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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0일 수요일

올 여름 온라인게임 최후 승자는 넥슨 '엘소드'

- 주요 캐릭터 신규 전직 라인 업데이트 이후 '이용률 급증'

- 7월 26일 복귀 유저 포함 역대 최고 이용자수 기록

- 이용자 니즈 반영한 실질적인 혜택 제공 '인기 원인'


헤럴드경제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엘소드'가 올 여름 대대적인 업데이트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어 화제다.

'엘소드'는 '액션명가' KOG가 개발한 작품으로 지난 2007년 공개서비스 된 이래 게임 공식 가이드북이 시리즈로 출시될 정도로 탄탄한 마니아 유저를 보유한 인기작이다.

최근에는 오랜 충성 유저들의 보답 차원에서 게임 내 주요 캐릭터들의 신규 전직 라인을 추가하는 여름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실시해 놀라울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24일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복귀한 유저까지 더불어 역대 최고 이용자수(7월 26일 기준)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소드'는 PC방 사용시간에 있어서도 압도적인 증가율을 나타냈다.

PC방 전문 조사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7,8월 약 한달간 '엘소드'의 PC방 이용량 증가율이 약 120% 이상 올라 현재 달아오른 인기를 대변해주고 있다.

또한 신규 전직 캐릭터가 공개될 때마다 네이버 일간 검색어에서도 상위 Top 10에 올라 7년가량 서비스된 장수게임으로서 최신작들에게 기죽지 않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관련업계에서도 신작 가뭄 현상이 심각할 정도로 온라인게임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엘소드'의 인기몰이가 대단하다는 반응이다. 기존의 골수 유저가 없다면 붐업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기에 넥슨과 KOG 양 사의 긴밀한 서비스 전략도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엘소드'는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저렙으로 복귀하는 유저들에게도 최고 레벨로 즐길 수 있는 점핑 캐릭터 이벤트를 주말에 실시하는 등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그들의 니즈를적극 반영한 실질적인 혜택으로 높은 만족도를 안겨줬다는 설명이다.

넥슨 측은 "향후 남아있는 캐릭터 전직 업데이트 이외에도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추가해 현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엘소드'의 오는 8월 21일 '엘리시스'의 2차 전직 캐릭터가 추가 공개되고 내달 '애드'의 1, 2차 전직 캐릭터가 잇따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넥슨의 신작 액션 온라인게임 ‘클로저스’ 첫 테스트 돌입

넥슨(대표 박지원)은 나딕게임즈(대표 정승훈)가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예정인 액션 온라인게임 ‘클로저스’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금일(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고 전했다.

클로저스는 3D 카툰렌더링을 기반으로 한 이능(異能) 액션 온라인게임으로, 정체 모를 ‘차원문’을 통해 ‘신(新) 서울’을 습격하려는 몬스터(차원종)와 이를 제압하는 능력자들의 접전을 다루고 있다. 특히, 강남역, 역삼동, 논현동 등 실제와 똑같이 구현된 서울 중심가를 배경으로 남다른 재능을 가진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총 3인(이세하, 이슬비, 서유리)의 ‘클로저 요원’들로 서울 도심에 출몰한 몬스터(차원종)를 퇴치하는 ‘스토리 모드’와 게이머 간 최대 4대4 전투를 지원하는 ‘공성전(攻城戰)’ 방식의 ‘대전 모드’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23일부터 이틀 동안에는 사전 선발된 1만 명의 테스터뿐 아니라, 넥슨 프리미엄 PC방 이용자도 '클로저스'의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이번 클로저스의 1차 비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버그나 아이디어를 제보한 게이머, 23일과 24일 양일 간 게임에 접속한 게이머 중 각각 100명을 추첨해 ‘넥슨 캐시’를 선물한다.

넥슨의 이정헌 본부장은 “첫 테스트에 1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클로저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개성이 뚜렷한 액션게임을 지향하는 만큼 독창적인 게이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C온라인게임 명가, 하반기 신작 릴게임에 승부수

릴게임 명가들이 잇달아 신작을 선보인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11월에 출시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다섯 번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사진제공 I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 11월 WoW 5번째 확장팩 출시
NC, 올 겨울 ‘리니지 이터널’ 테스트 예정


릴게임 개발 명가의 강력한 신작들이 몰려온다. PC온라인게임 개발 명가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나란히 신작을 서비스 또는 테스트할 예정이어서, 게이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력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외에 새로운 장르는 물론 모바일 플랫폼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그 성패에 관심이 모아진다.

● 블리자드, 신작 잇달아 론칭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신규 콘텐츠를 대거 서비스할 계획이다.

먼저 인기릴게임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다섯 번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를 11월18일 출시한다. 유저는 게임 속 역사 격동기로 돌아가 전설적 영웅들과 함께 최강의 전쟁군주를 상대로 전투를 벌인다. 또 자신만의 주둔지를 구축할 수도 있다. 그밖에도 캐릭터 최고 레벨이 100으로 상향되고, 퀘스트 시스템 개편과 캐릭터 외형 개선도 이뤄진다. 새 전장과 던전 및 지역 등 신규 콘텐츠도 대거 추가된다.

올해 카드 릴게임게임 ‘하스스톤’을 내놓으면서 장르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인기 장르로 급부상한 공성대전액션(AOS) 시장도 공략한다. 기대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서비스를 이르면 올 연말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기존 인기 게임인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와 함께 ‘하스스톤’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 및 스마트폰 버전도 이르면 연내 출시하는 등 모바일 플랫폼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19일 방한해 서비스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한국 릴게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인기 PC온라인게임 ‘리니지’를 잇는 ‘리니지 이터널’의 테스트를 올 겨울에 실시한다. 압도적 규모의 전장과 역동적인 액션이 돋보인다. 사진제공 I 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 기대작 담금질

국내 릴게임업계 맏형격인 엔씨소프트는 잇달아 신작 릴게임 테스트에 나선다.

먼저 인기 PC온라인게임 ‘리니지’를 잇는 ‘리니지 이터널’의 테스트를 올 겨울에 실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이터널’을 온라인게임의 전투 패러다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MMORPG라고 소개하고 있다. 압도적 규모의 전장과 다이내믹한 전투 양상을 만들어 주는 ‘인터랙티브 오브젝트’와 마우스로 그려 넣은 궤적에 따라 액션이 발동되는 ‘드래그 스킬’,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시점을 제공하는 ‘스마트 뷰’가 특징이다.

엔씨소프트의 장르 다변화를 이끌 ‘메탈블랙 얼터너티브’도 이르면 가을 경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 슈팅의 쾌감과 RPG의 캐릭터 육성 재미를 결합한 신개념 액션게임으로 알려졌다.

‘리니지 모바일’에 이은 또 하나의 모바일릴게임 ‘블레이드앤소울 TCG’도 올 하반기 중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지노 앵벌이’ 2000여명 강원랜드 떠돈다

“도박은 중독성이 매우 강해 한 번 손을 대면 끊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돈을 많이 잃을수록 점점 더 깊은 나락으로 빠져 나중에는 가정파괴는 물론 자신의 존재감마저 파괴됩니다.” 지난 27일 오후 강원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만난 박모(53)씨는 지난 3년 동안 카지노에 빠져 20억원이 넘는 전 재산을 모두 탕진했다. 아내와 이혼하고, 자식들도 떠나간 뒤 자살까지 시도했지만 그는 아직도 카지노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카지노로 모든 것을 잃고 갈 곳도 없는 그에게 역설적으로 이제 남은 것이라곤 인생을 ‘한방’에 역전시킬 수 있는 카지노밖에 없는 것이다. 그는 강원랜드 주변에서 사실상 노숙자 같은 생활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최근 관광사업 육성을 위해 강원랜드 한 곳에 한정돼 있는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확대하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원랜드 카지노를 찾았다.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지난 2000년 10월 개장한 강원랜드 4층 카지노는 평일임에도 북새통을 이뤘다. 입구에서 신분증 확인과 검색대를 통과한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객장안으로 들어섰다.

연면적 2만7291㎡의 카지노 객장은 960대의 슬롯머신과 비디오게임기의 기계음으로 옆 사람의 말소리조차 잘 들리지 않았다. 20대에서부터 70대에 이르는 사람들이 게임기 의자에 앉아 연방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132대의 바카라(두 장의 카드를 더한 수의 끝자리가 9에 가까운 쪽이 이기는 게임)와 블랙잭(카드의 합이 21에 가장 가까운 쪽이 이기는 게임) 등 테이블 게임에는 한 테이블당 7~9명이 앉아 게임에 몰두하고 있었고, 그 뒤에는 10~20명이 이들을 둘러싸고 다양한 색깔로 된 칩으로 쉴새없이 베팅을 하고 있었다.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게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일부는 베팅한 돈을 잃자, 평상심을 잃은 듯 목소리를 높였고, 돈을 딴 사람들은 흥분을 이기지 못한 채 게임에 더욱 빠져들었다. 한 게임의 승패가 결정되는 시간은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 사이 수십 개의 칩, 수백만원이 순식간에 오고 갔다. 이날 객장안의 4000여명의 손님들은 오직 ‘대박’만 생각할 뿐 다른 생각은 없는 듯했다.

이렇게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카지노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이곳 카지노의 입장객은 2001년 99만9590명을 시작으로 2003년 154만7847명, 2007년 245만1921명, 2009년에 이어 지난해 300만명 이상으로 계속 늘어났다.

2000년 88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도 10년이 지난 2010년에는 1조3000억원으로 무려 14배 이상 폭증했다. 카지노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거대 산업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카지노 산업이 커질수록 그늘도 깊어가고 있다.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 도박에 빠진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카지노 노숙자’(속칭 카지노 앵벌이)로 전락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에는 1000~2000명에 달하는 카지노 노숙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카지노를 드나들며 대리게임을 하거나 식당·모텔·인력시장 등에서 품을 팔아 모은 돈을 카지노에 다시 쏟아붓는 악순환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쯤 강원랜드에서 약 8㎞쯤 떨어진 고한읍의 한 찜질방에서 만난 이모(48)씨는 “1주일 전 대구에서 2000만원을 모아 가지고 왔는데 모두 잃어 사북읍내 전당사(전당포)에 1주일 이자로 10%를 주기로 한 뒤 자동차를 맡기고 800만원을 빌렸는데 이마저도 다 떨어졌다”며 “집에 돌아갈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모(47)씨도 “카지노에서 한 번만 제대로 걸리면 이곳 생활을 깨끗이 청산하고 떠날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면서 “그런데 올 듯 올 듯 하면서도 ‘대박’이 터지지 않아 돈만 날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금요일 밤이면…' 강원랜드 카지노로 몰리는 사람들

SBS

주말과 휴일만 되면 대박의 환상을 좇아 카지노로 달려가는 '강원랜드 출·퇴근족'이 1천7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언제든지 자살, 가산 탕진, 사채 이용 등 사회적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강원랜드는 지난 한해 100일 이상 카지노를 출입한 사람이 1천700여 명이라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카지노 입장객 302만 명 가운데 반복 출입을 고려한 순수 입장객 59만 명의 0.3%에 해당합니다.

강원랜드 인근에 살지 않는 직장인 등이 연간 100일 이상 카지노를 출입하려면 주말마다 강원랜드로 출근해야 합니다.

즉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 오전 강원랜드에 도착해 2∼3일간 카지노를 연속 출입하고 일요일 오후나 월요일 새벽에 집으로 돌아가는 '출·퇴근족'입니다.

강원랜드는 이들을 '위험성 손님'으로 특별관리하고 있습니다.

연간 출입일수가 100일에 근접하는 '위험경계 손님'도 전체의 1.8%인 1만1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일명 '카지노 앵벌이'도 여기에 속하는데 카지노 앵벌이는 가진 돈을 모두 잃어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강원랜드를 생활터전으로 사는 '생계형 출입자'를 의미하는 속어입니다.

강원랜드는 생계형 출입자를 8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때 2천명이 넘기도 했던 이들은 강원랜드가 2011년부터 '생계수단'인 대리게임, 좌석매매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면서 매년 급감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강원랜드 카지노로 단골 손님은 1천700명

주말이면 찾는 ‘강원랜드 출·퇴근족’이 1천7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지난 한해 100일 이상 카지노를 출입한 사람이 1천700여 명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카지노 입장객 302만 명 가운데 반복 출입을 고려한 순수 입장객 59만 명의 0.3%에 해당한다.

강원랜드 인근에 살지 않는 직장인 등이 연간 100일 이상 카지노를 출입하려면 주말마다 강원랜드로 출근해야 하는 셈. 즉,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 오전 강원랜드에 도착해 2∼3일간 카지노를 연속 출입하고 일요일 오후나 월요일 새벽에 집으로 돌아가는 ‘출·퇴근족’이다.

강원랜드는 이들을 ‘위험성 손님’으로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연간 출입일수가 100일에 근접하는 ‘위험경계 손님’도 전체의 1.8%인 1만1천여 명에 달했다.

일명 ’카지노 앵벌이’도 여기에 속한다. 카지노 앵벌이는 가진 돈을 모두 잃어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강원랜드를 생활터전으로 사는 ’생계형 출입자’를 의미하는 속어다.

온라인게임 뉴스팀

금요일 밤마다 강원랜드 달려가는 ‘카지노 출퇴근족’ 무려…

금요일 밤부터 ‘대박’을 꿈꾸며 카지노 문을 두드리는 ‘강원랜드 출·퇴근족’이 17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지난 한 해 100일 이상 카지노를 출입한 사람이 1700여명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카지노 입장객 302만명 가운데 반복 출입을 고려한 순수 입장객 59만명의 0.3%에 해당한다.

강원랜드 인근에 살지 않는 직장인 등이 연간 100일 이상 카지노를 출입하려면 주말마다 강원랜드로 출근해야 한다. 즉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 오전 강원랜드에 도착해 2∼3일간 카지노를 연속 출입하고 일요일 오후나 월요일 새벽에 집으로 돌아가는 ‘출·퇴근족’이다. 강원랜드는 이들을 ‘위험성 손님’으로 특별관리하고 있다. 연간 출입일수가 100일에 근접하는 ‘위험경계 손님’도 전체의 1.8%인 1만1000여명에 달했다.

일명 ‘카지노 앵벌이’도 여기에 속한다. 카지노 앵벌이는 가진 돈을 모두 잃어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강원랜드를 생활터전으로 살아가는 ‘생계형 출입자’를 의미하는 속어다. 강원랜드는 생계형 출입자를 8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한때 2000명이 넘기도 했던 이들은 강원랜드가 2011년부터 ‘생계수단’인 대리게임, 좌석매매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면서 매년 급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석 앞둔 강원랜드 ‘카지노 앵벌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강원랜드 인근의 찜질방에서는 흔히 ‘카지노 앵벌이’라 불리우는 이들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카지노 앵벌이’는 카지노에 들어가서 자리 잡아주고 대신 베팅해 주고 하면서 조금씩 게임을 하며, 이렇게 사는 방법을 이들은 ‘생활 바카라’라고 부른다.

하지만 강원랜드가 카지노 장기출입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앵벌이 생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루 평균 10명에 가까운 사람이 좌석매매, 대리게임, 사채행위 등의 규정 위반으로 카지노 출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카지노 앵벌이’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강원랜드의 이런 ‘솎아내기’에 “강원랜드가 블랙리스트를 가지고 여기에 전 재산을 갖다 바친 우리만 골라서 잡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파산을 한 후에 쫓아낼 것이 아니라 도박에 중독되기 전에 가족에게 알리는 등 진정성 있는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강원랜드에 출입하지 않겠다며 여비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간 사람은 지난 한해 3,700명, 올해 8월 말까지는 2,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여전히 하루평균 8,000명에 이르는 사람들로 성황을 거두고 있다.

'카지노 대박의 비밀'…마카오 '풍수'의 불편한 진실


뉴시스
'겜블러 불문율처럼 카지노도 대박을 위해 풍수로 무장한다.'

동남아 유력 카지노에서 고객들에게 '대박'을 잡기위해 풍수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마카오와 말레이시아 등 세계적인 카지노 운영 업체들의 CEO가 고객들의 돈을 끓어 모으기 위해 풍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카오와 말레이시아의 현지관광 가이드와 카지노사업자(정켓)등에 따르면 마카오 대형 카지노장의 경우 건축양식이나 디자인, 카지노 명칭에 풍수를 이용해 독특한 디자인과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풍수를 활용한 이들 카지노들은 한결같이 고객에게 극히 불리하고 카지노(하우스)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현지 가이드와 풍수에 밝은 정켓사업자들은 귀띔하고 있다.

먼저 동남아 '카지노 황제'로 잘 알려진 '스텐리 호'일가의 40년 전통을 가진 리스보아 카지노의 건물 외관은 '그물'과 '새장'을 연결한 독특한 건축양식을 자랑하지만 숨겨진 뜻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동섭 마카오 한인회장은 "리스보아 건물 전면의 촘촘한 유리창은 고기를 잡는 그물 문양이고 동그란 원통 모양의 건물은 새장을 의미한다"며 "새장에 갖힌 새가 깃털이 다 빠지고 그물에 걸린 고기처럼 고객들이 돈을 다 털리라는 풍수"라고 설명했다.

또 리스보아 바로 뒤 '그랜드 리스보아'는 둥그런 형상의 카지노장은 묘지, 그 위로 새워진 호텔은 연꽃을 형상화하고 있는데 무덤에서 돈을 잃고 하우스는 부귀영화를 누린다는 형상으로 전해졌다.

리스바오 맞은편에 위치한 '윈 카지노'의 경우에도 고객들은 자신들이 이기는 걸로 착각하도록 ‘윈’이라 표현하고 있지만 실제는 카지노가 이기는 것이라는 것이 현지 가이드의 설명이다.

지난 2004년 5월 마카오 최초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자본으로 개장한 샌즈카지노는 중국인들이 황금을 좋아한다 해서 '금사(金沙)'로 표기하는데 이는 금모래가 파도에 씻겨 내려가 결국 카지노가 돈을 차지한다는 의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코타이 '베네시아 카지노' 입구에는 운하가 놓여있는데 다리가 끊기면 사람이 운하를 건널 수 없고 결국 돈을 따서 다리를 건널 수 없다는 의미로 운하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마카오에는 900대의 택시가 영업을 하고 있는데 800대는 ‘리스보아’ 카지노 그룹이 세운 택시회사로 '블랙택시'라 부르고 나머지 100대의 법인택시는 '옐로우 택시'로 명명하고 있다.

현지 가이드 김희일씨는 "마카오 택시의 검정색과 노란색은 장례식 때 입는 옷을 형상화 한 것"이라며 "리스보아의 최초 택시사업은 봉사차원에서 시작했지만 고객들이 돈을 따지 못하도록 차량 외부색상을 검정색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외에도 중국 최고 통치자를 상징하는 '총통호텔카지노', '갤럭시카지노', '파라치오카지노', '랜드마크' 등의 명칭도 고객을 현혹하고 있지만 실제는 카지노가 승리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의 메인호텔 로비 상부에는 독수리 발톱 5개가 입구를 꽉 누르고 있는 형상인데 이는 겐팅카지노를 찾는 고객들의 기를 빼앗기 위한 풍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원랜드 일부 고객들은 강원랜드 호텔과 카지노영업장의 건축양식이 철탑처럼 뾰족하게 생긴 것을 두고 카지노가 돈을 잃지 않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원랜드는 밝혔다. 

부산 '초대형 카지노 리조트' 꿈 이룰까

부산 지역에 초대형 '카지노 복합 리조트' 유치가 추진되면서 실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카지노 그룹인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최근 부산시에 '오픈 카지노'(내·외국인 허용) 도입을 전제로 여러 차례 부산에 투자 의향을 밝혀왔다. 투자 예상지역은 '북항재개발 지역'내 마리나 건립 구역이다. 서병수 부산시장도 최근 "침체된 부산의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초 대형 카지노 리조트의 유치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앞서 서 시장은 지난달 취임 직전 서울에서 샌즈그룹의 셀든 아델슨 회장을 만나 강력한 유치의사를 전달했다. 현직 시장이 처음으로 카지노 복합 리조트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개발이 본격화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샌즈 측은 부산 진출 시 '싱가포르형 복합 리조트'를 구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싱가포르에 들어선 마리나베이샌즈는 MICE형 복합 리조트로 호텔·컨벤션·전시·쇼핑·엔터테인먼트·카지노가 결합된 형태다. 샌즈그룹이 싱가포르에 건립한 마리나베이는 총 58만 1,400㎡(축구장 54개 크기)에 모두 7조 원이 투입됐으며 카지노는 총면적의 3%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적 카지노 복합 리조트가 유치되면 부산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지만 실제 성사 여부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한 두 개가 아니다.

무엇보다 샌즈그룹은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오픈 카지노' 도입이 전제돼야 복합 리조트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현재 국내서 내국인 출입 허용카지노는 탄광지역 특별법으로 건립된 강원랜드가 유일하기 때문에 관련법을 개정해야 하는 큰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 여기다 사행산업 확산에 대한 부정적 여론 과 국부 유출 우려 등도 넘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