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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온라인게임 하반기 신작 키워드는 ‘액션’

- 액션 MMORPG잇단 공개, '데빌리언' 출시 후 시장 호응
- '최강의군단' 오는 26일 출시…'애스커', 내달 테스트 예정

최근 액션 장르의 온라인게임 신작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침체기를 지나고 있는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띌지 주목된다. '데빌리언', '최강의군단', '애스커'가 그 주인공들이다. 데빌리언은 이미 출시돼 시장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강의군단은 이달 중 출시, 애스커는 내달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데빌리언'(개발사 지노게임즈)이 시장 호응을 기록하고 있다. 데빌리언은 액션이 크게 강조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현재 PC방 점유율 지표 15위~17위를 유지 중이다. 동시접속자 규모는 최고 3만명을 돌파한 이후 최근 2만명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 출시작 가운데 돋보이는 성과다.

NHN엔터는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 또 한번의 도약을 노린다. 최고 55레벨로 확장하고 다양한 던전(사냥터)과 아이템을 추가했다. 추석 기간 중 매일 이벤트 던전을 열어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 방침이다.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20대20 길드 대전 예선전은 6일부터 시작된다.

디지털데일리

오는 26일 출시를 알린 '최강의군단'도 업계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신작이다. 데빌리언과 같이 액션이 크게 강조된 MMORPG다. 개발사이자 자체 서비스를 맡은 에이스톰은 액션 게임으로 유명한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디렉터였던 김윤종 대표가 설립했다. 최강의군단은 4년의 개발기간에 1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형 게임이다.

최강의군단은 물 흐르듯 끊이지 않은 액션 구현에 집중한 게임이다. 이벤트 발생이 사냥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10분마다 사냥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도록 했다. 회사 측은 액션 RPG에서 파티 단위의 전투를 고민, 캐릭터 조합에 따른 협공 등의 재미 요소를 부각시켰다. 이를 김윤종 대표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이용자 간 대전(PVP) 버전이라고 표현했다.

김 대표는 최강의군단에 대해 '오래할 수 있는 액션을 만들 수 없을까라는 물음을 해결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다'며 '던전 클리어나 퀘스트, 스토리가 게임의 흐름을 끊지 않으며 파티원 간의 상호 액션으로 지속성을 높인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데일리

네오위즈게임즈가 내달 테스트를 진행할 '애스커'도 액션 MMORPG다. 회사 측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애스커는 게임 내 모든 객체에 물리효과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리액션이 타격 판정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몬스터를 던져서 1차 타격을 줄 수 있는 것 외에도 그로 인해 몬스터 위로 지붕이 무너지면 2차 타격이 들어가고 다른 몬스터와 부딪힐 경우 3차 타격이 들어가는 등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액션이 가능한 게임이다. 여기에 100% 네트워크 동기화를 구현, 타격 판정 시비가 없도록 했다. 개발사인 네오위즈씨알에스가 미디어 쇼케이스 당시 여타 게임과의 차별화 요소로 거듭 강조한 부분이다.

침체된 온라인게임 '재도약'...신작 대공개

'리니지 이터널', '애스커' , '데빌리언' 등 공개
아시아투데이


침체된 온라인 게임시장에 신작들이 쏟아지면서 주목 받고 있다. 외산 온라인 게임들이 국내 시장 점유율 50%이상을 차지하고, 모바일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그동안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은 정체기를 겪어왔다.

하지만 일각에서 온라인 게임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재조명되자, 게임 업체들이 신작 온라인게임을 출시하는 등 올 하반기부터 온라인게임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하반기에 신작 온라인게임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먼저 국내 게임업계 맏형격인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테스트에 나선다.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잇는 ‘리니지 이터널’의 테스트를 올 겨울에 실시할 예정이다. ‘리니지 이터널’은 온라인게임의 전투 패러다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압도적 규모의 전장과 다이내믹한 전투 양상을 만들어 주는 인터랙티브 오브젝트와 마우스로 그려 넣은 궤적에 따라 액션이 발동되는 드래그 스킬,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시점을 제공하는 스마트 뷰가 특징이다.

이밖에 엔씨소프트의 장르 다변화를 이끌 ‘메탈블랙 얼터너티브’도 이달 중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슈팅의 쾌감과 역할수행게임(RPG)의 캐릭터 육성 재미를 결합한 액션게임이다.

아시아투데이


이어 네오위즈게임즈도 그동안의 실적 부진을 씻기 위한 다양한 신작 온라인게임을 공개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애스커’는 액션 MMORPG으로 게임 내 모든 객체에 물리효과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리액션이 타격 판정으로 들어갈 수 있는게 특징이다.

또 리얼 실사 골프 온라인게임 ‘온그린’은 실감나는 그래픽 구현이 가능한 크라이엔진3을 도입해 세련된 그래픽과 골프존의 노하우가 집약된 사실적 물리 효과, 다양한 컨셉으로 구현된 코스 등은 스크린골프에 버금가는 만족 효과를 전달한다.

끝으로 NHN엔터테인먼트는 한국형 디아블로로 불리는 ‘데빌리언’을 지난달 출시했다. 이 게임은 쿼터뷰 시점에서 1대 다수의 핵앤슬래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MMORPG이며 필드 보스 쟁탈전과 20대 20의 전장 전투가 특징이다. 특히 변신 시스템인 ‘데빌리언 각성’으로 PvP(플레이어 vs 플레이어) 특화 스킬을 구현할 수 있으며 캐릭터 육성과 별개로 데빌리언 만의 레벨과 장비, 스킬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5년만에 MMORPG 신작…"`로스트아크` 성공에 올인"

디지털타임스



스마일게이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신작 '로스트아크'를 선보이며 외연 확대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는 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지난 2009년부터 중국 시장을 석권하며 급성장했는데, 이후 5년여간 신작을 내지 못했다. '크로스파이어2' 등 예상됐던 차기작들의 출시도 배제하고, '로스트아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게임의 성패가 회사가 메이저 게임사로 도약할지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13일 서울 청담동에서 '로스트아크' 제작발표회를 개최, 이 게임의 특성과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했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3년여간 개발을 진행해온 게임으로, 현재 160여명의 개발진이 이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그간 '프로젝트 T'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명으로 불렸으나,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정식 명칭이 최초 공개됐다.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환상적인 게임 세계,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드라마틱 연출과 역동적 던전이 제공된다. 동일 공간에서 다수 플레이어가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복안이다.

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에서 MMORPG 등 코어 장르의 개발을 전담하는 법인인 스마일게이트 RPG가 제작하고 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이 게임의 출시 일정에 대해 "2015년 상반기 중 첫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하면 상용 서비스는 2016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시장 예상보단 다소 늦게 출시되는 셈이다. 엔씨소프트의 MMORPG 차기작 '리니지 이터널'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은 "당분간 우리가 선보일 다른 신작이 없고, '크로스파이어2'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없다고 보면 된다"며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로스트아크'에 올인 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스마일게이트는 2011년 기점으로 다수 온라인게임 신작을 개발하고, 모바일게임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의 지분 20.7%를 취득해 1대 주주로 올라서는 등 공격적 투자를 진행해왔다. 개발이 미진했던 신작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크로스파이어2'와 '로스트아크'를 양대 축으로 내걸 것으로 보였는데, 이날 권 회장 발언처럼 '로스트아크'에 주력키로 한 셈이다. 이 게임에 그간 투입된 인력 규모, 2016년 출시까지 소요 기간이 5년이라는 점에서 '로스트아크' 제작비 총액은 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스마일게이트 지스타 4종의 온라인 모바일 게임으로 출동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지스타 2014에 4종의 라인업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B2C 전시관을 통해 게이머들과 만남을 갖는다.

대표작으로 핵앤슬래쉬 대작 MMORPG로 주목 받고 있는 ‘로스트아크’를 비롯해 해외 개발사에서 내년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미공개 신작인 오픈월드 샌드박스형 게임 ‘프로젝트V’, 최근 2차 CBT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제라’ 등 온라인게임 3종과 역시 미공개 신작인 모바일 육성게임 ‘프로젝트 Puppy(가제)’ 등 4종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RPG에서 지난 3년간 개발해온 대작 MMORPG다. 핵앤슬래쉬 액션과 방대한 콘텐츠를 MMO로 풀어냈다.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한 환상적인 월드와 아름다운 배경,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채롭고 방대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스포츠서울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MMORPG ‘아제라’



아제라는 2차 CBT를 마친 MMORPG로 다양한 3국 전쟁 콘텐츠와 마갑기를 활용한 전투가 백미인 게임. 최고의 전쟁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 시연 버전을 선보여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지스타 현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서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영국의 레디언트 월드가 함께 개발중인 샌드박스형 MMORPG ‘스카이사가’


또한 ‘프로젝트V’로 알려졌던 신작 게임인 ‘스카이사가’도 현장 공개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영국 개발사 레디언트 월드와 함께 개발 중인 신작 스카이사가는 자유도가 높은 오픈월드 온라인 샌드박스 게임이다. 혼자 게임을 즐기거나 혹은 여럿이 함께 즐기든 무작위로 새롭게 생성되는 세상에서 항상 색다른 모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게임에서는 자사의 최고 기대작인 프로젝트 Puppy를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젝트 Puppy는 강아지를 매개로 한 감성 소셜 네트워크 게임. 현재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구현했다. 풍부한 강아지 액션 및 감정 변화 등 생생한 즐거움을 위해 인공지능 개발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스타 관련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별도 페이지를 오픈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각 게임별 소개와 캐릭터 이미지 및 영상들이 수록돼 있다(일부 게임 차주 업데이트 예정). 한편 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스타 2014 초대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기업 홈페이지(www.smilegate.com)에 접속하면 바로 팝업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지스타 기간 중 부스에서 부산의 대표미인 박기량이 소속된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공연과 쥬얼리 예원의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폭스바겐의 승용차 ‘폴로 R-line’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 그룹 권혁빈 회장은 “스마일게이트가 창립 후 처음으로 지스타 B2C관에 참가하게 된 만큼 그 기대가 남다르다”며 “이번 지스타에서 한국의 많은 이용자들과 친숙한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이번 지스타를 계기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이번 4종의 프로젝트들을 잘 다듬고 발전시켜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작 모바일게임 ‘영웅’…‘블레이드’ 뒤 이을까

독특한 사업전략 ‘콜라보’…연타석 히트 가능성 ‘주목’

지난 상반기 액션 RPG ‘블레이드‘로 모바일게임 시장을 뒤 흔들었던 네시삼십삼분이 신작 게임 ’영웅‘을 18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인다. 네시삼십삼분이 또 다른 흥행 신화를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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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은 18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신작 모바일 RPG '영웅‘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네시삼십삼분이 ‘블레이드’ 이후 또 한 번의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앞세운 기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콜라보레이션은 네시삼십삼분이 내세우는 독특한 모델로 기존 퍼블리싱과는 달리 개발사와의 전방위적인 협력과 공동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블레이드’의 경우 출시 후 6개월간 900억원의 매출을 벌었다. ‘영웅’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은 이유다.

또한 이 게임은 서든어택, 데카론 등을 제작한 유명 개발자 백승훈 썸에이지 대표의 첫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하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흥행 신화를 만들었던 유명 개발자의 작품인 만큼 모바일 이용자들에게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 17일 카카오 게임하기 검수를 위해 4시33분 경 약 10분간 구글 플레이에 오픈했을 당시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짧은 시간 동안 체험해 본 이용자들이 공식 카페에 100건이 넘는 관련 글을 올리며 기대를 표현했다. 사전 등록 이벤트에도 25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 이는 흥행작 ‘블레이드’의 사전등록자 숫자보다 높은 수치다.

국내 게임사 3Q, 온라인게임 신작은 없었다

세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국산 온라인게임 신작이 자취를 감췄다. 지난 3분기 국내 게임사 실적에서 국산 온라인게임 신작을 통한 매출은 없었다. 온라인게임 한두종의 흥행 여부가 게임사의 실적을 좌우하지만 최근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낸 국산 온라인게임은 없었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신작 매출 없는 3분기 실적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게임사는 대부분 모바일게임을 통해 실적 개선을 한 업체다. 넷마블게임즈, 컴투스, 게임빌 등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의 인기를 꾸준히 유지했으며 아시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끈 ‘서머너즈 워’ 덕분에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무려 438% 증가했다. 게임빌도 ‘별이되어라’, ‘이사만루 2014 KBO’, ‘몬스터워로드’을 통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도 국산 온라인게임 신작 덕분은 아니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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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월드컵 특수를 맞은 PC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와 모바일게임 ‘피파온라인3M’의 호조에 힘입어 한국 지역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피파온라인3는 미국게임사 EA스포츠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축구게임이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15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의 매출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에 출시했던 ‘블레이드&소울’, ‘길드워2’나 신작 ‘와일드스타’는 주 수입원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게임순위에서도 국산 신작 없어
게임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1월2주차 기준으로 10위 안에 출시된지 5년 미만인 국산 온라인게임 신작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 전부다. 미국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리그오브레전드’와 미국게임사 EA스포츠가 개발한 ‘피파온라인3’가 점유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0위 내에 든 국산 게임인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에, ‘아이온’은 2008년에, 리니지는 1998년에,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에 출시된 게임이다. 위메이드에서 10년 개발하면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이카루스’는 지난 4월 출시됐지만 현재 게임순위 10위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데일리

◇그래도 ‘온라인게임’ 개발 계속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우울하지만 게임사들은 여전히 온라인게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온라인게임 개발력으로 좋은 게임을 개발하고 해외에 수출해 국내 시장 규모를 10조원 가까이 키워왔기 때문이다. 좋은 온라인게임 하나가 몇 년 동안 게임사를 먹여살릴 수 있는 안정적인 주 수입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 ‘서든어택2’, ‘페리아연대기’을, 엔씨소프트도 ‘리니지이터널’과 ‘프로젝트 혼’을, 엑스엘게임즈는 ‘문명온라인’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열릴 게임쇼 ‘지스타 2014’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엘로아’를, 다음은 ‘검은사막’을 준비 중에 있으며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2일 ‘블랙스쿼드’ 를 출시했다. 1인칭 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에 게임 한류를 불러일으킨 스마일게이트도 MMORPG ‘크로스아크’를 개발하고 있다.

“80조시장을 잡아라” 한·중·일 카지노 삼국지 불붙어

◆ 新카지노전쟁 ◆

매일경제
2017년 1단계 완공이 끝나는 파라다이스 시티에는 특1급 호텔,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 플라자,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아시아 카지노 패권을 둘러싼 한·중·일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토종 파라다이스그룹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를 꿈꾸는 영종도에서 오는 20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기반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 기공식을 하면서 선공에 나선 가운데 아베 정부가 ‘오픈 카지노(자국민 입장 가능한 카지노)’ 3곳 개설을 위한 법안 제정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맞불을 놓고 있다. 중국도 본토 내에 오픈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면서 ‘한·중·일 카지노 삼국지’가 전면전으로 번질 조짐이다.

◆ 지는 별 마카오…유치전 후끈

“영종도 클러스터를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겠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한국이다. 중국 시진핑 정권의 반부패 공세에다 홍콩 시위의 직격탄까지 맞은 아시아 카지노의 메카 마카오가 흔들리면서 파라다이스그룹이 마카오를 이탈하는 큰손 유커 잡기에 나섰다. 2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1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건설 작업이 구체화된다. 일본 굴지의 캐릭터그룹인 세가사미홀딩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파라다이스는 영종도를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로 판을 키우면서 카지노 패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전 세계 카지노 사업 규모는 약 1500억달러에 달한다. 이 중 절반인 780억달러가 아시아에 몰려 있다. 아시아 카지노 시장은 마카오와 홍콩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한국 등이 나머지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는 “파라다이스 시티는 동북아 카지노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형 복합리조트 모델이면서 전 세계 관광산업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1단계 완공이 끝나는 파라다이스시티는 대지면적 20만3041㎡(전체 대지면적 33만㎡)에 특1급 호텔,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 플라자, 컨벤션시설, 레스토랑, 고급형 스파 등이 들어서게 된다. 카지노 사전 허가권을 최초로 취득한 외국계 LOCZ(리포·시저스 컨소시엄)코리아의 2조3000억원 영종도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도 연이어 진행된다. 시행·시공사, 디자인회사의 선정작업을 마무리한 LOCZ는 미단시티 내에 용지 다지기 작업을 내년 초 시작한 뒤 바로 기공식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오픈 카지노가 아닌 외국인 전용 카지노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파라다이스그룹과 세계적인 카지노그룹 시저스가 마카오, 싱가포르 등 카지노 메카를 두고 영종도를 택한 이유는 명백하다. 비행 범위 1시간30분 내에 아시아 배후 인구 13억5000만명을 둔 영종도의 지리적 이점과 한류(K-Wave) 콘텐츠 때문이다.

유니버설스튜디오와 함께 MGM 등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그룹들이 LOCZ코리아에 이어 영종도 진출에 눈독을 들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LOCZ코리아 관계자는 “마카오의 경우 카지노, 부대사업의 매출 비중을 8대2로 잡는데,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볼거리가 있는 영종도는 5대5로 보고 있다”며 “일본, 중국이 오픈 카지노로 밀어붙여도 영종도를 따라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 일본·중국의 전방위 공세

일본과 중국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아베 정부는 자국민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 3곳을 개설하기 위한 법안 제정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법안을 통과시키고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전에 자국민들도 출입할 수 있는 ‘싱가포르식 카지노 복합리조트(IR)’ 3곳을 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다 함께 드나들 수 있는 오픈 카지노를 허용한다는 대목이다.

오픈 카지노 허용은 영종도의 외국인 카지노 허용과는 차원이 다르다. 단순히 시장 규모만 놓고 계산해도 오픈 카지노 시장이 5배 이상 크다는 게 정설이다. 시장 파이와 수익이 5배 이상 커지니 외국 자본은 아무리 한류 콘텐츠와 지리적 비교우위가 탐이 나더라도 일본으로 P턴할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다. 당연히 영종도 카지노 클러스터 육성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LOCZ코리아의 한 축인 시저스그룹은 한국 투자에 앞서 일본에 오픈 카지노가 허용될 경우 5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영종도 진출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MGM이나 유니버설그룹 역시 고심을 할 수밖에 없다.

본토 내에 오픈 카지노 허용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역시 복병이다. 카지노 시장은 큰손 유커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는데, 중국 정부가 카지노를 통한 ‘국부 유출’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 카지노 관광을 규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오픈 카지노를 자국 내에 허용할 경우 자연스럽게 이 아웃바운드 수요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