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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6일 일요일

모바일 카지노게임 글로벌 공략

북미법인 통해 연말부터… 모바일 카지노게임 사업 부진 돌파구 모색
디지털타임스



모바일 카지노게임 시장 침체로 고전해온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북미법인을 통해 빠르면 연말부터 해외 모바일 카지노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정부가 국내 웹보드게임 관련 규제를 일부 완화, 모바일 플랫폼으로 사업 돌파구 모색이 가능해진 것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을 통해 모바일 카지노게임 사업강화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모바일 카지노게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북미 스튜디오에서 소셜 카지노 게임(페이스북 등의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포커 등 겜블 게임)을 개발, 캐나다 등 일부 지역에 선보였고, 모바일 카지노게임 이용자들로부터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었다"며 "빠르면 4분기, 늦으면 내년 1분기 초에 본격 모바일 카지노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엔터 USA는 현지 자회사 모나코 게이밍 랩스가 제작한 '골든 샌드 카지노'를 제작, 이를 지난 8월 중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베타테스트의 형태로 출시했다. '골든 샌드 카지노'는 포커게임 2종과 슬롯머신 게임 1종으로 구성된 게임 패키지다. 빠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 초에 정식 출시를 진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정식 모바일 카지노게임 서비스 버전은 포커게임 2종만 제공하고 슬롯머신 게임은 제외키로 했다.

NHN엔터는 정부가 모바일 카지노게임법 시행령을 개정, 국내 이용자의 웹보드게임 이용 시간과 소비 한도를 엄격하게 제약, 이 장르의 모바일 카지노게임 매출이 급감했다. 기존 게임 사업부문에선 규제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해외시장에서 모바일 카지노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다수의 모바일 카지노게임을 세계 시장에 서비스하기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 또 결제 사업을 신규 모바일 카지노게임 사업으로 추가하는 등 다각적 돌파구를 모색해왔다.

정우진 대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모바일 카지노게임의 게임 머니 유료 판매를 허용한 것과 관련해선 "PC로 웹보드게임을 찾는 이용자 성향과 모바일로 접속하는 이들의 성향이 일치하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무선 모바일 카지노게임 서비스를 통합하는 형태의 사업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존 모바일 카지노게임 3강으로 꼽혔던 업체 가운데 넷마블게임즈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 흥행으로 모바일 카지노게임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됐고, 뚜렷한 신규 수익 창출에 성공치 못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모바일 카지노게임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NHN엔터는 중간적 입장이다. 해외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의 경우 선발 업체의 진입 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 이미 열기가 식은 국내 모바일 카지노게임 시장에 다시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한편 이날 모바일 카지노게임 실적발표에 따르면 NHN엔터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7% 늘어난 13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62억원으로 전 분기 보다 소폭 줄었다. 순이익은 지난 10월 상장한 '데브시스터즈'의 지분법 평가익으로 전 분기보다 465.8% 증가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PC 온라인 카지노게임이 59%(692억원), 모바일 카지노게임이 41%(490억원)의 매출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675억원으로 57%, 해외 매출이 507억원으로 43%의 비중을 보였다. PNP시큐어와 고도소프트 등 모바일 카지노게임 신규사업 부문의 인수 업체들이 3분기부터 연결회계 대상법인에 추가되면서 기타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33.4% 늘어난 180억원을 기록,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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