로 떠나는 해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22개의 캐릭터 중 1개를 선택해 '8대8' 대결을 펼쳐 승패를 겨루게 된다.

지난 7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2주간 진행한 테스트에 21만명이 몰려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는 당시 테스트에서 나온 사용자 의견을 토대로 막바지 개선 및 보완 작업 중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오픈베타테스트(OBT)를 한번 더 거치고 4분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파이러츠' 외에 오는 4분기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로아온라인'과 온라인 카드매니지먼트 게임 '히어로즈온라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파이러츠'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넷마블 내에서도 '파이러츠'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도 '파이러츠'에 가장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리그오브레전드'나 '도타2' 같은 기존의 AOS 장르 게임과는 다른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 전투방식 등으로 재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파이러츠'를 국내에 출시하고 흥행성이 입증되면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버추얼토이즈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계 유통권을 갖고 있다. 나아가 '리그오브레전드'나 '도타2' 같은 기존의 AOS 장르들이 e스포츠로 성장한 것처럼 넷마블도 '파이러츠'를 e스포츠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지난 3월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 열린 '파이러츠' 기자간담회 당시 헤수스 이글레시아스 버추얼토이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한국은 e스포츠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승승장구해왔다. 2013년을 기점으로 넷마블은 연타석으로 흥행대박을 이뤘다. 2012년 12월31일 발표된 '다함께 차차차'를 시작으로 2013년 '다함께 퐁퐁퐁',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등 내놓은 게임마다 매출 1위를 기록했다. 30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매출 순위 1위 '몬스터 길들이기'를 비롯해 '세븐나이츠'와 '모두의 마블'이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실 넷마블은 이 같이 모바일게임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수익성 강화를 위해 온라인게임을 놓을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현재 넷마블은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을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으로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오픈마켓과 플랫폼 업체와 매출을 나눠갖는 유통구조상 모바일게임은 성공을 거둔다고 하더라도 게임업체에 돌아가는 실질적인 수익은 일부에 불과하다.

반면에 웹보드게임이나 온라인게임 등은 배급사와 개발사만이 나눠갖기 때문에 모바일게임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 따라서 온라인게임에서의 성공은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강화와 직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시장에서 넷마블이 크게 성공을 거뒀지만 이익률은 그리 높지 않았을 것"이라며 "넷마블이 온라인게임을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개발하고 출시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고 말했다. 

멸종 위기의 국산 온라인 게임

역사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 시대의 트렌드와 시류를 역행하여 사업을 할 수는 없다. 남들이 모두 '아니오'를 외칠 때 홀로 '예'를 말한다면 돋보이기는 할 것이나 성공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어쩌면 단지 튀어 보이는 것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긴 이런저런 예외적인 사례와 놀라운 반전 스토리는 늘 존재한다. 그러나 예외라는 것은 더욱 낮은 확률의 성공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예외인 것이다. 멋있어 보이지만 평범한 사람이 무턱대고 따라할 일은 아니란 소리다.

지달도사가 구구절절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는 이유는 개똥 철학과 탁상 경영을 펼치고 싶어서가 아니다. 아는 형님과 동생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올인하는 모습에 씁쓸한 기분이 들었고 그나마 남아있는 온라인 게임 개발 회사들이 모바일로 방향전환을 하고 있는 현상을 보면서 우울했기 때문이다.

“몇 년만 지나면 한국 온라인 게임이 우리 나라 시장에서 보이지 않을지도 몰라.”

저런 소리를 내뱉은 사람은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다. 취객이 하는 소리를 귀 담아 듣는 자세는 마른 하늘의 벼락이 머리에 떨어질까 걱정하는 소심한 마음과 동일하다. 지달도사가 얼핏 생각해도 앞으로 나올 한국 온라인 게임은 적지 않다. 많은 건 아니지만 있다. 그러니 한국 게임 시장에서 국산이 사라진다는 등은 헛소리에 가깝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회사인 엔씨소프트가 여전히 건재하지 않은가. 한국 온라인 게임이 완전히 망해 버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오해는 말자. 거진 다 없어질 것 같지만 하나는 남겠지 하는 생각이다. 설마 하나는 살겠지. 어떻게 몽땅 사라지겠어.

지달도사가 보기에 개발자들의 심정은 더 복잡해 보였다. 하고 싶지 않아도 돈의 흐름이 모바일로 일방통행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이다. 개발 공정 50%를 넘기고 CBT에 가까운 빌드를 완성하고 있어도 게임을 접는다. 그리고 남은 리소스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으로 변환시킨다. 온라인 게임의 퀄리티는 기본적으로 모바일 게임 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시험삼아 만들어 본 버전이 시장에서 의외의 반응을 불러 일으킨다. 회사는 점점 더 모바일에 집중하게 되고 마침내 회사의 정체성이 탈바꿈된다.

장인 못지 않은 열정으로 자식처럼 키운 게임을 중간에 스톱하는 일은 개발자에게 상처를 준다. 요즘 지달도사는 그런 사람들을 달래주고 있다. 앞가림이 급한 지달도사는 내심 뭐 하는 짓인가 싶었지만 '오죽하면 나 한테'라는 생각에 가만히 들어줬다.

자, 그러면 한국 게임 시장은 어떻게 될까. 이런 거창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지달도사가 아니니 그냥 잘 모르겠다로 넘어가자. 사실 알게 뭐냐. 그냥 재미있는 게임이 나오면 재미있게 즐기면 되는 거지. 한국산이니 중국산이니 따지며 골라야 하나. 애국에 의존하는 게임 산업이라면, 이 시대에 말도 안된다. 분명한 사실은 한 가지 뿐이다. 재미있는 게임. 유저들이 원하는 것은 그 뿐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 온라인 3'은 재미있기 때문에 플레이 한다. 온라인 게임이라서 하는 게 아니다. '블레이드'도 재미있다. 특별히 스마트폰을 자랑하고 싶어서 다운받고 설치하는 게 아니다. 유저는 냉정하다.

온라인 게임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 회사는 몇 군데 남지 않았다. 이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 분들의 의지가 꺾이는 날이 오면 그야말로 멸종이다. 개발하는 곳이 없으니 서비스도 할 수 없다. 시장은 문제없다. 해외에서 수입하면 된다. 지금도 온통 외산 게임 일색이니까.

하지만 온라인 게임 종주국이라는 타이틀은 추억 속에 존재하게 된다. 힘겹게 일군 기름진 텃밭이 남의 손으로 고스란히 넘어가는 꼴을 손가락 빨면서 지켜봐야 하는 심정인 것이다. 멸종하는 쪽은 ‘한국 회사’이라는 점이 지달도사를 가장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이사계약·온라인게임 등 주민번호 수집 금지

앞으로 이사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온라인게임에 회원 가입 등을 할 때 주민등록번호를 쓰지 않아도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시행으로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금지됨에 따라 13개 표준약관의 주민등록번호 수집조항을 일괄 개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개정한 표준약관은 △이사화물 표준약관 △대부거래 표준약관 △대부보증 표준약관 △어학연수절차대행 표준약관 △상조서비스 표준약관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서 △대중문화예술인(가수중심) 표준전속계약서 △대중문화예술인(연기자 중심) 표준전속계약서 △국제결혼중개 표준약관 △육계 계열화 사육계약 표준약관 △장기요양급여이용 표준약관 △온라인게임 표준약관 △관광통역안내 표준약관 등 모두 13개다.

지난 8월 개인정보보호법의 개정으로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금지됨에 따라 해당 표준약관상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는 행위가 엄격히 금지됐다. 이에 따라 표준약관 중 주민번호를 수집하는 조항에 대해서도 법령상 근거가 없는 이 조항을 수정하거나 삭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터넷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와 입원, 수술 동의서 등 병원 표준약관상 주민등록번호 수집조항을 개정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표준약관상 주민등록번호 수집 근거를 삭제 및 수정함으로써 계약서를 통한 주민등록번호의 불법 수집, 개정정보 유출·오남용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개인정보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게임 ‘클럽 엠스타’서 만나 결혼, 40만원 게임머니 축의금

온라인게임 ‘클럽 엠스타’에서 만나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커플이 또 탄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2일 온라인 댄스게임 ’클럽 엠스타(개발사 누리엔소프트)’에서 커플로 만나 실제 결혼에 성공한 공식커플 2호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게임 내 캐릭터명 RedApple과 RedJuice를 사용하는 두 이용자는 2012년 10월 ‘클럽 엠스타’에서 커플을 맺은 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랑을 키워오다가 지난달 28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는 이 게임에서 2012년 7월 첫 번째 커플 탄생 후 두 번째 사례로 이 커플의 결혼 소식은 한달 전 운영자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 내 게시판을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넷마블은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품절남’, ‘품절녀’라는 타이틀과 이니셜이 적힌 쿠션, 캐릭터 등신대 등 게임 내 커플 홈을 꾸밀 수 있는 두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아이템을 선물했다. 또 40만원 상당의 넷마블 캐쉬를 축의금으로 전하고 ‘커플액션은 현실로 해야 제 맛’이라는 문구가 적힌 축하 화환을 전달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넷마블 임형준 본부장은 “클럽 엠스타는 젊은 이용자층의 비율이 높은 만큼 게임 내 커플로 시작해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이번 공식커플 2호로 탄생한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클럽 엠스타’에서 만나 이 같은 결실을 맺은 만큼 평생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클럽 엠스타는 언리얼엔진3로 제작된 최초의 온라인 댄스게임으로 실사에 가까운 정교한 그래픽과 현실과 같은 생생한 움직임이 특징이다. 특히 최신 인기 음원, 8등신의 모델 캐릭터, 세련된 패션 아이템 등을 통해 여성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일 온라인게임 ‘캐스팅온라인’ OBT 앞서 사전예약

와이디온라인은 10월 중 진행 예정인 신개념 스타일게임 캐스팅온라인의 오픈베타테스트(이하 OBT)에 앞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캐스팅온라인’은 가상의 공간에서 캐릭터를 육성시켜 아이돌로 성장시키는 하이브리드형 온라인게임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요소를 게임 속에 녹아내 기존 게임과 차별화를 두었다.

특히, ‘My MP3 모드’, ‘캐릭터 육성 시스템’ 등 독특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Free CBT(자유 비공개 테스트)를 성황리에 종료,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이끄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사전예약과 함께 2일부터 OBT 오픈 전까지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사전 등록을 신청하는 유저 전원에게 루비 100개와 별 10만 개를 지급함과 동시에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액션 RPG ‘드래곤을만나다 for Kakao’ 루비 30개 쿠폰도 선택 제공된다.

또한 사전 등록 신청자 수에 따라 루비 추가 및 최고급 PC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등록자 수가 목표량을 달성할 때마다 루비가 차등 지급되며, 20만 명 돌파 시 200루비 전원 제공 및 추첨을 통해 최고급 PC를 10명에게 증정한다.

더불어 ‘캐스팅온라인’의 사전 예약 소식을 SNS에 알리면 루비와 의상 아이템 교환권을 획득할 수 있는 경품 뽑기 찬스도 제공한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에 사전 등록 이벤트 내용을 공유하면 뽑기권을 각각 한 장씩 지급하고, 모두 공유하면 추가로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기간 동안 ‘나만의 닉네임&팸명 예약제’를 실시한다. 기존에 타 게임에서 사용하던 특별한 닉네임이나 팸명을 미리 예약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닉네임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대작 온라인게임 잇단 서비스 종료 왜?

올해 들어 막대한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 온라인게임들의 서비스가 잇따라 종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모바일 게임의 열풍을 시작으로 신작 수는 줄어드는데 반해 기존 작품들은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어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서비스 종료를 공지한 온라인 게임은 총 4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각각 KOG(대표 이종원)의 '파이터스클럽'을 시작으로 NHN블랙픽(대표 우상준)의 '위닝일레븐온라인2014'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마구더리얼' 넥슨(대표 박지원)의 '워페이스' 등이다. 이들 작품은 오는 11월~12월 중 서비스가 중단된다.

올 한 해 들어 앞의 네 작품을 포함해 총 7개 작품이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몇몇 작품의 경우 서비스 기간이 2년을 채 채우지 못하는 등 종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소 3년 정도는 서비스를 유지했던 과거와 달리 온라인게임의 수명 자체가 짧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서비스 종료 작품 중에는 리얼 3D 그래픽을 도입해 사실성을 높인 '마구더리얼'과 콘솔 게임의 콘텐츠를 채용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선보였던 '워페이스' 등 상대적으로 독창적인 작품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각각 공개 초반 색다른 요소로 유저에게 어필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장기적인 게임 흥행에는 실패하면서 결국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 업계에서는 모바일 게임의 개발 환경이 서서히 온라인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초기 개발비용과 개발 이후 서비스 및 관리 비용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투입되는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안 될 게임은 과감히 포기하고, 신작에 역량 및 비용을 집중하자는 '선택과 집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미 많은 온라인 게임 개발사들이 모바일 게임 개발을 고려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은 신작 개발보다는 서비스 유지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같은 IP의 작품을 개발하는 데도 온라인 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습을 심심찮게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게임 시장에 계속 나타나고 있는 서비스 종료 흐름은 개발비와 투자비 등 여려 면에서 모바일게임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단으로 보인다"며 "과거 진득한 서비스와 업데이트를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작품들을 보기 힘든 시장이 돼 가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2014년 10월 2일 목요일

中 반부패 사정 한파 마카오 카지노산업 강타

[올해 마카오 카지노 매출 2002년 이후 처음 감소할 듯...VIP 고객 모집·알선 '정킷'업계도 비상]

중국의 반부패 단속 바람이 마카오 카지노업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마카오 6대 카지노 운영사의 주가가 올 들어 27-38% 급락했다며 이는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이민 및 돈세탁 규제 강화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반부패 사정 한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반부패 단속이 마카오 카지노의 'VIP' 고객들의 발을 묶어놓았다는 설명이다.

마카오의 한 카지노업체 고위 임원은 "중국의 사나운 반부패 드라이브가 많은 이들에게 겁을 줬다"며 "중국 부자들은 이제 현금 과시를 꺼린다"고 말했다.

FT는 오는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포르투갈의 마카오 반환 15주년을 기념해 마카오를 방문하면 열렬한 환영을 받겠지만 그 이면엔 중국의 반부패 사정 한파가 마카오 카지노산업에 미친 충격에 대한 우려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도 그럴 게 지난 10년간 마카오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카지노가 합법화한 곳으로 수많은 중국 부자들을 끌어 모았다. 덕분에 마카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보다 카지노 매출이 7배나 많은 도박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떠올랐다. 아울러 마카오는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4번째로 부유한 지역이 됐다.

지난 10년간 마카오의 가파른 카지노산업 성장세가 멈칫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절정에 다른 2009년 잠깐뿐이었다. 중국의 반부패 사정 한파가 얼마나 강력한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샌즈차이나 윈마카오 멜코크라운 SJM 갤럭시 MGM차이나 등 마카오 6대 카지노업체의 매출은 지난 6월부터 매달 급감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석유왕'이라고 불렸던 저우융캉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지난 7월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몰락하는 등 중국의 사정 칼날이 한층 더 날카로워지기 시작한 시기와 맞물린다.

이들 6대 업체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6%에 이르는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올해 매출은 마카오의 카지노 독점이 깨진 2002년 이후 처음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몇 년에 걸쳐 구상했던 대규모 투자 계획의 향방도 불투명해졌다.

금융시장에서 마카오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던 곳 가운데 하나인 홍콩 주식중개회사 CLSA는 마카오 카지노업계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카오 카지노 고객을 모집·알선하고 규제를 피해 게임 자금을 대주는 역할을 하는 '정킷'(Junket)업계도 타격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마카오 카지노 매출에서 정킷이 차지한 비중이 3분의 1, 약 300억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정킷업체들의 주요 고객이 중국 VIP라는 점에서 중국의 반부패 단속에 따른 타격은 카지노 운영사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마카오의 한 카지노업체 임원은 지난 1년간 200여곳의 등록 정킷업체 가운데 30곳이 문을 닫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정킷업체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실물자산을 담보로 받지 말라는 등의 압력에 직면했다며 2년 뒤에 남아 있는 정킷업체는 10곳도 안 될 것으로 예상했다.

中 '반부패 칼날'에 마카오 카지노도 '휘청'

마카오 카지노 산업이 중국 정부의 반부패 정책에 타격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올 한해 마카오 6대 카지노 업체의 주가는 27~38% 폭락했다.
 
주요 원인으로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이민·자금 세탁 규제 강화 등이 꼽히는 가운데, 시진핑 정부의 반부패 드라이브 때문에 VIP 카지노 고객들이 집 문 밖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마카오 카지노 업체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사나운 반부패 단속 바람이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며 "중국 부자들이 현금 과시를 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카오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카지노 사업이 허용되는 지역으로 지난 10년간 '큰 손' 중국 부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이 때문에 마카오는 매출 기준으로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를 7배 가량 뛰어넘는 글로벌 게임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았고, 오늘날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4번째로 부유한 곳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마카오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충격으로 잠시 휘청였던 데 이어 최근 시진핑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 움직임에 또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실제로 샌즈차이나, 윈마카오, 멜코크라운, SJM, 캘럭시, MGM차이나 등의 마카오 6대 카지노 업체 매출은 지난 6월부터 매달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올해 평균 매출은 마카오 카지노 산업이 독점구도에서 벗어난 지난 2002년 이후 첫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30%를 기록한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마카오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고수해온 크레디리요네(CLSA) 증권도 올해 카지노 업체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론 피셔 CLSA 애널리스트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시진핑 국가 주석의 마카오 방문 일정을 지목하며 "베이징 고위 관리들이 마카오로 온다"며 "일부 겜블러들은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주위에 있을 때 도박을 삼가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마카오 경제는 향후 6개월 간 순탄치 못한 길을 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카지노 고객을 모집·알선하는 '정킷' 업체가 크게 휘청일 것으로 보인다. 작년 카지노 매출에서 3분의 1 비중을 차지했던 정킷 업체들은 그동안 규제를 피해 중국 본토와 마카오 부자들에게 신용을 제공해왔다.
 
한 마카오 정킷 업체 관계자는 "시 주석의 반부패 정책은 업계에 매우 중요한 화두"라며 "(반부패에 따른) 충격은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카지노 업체 임원은 "정킷 업체들이 향후 2년 내 10곳도 채 남지 않게될 것"이라며 "이미 지난 1년간 200곳 가운데 30개가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카지노 전쟁터…규제기관 정비해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리조트를 건설한 샌즈그룹의 셸든 애덜슨 회장이 올해 우리나라를 두 차례 방문했다. 그는 지난 6월 극비리에 서울을 찾아 박원순 시장과 만났다. 두 손에 들고 온 것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카지노, 공연장 등을 건립하겠다는 복합리조트 투자계획서였다. 먼저 잠실야구장을 헐어내는 대신 용산에 돔구장을 새로 짓고, 8200객실 규모의 고급 호텔 3개 동과 국제회의장 500개를 짓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애덜슨 회장은 이를 위해 106억 달러, 우리돈 10조원 이상을 쏟아 붓겠다고 공언했다. 샌즈가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지는 알 수 없지만 투자계획에는 단서가 달려 있었다. 잠실의 복합리조트에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오픈 카지노를 열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다. 샌즈그룹의 투자 제안서에 한껏 관심을 보이던 박 시장이 이 대목에서 한숨을 내쉬었다는 말도 들린다.

애덜슨 회장의 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두 달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 이번에는 부산으로 향했다. 서울 못지 않게 입지가 좋다는 부산의 복합리조트 예정 부지를 돌아보기 위해서다. 애덜슨 회장이 부산에서 어떤 청사진을 내밀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틀림없는 건 오픈 카지노를 허용하면 거액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샌즈가 이렇게 우리나라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나라가 수백만 인구를 가진 중국, 일본의 도시들과 근접해 있고 동북아 교통 허브로서의 강점, 내국인의 소비 여력이 그 어느 나라보다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마카오에서 판을 키운 샌즈가 최적의 다음 투자처로 한국을 주목한 것이다.

SBS

우리나라에도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카지노가 필요하다. 다만 내국인 출입을 허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라면 어떻게 관광객을 모을 것인가, 앞으로 들어설 카지노를 어떻게 관리, 감독할 것인가 등등 복잡한 문제들이 앞에 놓여 있다. 샌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카지노 리조트 기업들은 수익 구조에 대해 쉽사리 입을 열지 않는다. 오히려 복합리조트에서 카지노가 차지하는 면적이 3% 안팎이라고 강조한다. 그 밖에 리조트에 포함된 컨벤션 시설의 활용도와 국제회의 유치, 방문객 수에 주목하라고 유도한다.

그렇다면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만큼 복합리조트 안에서 카지노의 존재감이 미미할까? 절대 아니다. 복합리조트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도 그러하거니와, 대부분의 복합리조트의 주 수입원은 카지노다. 절반이 훨씬 넘는 매출을 카지노에서 올리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30%를 훌쩍 넘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이렇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카지노이다보니 영업권만 보장된다면 수조 원 투자는 어렵지 않다. 특히 내국인 출입 오픈 카지노는 복합리조트의 성패를 거의 100% 결정한다. 내국인 출입은 카지노의 기본 매출을 보장하는 가장 강력한 안전판인 셈이다. 우리나라의 카지노16개 가운데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가 숱한 잡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SBS

최근 원희룡 제주지사가 신규 카지노 건설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취재를 위해 원 지사와 통화했는데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많은 기존의 카지노부터 정비한 뒤에 논의하자는 말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지금처럼 상당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적자 상태에 놓여 있고, 세금이 어떻게 걷히는지 불투명하며, 주먹구구식 신규 투자가 일어나는 상황에서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백번 맞는 얘기다. 동북아의 경제, 문화, 관광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우리나라가 카지노 문제에 발이 묶여서는 안 된다. 카지노 없는 나라를 표방하는 것이 아니라면, 내국인 카지노를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어떤 형태의 복합리조트 산업을 일으켜야 하는지 부터 국민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내국인 오픈 카지노를 일부 허용하는 것이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면, 그 투자와 건설은 국내 자본에 맡길 것인지 아니면 샌즈같은 해외 자본을 끌어들여 위험을 분산할 것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현대차가 한전부지 대금으로 내민 10조 5천억 원은 세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를 지을 수 있는 금액이다. 우리 기업도 능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복합리조트 건설을 통한 경제활성화가 유의미한 것으로 정부가 결론내렸다면 그 속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카지노 정책을 어떻게 수립할 지 우선 머리를 맞대야 한다. 내국인 카지노 허용 여부에 대한 논의를 넘어서 카지노 규제기관의 정비도 필요하다.

서정하 주 싱가포르 대사는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의 카지노 부작용 예방 정책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카지노 도입부터 지금까지 '장사를 하려면 규정부터 준수하라'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카지노 도입 논의가 시작되자마자 카지노 규제청과 도박문제 위원회를 설립해 부작용 대책 방안을 강구했고, 투자자 모집 때 정부의 사회적 안전장치 지침을 함께 발표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카지노를 심리적으로 배척하려는 문화 때문에 논의 자체가 투명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영종도에 싱가포르, 마카오와는 비교도 안되는 중소규모 외국인 카지노가 들어서면 경쟁에서 밀릴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한국으로 몰려드는 카지노 투자 자본 가운데는 앞날을 알 수 없는 부실한 자본들도 섞여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지금 우리 땅에 들어선 카지노에는 문제가 없는지, 앞으로 들어설 복합리조트는 어떤 식으로 건설할 지, 정책 당국자들이 고민할 시간은 많이 남지 않은 것 같다.

카지노(casino)

카지노(casino)의 어원은 이탈리아어로 ‘작은 집’이라는 의미의 카자(casa)다.

카자는 르네상스 시대에 도박, 당구, 댄스 등을 할 수 있는 사교용 별관을 뜻했다.

카지노는 19세기 초반 대중적인 사교장으로 설립되기 시작했으나, 19세기 중반 이후 도박시설이 밀집된 도박장을 지칭하는 말로 통용됐다.

▲현대적 카지노는 1861년 개장된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카지노가 시초로 전 세계에 걸쳐 주로 휴양·관광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그리스, 독일 등이 제한된 지역에 허용하고 있다.

미국은 라스베이거스, 애틀랜틱 등이 대표적 카지노 도시다.

아시아에서는 마카오가 세계적 카지노 도시로 부상했고 홍콩, 말레이시아 등도 관광객 유치 등을 목적으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4년 전 센토사섬에 카지노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건설했다.

▲카지노는 자체 수익은 물론 테마파크, 호텔, 쇼핑몰 등과 연계한 복합리조트로 조성되면서 경제 효과가 엄청나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카지노 산업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물론 카지노는 긍정적 측면 외에 각종 범죄와 도박 중독증 등 사회적 폐해도 만만치 않다.

한·중·일 3국의 롤 모델은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와 센토사 리조트다. 이들 리조트는 2010년 문을 연 이후 3년 동안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연간 1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매출액은 매년 70억 달러(약 7조원) 규모로 싱가포르 국내총생산을 연간 2% 이상 늘렸다.

▲민선 6기 들어 제주지역에서도 카지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제주에는 8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운영 중인데 최근 들어 중국 녹지그룹, 홍콩의 란딩그룹과 겐팅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등이 카지노 진출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희룡 지사는 이에 ‘국제적 수준의 카지노 감독기구’를 설치하고 ‘카지노가 납부하고 있는 관광진흥기금을 매출액의 8%에서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나섰다.

신규 허가는 그 다음에 검토하겠다고 했다.

제주지역 카지노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효과를 확실히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급선무라는 뜻이다.

전적으로 맞는 말이다.

개평도 제대로 못 받으면서 자신의 집에 도박장을 개설하는 어리석은 짓을 할 이유가 있겠는가.

한국판 마카오 영종도 국제 카지노

(주)경인 오토리사이클링에서 미단시티 카지노, 한상 드림아일랜드 진출입 초입에 2종 근린상가를 지을 수 있는 영종도 유일의 잡종지를 첫 일반 분양한다.

그동안 카지노 복합리조트에 대해서는 사업성에 대한 무성한 말과 더불어 대형 프로젝트 발표 후 제대로 시행된 적이 드물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왔던 게 사실이다.

한편, 지난 3월 리포&시저스가 정부로부터 사전심사를 통과하고 7월 전체규모 대비 10%의 계약금을 지불하면서 본격적으로 카지노 시대가 열리고 영종도는 이슈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7월 25일에는 재일교포 한창우 대표(마루한)가 지분 참여한 세계 한상 드림아일랜드와 해양수산부가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여의도 면적 1.1배의 부지에 총 2조4천억 원을 투입, 2020년까지 카지노,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호텔, 컨벤션센터, 쇼핑몰, 골프장등을 건설함으로써 고용창출 1만8천여 명과 27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종공항 업무단지에 들어서는 파라다이스 카지노시티는 이달 착공하여 2017년 완공예정으로 첫 번째 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개장을 하게 된다.

지난 8월 12일 박근혜 정부는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으로 서비스산업, 관광산업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주요부분을 차지하는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규제를 완화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진입로 인터체인지 개설, 영종역사 신설, 한상 아일랜드 진입도로 구축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안에 경제 자유구역 특별법을 개정해 공모방식의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제를 도입, 내년 상반기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3~4곳을 추가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남아시아에는 국가들이 복합리조트(카지노)사업에 대해 불꽃 튀는 경쟁을 하고 있다. 카지노 매출이 연간 100조원이 넘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 GNP 상승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웃 중국에서는 설문 조사를 통해 지리적으로나 한류열풍으로나 영종도에 국제카지노가 들어서면 마카오보다 가까운 한국 영종도를 훨씬 선호한다는 조사가 있었다. 이러한 국가적 관광사업이지만 일반 투자자에게는 마땅한 투자 상품이 없다.

카지노를 비롯한 대형 리조트는 국가 주도로 외국자본이나 국내 거대 자본이 투입되기 때문에 막상 투자할 대상이 없는 가운데 (주)경인오토리사이클링에서 민간 최초 분양하는 2종근생 잡종지로 문의가 많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부지는 미단시티 카지노, 한상 드림아일랜드를 지나는 8차선 계획도로와 미단시티카지노와 하늘도시를 잇는 2차선 계획도로가 지나가는 영종도 최고의 토지이다.

이 회사에 근무하는 김백천 팀장은 “시세차익을 생각하는 사람이나 건물을 지어 직영 또는 임대사업을 하려는 고객이 많은데 특히 본 부지는 바로 앞에 한상 드림 아일랜드가 펼쳐지고 미단시티 카지노까지 차량 2~3분 거리로 업종은 전문음식점이나 레스토랑, 카페, 원룸 등의 사업이 유망할 것”이라며, “40필지 중 벌써 80%이상이 분양이 완료되었고 조만간 나머지 20%도 조기마감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2차선 도로변 근린상가부지는 시세가 500~600만 원 정도 하지만 매물이 없는 상태이며 여러 개 복합리조트 카지노가 오픈하는 2018년 이후에는 지가가 어느 정도 상승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카지노 사전 인가 의무화…유효기간 만료 시 3년마다 갱신

내년부터는 카지노 사업을 사고 팔 때 도지사의 사전 인가를 받도록 의무화 된다. 허가 유효기간도 도입돼 3년이 지나면 관광산업 기여도, 행정처분 위반횟수 등을 고려해 갱신 여부가 결정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제주 카지노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제도정비 방침 세부계획안’을 발표하고 카지노 산업의 정상화를 꾀할 것을 공포했다.
  
 
카지노 사업은 그동안 갱신제도가 없어 도민우려와 개발정책에 대한 문제가 지적돼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3년의 유효기간 만료 시 영업적자, 허가 기간 동안 법 위반으로 인한 사업정지 기간이 6개월을 초과하는 위반 횟수, 관광산업 기여도 등을 고려해 사업 취소가 가능하게 됐다.
제주도는 카지노 사업을 사고 팔 때 결격사유(돈 거래, 전과사실 등), 신원 조회 등만 거쳐 진행해오던 것을 앞으로는 도지사의 사전 인가를 받도록 제도화 시킬 예정이다.
행정처분기준도 현행 1년 내 법령위반사항 3년으로 확대하고, 허가 취소까지의 위반 횟수도 현재 4차· 3차로 진행해 오던 것을 3차·2차로 강화한다.
해외 카지노의 경우 투명한 카지노 업체 운영을 담보하기 위해 카지노 종사원 및 전문모집인의 경우도 허가를 받아야만 영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등록제 도입이 제기돼 왔다.
제주도는 등록제 또는 면허제를 단계별로 도입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용역 결과에 따라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이러한 제주 지역 카지노 산업에 대해 효율적인 관리·감독 업무 수행을 통한 건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카지노 감독기구도 출범한다.
감독기구는 내년 2월 출범을 목표로 정원 20~30명 구성의 합의제 행정위원회 또는 행정 내부조직체계(전담 과, 기획단 등)를 두고 카지노 제도개선 TF팀에서 검토 중이다.
현재 8개의 카지노업체 수의 증가 여부에 대해 김남선 관광산업과장은 “도지사께서 신규 카지노 도입 여부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도개선 TF팀은 도내 8개 카지노 업체 대표와의 면담 및 도내·외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송토론회를 개최하며 도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김남선 관광산업과장은 “10~11월 중에는 외국의 카지노 감독기구 운영사례에 대한 현지 자료 수집은 물론 도내 8개 카지노 업체의 전산시스템에 대한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기구 업무, 공무원 지도·파견관련 등의 조례안 및 특별법 개정안을 본격 추진해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는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카지노법' 제도정비…이렇게?

10월부터 '카지노법' 조례안 및 특별법 개정안 본격 추진

아주경제


원희룡 제주지사가 줄곧 주장해온 “제주 카지노법이 우리나아 카지노법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제주특별법 카지노 특례조항 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4일 발표된 ‘제주 카지노 산업의 제도정비 방침’에 따라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앞서 도정 출범 한달을 맞아 발표한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에서 카지노 정비의 시급성을 밝힌 이래 카지노 제도개선 T/F팀(팀장 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을 구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우선 다음달 초 외국의 카지노감독기구 운영사례에 대한 현지자료 수집활동을 전개하고 오는 11월까지 도내 8개 카지노업체의 전산시스템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다.

또 관광진흥조례에 포함돼 있는 카지노 관련 조항들을 발췌 및 추가해 별도의 카지노 전담 조례의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제주특별법에 따라 권한 이양 받은 기존 관광진흥조례의 규정에 카지노 감독기구 설치와 관련한 내용 등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조례안으로 마련했다.

이와함께 사업자의 권리제한 및 의무부과 등에 관한 사항은 법령으로 정해야 하는 사안임을 감안, 제주특별법 특례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이와 관련 카지노 감독기구는 다음해 2월 출범을 목표로 합의제 행정위원회 또는 행정 내부조직 체계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허가, 양도·양수, 갱신제도의 정비 및 행정처분기준의 정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 의견조율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종사원 등록제인 경우 자문교수나 업계에서도 어떤 방식을 도입하느냐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어 (사)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에서 시행중인 ‘카지노종사자 등록(자격)제도 연구용역’의 결과를 참고, 추진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전문모집인 등록제의 경우도 해외에서는 이미 시행중임에 따라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에 반영된다.

도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조례안 및 특별법 개정안 마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며, 언제든지 각계각층의 제안 및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며 “이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주지역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과 건정성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세계 3대 카지노 강국 된다고?

 한국에서 카지노 산업의 전망이 밝다는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의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SC의 타일러 앤과 필립 터크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이 미국과 마카오 다음으로 세계 3대 카지노 강국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스핌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4 관광산업 채용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카지노를 체험해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버는 총 수입은 오는 2020년이면 5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의 13억달러에서 4배로 급증한 수준이다.

여기다 강원랜드의 국내인 전용 카지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 12억5000만달러를 합산하면 한국 카지노 시장은 미국과 마카오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를 갖추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도 한국 카지노 산업이 성장하는 데 유리한 점으로 지목됐다. 상해 등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 한국이 마카오보다 훨씬 가깝고, 카지노 관광객들이 찾기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130만명에서 43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카지노 이용 목적으로 온 중국인 수는 매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카지노에서 판돈으로 3만5000달러만 내면 VIP 대접을 받을 수 있고, 20%라는 높은 승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점도 이점으로 꼽혔다. 마카오에서는 비슷한 액수를 판돈으로 걸었을 때 승률이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보고서는 한국에서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여럿 생기면서 카지노 산업도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이면 인천 영종도에는 17억달러 규모의 파라다이스시티(카지노 복합 리조트)가 착공된다.

유명 카지노 업체 '시저(Caesars)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18년까지 인천에 7억9400만달러 규모 카지노를 세우는 입찰을 따놓은 상태다. 말레이시아 카지노 업체 '젠팅 그룹'도 제주도에 22억달러 규모 카지노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C는 "박근혜 정부가 제2기 경제팀에서 각종 규제완화를 실시해 인천에 한 개 이상의 종합 리조트가 더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그 결과 한국에 카지노 단지가 형성된다면 한국의 국제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지노주' 제이비어뮤즈먼트, 요우커 특수 누릴까

■ 라이브머니 '컨닝 수익률 대회' 

종목 선택이 탁월해 큰 수익이 나왔다. 시장이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봤다.

◇ 소리바다

소리바다는 최근 음원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KT뮤직, 로엔과 함께 많이 급등했던 종목 가운데 하나이다. 음원시장은 2016년까지 매년 10%씩 음원 인상률을 예고하고 있어서 향후 실적으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모멘텀이 있다. 또 소리바다는 최근 삼성전자와 무료 음원서비스사업인 밀크뮤직을 시작하면서 그에 따른 모멘텀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 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지만, 어제는 주가가 하한가까지 급락하는 모습이 전개가 됐다. 주가가 상당히 급등세를 탈 때는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고, 주가가 급락을 할 때는 기관은 오히려 매수로 맞서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리고 전일 시간 외 거래와 오늘 아침 장전거래 거래량이 충분히 터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 제이비어뮤즈먼트

제이비어뮤즈먼트는 과거 셋톱 박스업체였지만, 최근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면서 카지노 관련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100%자회사인 AK벨루가를 통해서 제주 신라호텔에 위치한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인수하면서 카지노사업에 진출을 했다. 최근 중국 국경절을 맞아 카지노 관련주들이 부각되는 모습이었다. 주가 상승의 원동력을 살펴보면, 최근 주주배정을 통한 일반공고가 있었지만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제3자 배정을 통해서 최대 주주가 유증에 참여를 하고 또 일본 상장사가 참여하면서 자금조달이 유리해졌다. 이에 향후 신사업에 대한 모멘텀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 주가는 20일선까지 양호한 조정을 주면서 반등 타이밍을 공략했다. 오늘 종가상으로 10%대로 상승 마감했는데, 곧 직전 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도 계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제주형 카지노 감독기구 업계 반응은

내년 2월 감독기구 출범...사감위와 중복관리도 우려


노컷뉴스
내년 2월까지 제주형 카지노 감독기구가 출범한다. (사진은 마카오 카지노 객장)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을 관리.감독하는 카지노 감독기구가 내년 2월 출범한다.

제주도는 30일 원희룡 지사의 카지노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정비 계획을 밝혔다.

카지노산업 제도정비 세부추진 계획에 따르면 제주도는 오승익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을 팀장으로 카지노 제도개선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주요 활동은 카지노 감독과 관련한 법령과 조례 제.개정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TF팀은 10월 초순에 싱가포르 카지노 감독기구인 카지노규제청(CRA)을 방문해 카지노 감독기구 설치와 운영 상황을 벤치마킹한다.

또 마리나 베이샌즈와 리조트월드센토사를 방문해 카지노 영업장 내에서 카지노규제청의 관리감독 운영체계를 시찰한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지역 내 8개 카지노업체의 전산시스템을 11월 말까지 전수조사 한다.

전수조사에서는 ‘카지노 전산시설 기준’에 따라 설치 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정보시스템에 대한 내부통제와 보안체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카지노 영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산시스템 운영과 관리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지노 제도개선 TF팀은 제도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광진흥 조례 가운데 카지노 관련 조항을 발췌하거나 추가해 별도의 카지노 전담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조례를 통해 감독기구 설치와 관련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규칙)와 공무원 정원 조례(규칙), 사무전결규칙 등을 개정하게 된다.

카지노 허가유효 기간을 3년으로 한정하고 유효기간 만료시 갱신허가 의무화도 추진한다.

또 3년 연속 영업적자가 발생하거나 허가 기간(3년)내 행정처분으로 사업정지 기간이 6개월 이상일 경우 허가를 취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사업자의 권리제한과 의무부과 등에 관한 사항 등 법령으로 정해야 되는 부분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특례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특례조항에는 △감독기구 설치 근거 △양도.양수 인가제, 허가권 갱신에 관한 사항 △사업자 자격기준 강화(자본금 규정, 결격사유조회 기간 확대 등) △행정처분 기준 강화 △관광진흥기금 납부 △매출액 조사와 관련한 세무조사에 준하는 권한 부여 △카지노 종사원, 전문모집인 등록사항(면허제 도입) 등을 포함하기로 했다.

법령과 조례를 통해 제주형 카지노 감독기구를 만들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제주도 입장이다.

김남선 제주도 관광산업과장은 “지역 내 카지노 사업자 대표와 면담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허가갱신제도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지만 큰 틀에서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제주도의 카지노 제도정비 세부추진 계획과 관련해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카지노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정비에 대해서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업계 이익이 줄어들 수 있는 관광진흥기금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최근 제주경영자총협회 노사민정 포럼에 참석해 “현재 10% 수준인 제주지역 카지노의 관광진흥기금 비율을 30%까지 대폭 상향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제주형 카지노감독기구 설치를 위한 법령 근거를 위해서는 정부와 조율이 필요하다.

현재 외국인 카지노 사업을 감독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외국인 카지노에 대해서도 총매출과 순매출 총량제를 통해 관리하고 있어 중복 관리.감독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일본 카지노↑, 국내 카지노↓

일본에 복합 리조트 카지노가 개장하면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카지노 산업이 하루 아침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지나친 규제에 혈안이 된 정부와 카지노 업체들의 대응이 사실상 전무해 강원랜드는 물론 외국인 전용인 GKL과 파라다이스 등이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빠친코 천국' 일본이 오는 2020년 개최되는 도쿄하계올림픽에 맞춰 오사카 등 3곳에 카지노 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하고 카지노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특히 카지노 유치를 적극 희망하는 오사카와 홋카이도의 지방의회 의원과 일본 국회 고위관료 등이 최근까지 9차례나 강원랜드를 방문해 카지노 시설과 도박중독 실태 및 예방대책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갔다.

일본 언론과 한국카지노협회 등에 따르면 일본은 오사카, 오키나와, 요코하마 등 3곳이 카지노 유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샌즈 등 미국 라스베이거스 거대자본의 일본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카지노산업을 도박중독에 국한시키지 말고 고용과 관광객 유치 등 국부창출에 가장 큰 효자산업으로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카지노산업은 미래가 없다는 지적이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일본이 구상하는 카지노는 싱가포르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며 "복합리조트 형태의 카지노가 일본 대도시에 개장하면 대한민국 카지노산업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카지노협회 관계자는 "일본에 대형 카지노가 개장하면 강원랜드 매출에 50% 이상 감소할 정도로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된다는 연구결과를 갖고 있다"며 "외국인 전용인 GKL과 파라다이스도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서천범 소장은 "마카오와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에 카지노가 개장하는 심각한 상황을 감안해 정부의 대응방안 강구가 시급해 졌다"면서 "정부는 이제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복합리조트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전환발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타 공기업으로 분류된 GKL은 딜러 등 최소 200명이 부족하고 강원랜드 역시 딜러와 호텔, 식음부서에서 500명 이상 부족하지만 정부의 정원규제에 묶여 강원랜드는 30대 가량의 게임테이블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 ‘카지노 혁신 감독기구’ 2015년 출범

제주지역 카지노산업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감독기구가 내년 2월 출범한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4일 발표한 ‘제주 카지노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제도 정비 방침’을 시행하기 위한 세부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이 팀장인 ‘카지노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제주지역 8개 카지노업체 대표 면담을 통해 제주도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TF는 외국 카지노 감독기구 운영사례에 대한 현지 자료를 수집하고 11월까지 제주지역 8개 카지노업체의 전산시스템에 대한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별도의 카지노 전담 조례를 제정하고 카지노 감독기구를 내년 2월까지 출범시킬 계획이다. 감독기구를 별도의 합의제 행정위원회로 할 것인지, 행정 내부조직으로 할지에 대해 TF에서 검토하고 있다.

카지노의 허가, 양도 및 양수, 갱신제도의 정비 및 행정처분 기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 의견 조율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카지노 종사원 등록제는 자문 교수와 업계에서 이견이 있어 더 논의하기로 했다. 카지노 이용객 전문모집인(일명 에이전트) 등록제는 해외에서 이미 시행하는 제도로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원 지사는 카지노 정비방안 발표를 통해 “카지노의 허가권에 대해 유효기간을 만들고 카지노업체 지분 양도 양수에 대해 인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카지노 종사원을 감독기관에 등록시키고 카지노 이용객 전문모집인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외국인카지노 투명성 확보 이뤄내야

제주지역은 국내에 있는 외국인전용 카지노 16곳 가운데 8곳이나 있다. 이들 카지노에 대한 허가권은 정부에 있었다. 그러나 제주특별법을 통해 외국인카지노에 대한 허가권한이 제주도지사에게 이양되면서 제주지역 카지노 산업이 이슈가 되고 있다.
 
제주지역 카지노는 규모가 영세하다. 지난해 도내 카지노 8곳의 매출액은 2169억원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전년에 비해 50%나 급증했다. 올해 또다시 매출액을 갱신할 전망이다.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자 중국계 자본은 새로운 카지노 사업자가 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카지노에 대한 통제수단이 빈약하다. 제주도가 외국인카지노 산업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작업에 나선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최근 아시아지역에서는 카지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다. 마카오와 싱가포르가 카지노산업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관광산업 육성, 세수확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카지노를 금지했던 일본, 대만, 베트남이 시장에 뛰어들 태세다. 국내도 영종도를 비롯해 여러 지역이 카지노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아시아 곳곳에서 카지노 시장 선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미 카지노산업이 가동중인 제주지역도 기존 시장 정비와 신규 사업자 지정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제주지역 카지노산업의 정상화와 건전한 발전이 전제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카지노산업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감독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싱가포르는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사회적 안전장치를 마련함으로써 성공을 일구고 있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역시 강력한 규제를 바탕으로 도박의 도시에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산업 도시로 자리를 잡은 것은 본받을 만하다. 제주의 카지노 산업을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정비는 제주도는 물론 사업자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