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and video hosting by TinyPic

2014년 9월 25일 목요일

'PC온라인 새 바람' 게임업계, 하반기 공략 본격화

엔씨소프트, 넥슨, 다음 등 대형 게임업체들이 올 하반기 PC 온라인게임 신작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담금질에 돌입,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대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들이 한동안 침체를 겪어오던 PC온라인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슈팅 액션 게임 'MXM(마스터엑스마스터)'의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앞두고 있으며, 넥슨은 신작 '메이플스토리2'의 첫 유저 테스트를, 다음게임은 '검은사막'의 파이널 테스트를 공개했다.

우선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 18일 슈팅 액션 게임 MXM(마스터엑스마스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이 게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인기 게임들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현재 1차 비공개 테스터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첫 CBT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MXM에 대한 1차 CBT를 거친 후, 테스트 결과를 분석해 추후 2차, 상황에 따라선 3차 CBT를 준비해 보다 완성도 높은 OBT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중인 MMORPG '리니지 이터널'과 함께 고객 반응에 따라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상용화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에 대해 일반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알파 테스트를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했다.

이 게임은 인기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으로 쿼터뷰 방식의 풀 3D MMORPG다. 특히 넥슨은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제 게임모습을 공개한 이번 테스트를 통해 '메이플스토리2'만의 차별화된 게임성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블록으로 구성된 독특한 세계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 꾸미기와 다이내믹한 전투 액션을 쉬운 조작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2003년 정식 서비스 이후 10년이 넘도록 넥슨의 핵심 타이틀로 군림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인 이 게임은 전작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높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음게임의 MMORPG '검은사막'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다.

정식 서비스를 위한 마무리 과정에 돌입한 상황으로 콘텐츠 간 상호작용 점검을 중점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검은사막'의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더욱 진화된 전투 시스템과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 그리고 대규모 공성전을 체험해볼 수 있다. 많은 인원이 동시에 접속, 서버 스트레스 테스트도 겸해 진행된다.

이 게임은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의 신작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번 테스터 모집 신청에도 23만 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룬 바 있다.

검은사막은 중세 유럽풍의 사실적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실감나는 전투와 점령전, 그리고 무역과 채집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를 담고 있으며 자유도 높은 심리스 방식의 오픈월드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모바일 게임 쏠림현상이 이어져 왔다"며 "큰 기업들 중심으로 출시 준비를 하고 있는 PC온라인 게임들의 하반기 성공 여부가 추후 온라인 게임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