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and video hosting by TinyPic

2014년 9월 25일 목요일

중견 개발사들 신작 온라인게임 ‘러시’…

최근 중견 게임개발사의 신작 PC온라인게임이 잇달아 공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게임 시장 침체와 모바일게임 시장의 급부상으로 대형 게임사들도 신작 PC온라인게임 출시를 꺼리는 가운데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닉스, 소프톤엔터테인먼트, 드림익스큐션, KOG 등 중견 게임 개발사들이 잇달아 신작 PC온라인게임을 공개했다. 이들 업체는 비공개 및 포커스 그룹 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신작 알리기에 나섰다.


매경게임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견 게임개발사들이 잇달아 신작 PC온라인게임을 공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은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라키온, 팬터머스, 얼티밋 레이스, 다크에덴2.



‘건바운드’ ‘울프팀’ 등을 개발해 선보인바 있는 중견게임 개발사 소프트닉스는 최근 신작 대전게임 ‘라키온: 영웅의 귀환’을 공개하고 오는 10월 3일부터 테스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소프트닉스가 7년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소프트닉스의 주력 매출원 중 하나인 ‘라키온: 카오스포스’의 후속작으로 액션 플레이에 팀대전 전략의 재미를 담아냈다.

뱀파이어를 소재로 삼아 호러 MMORPG로 잘 알려진 ‘다크에덴’의 개발사 소프톤엔터테인먼트도 후속작 ‘다크에덴2’의 포커스 그룹테스트를 내달 1일 진행한다. ‘다크에덴’은 지난 2002년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MMORPG 중 하나다. 후속작 ‘다크에덴2’는 전작과 달리 풀 3D 그래픽을 사용한 것이 특징. 하지만 전작의 핵앤슬래시 스타일을 계승해 쿼터뷰 시점을 채택했고 세력간 대규모 전투 시스템도 구현했다.

온라인 FPS ‘워록’을 개발했던 드림익스큐션도 9년만에 신작 온라인 FPS게임 ‘팬터머스’를 공개했다. 드림익스큐션은 X박스360게임 ‘모바일 옵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팬터머스’는 세계 각지의 유적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정통 밀리터리 FPS게임. 다양한 트랩과 트리거가 설치된 동적인 맵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드림익스큐션은 26일까지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고 비공개 포커스 그룹 테스트, 일반 유저 대상 비공개 테스트를 연내 진행 에정이다.

대구의 유력 개발사 KOG도 신작 게임을 선보였다. MMORPG와 레이싱 장르를 혼합한 MMO 레이싱 ‘얼티밋 레이스’가 주인공이다. 일반적인 레이싱게임과 달리 MMORPG 형태로 제작돼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레이스를 즐길 수 있고 스크린 레이스, 배틀, 다운힐, 힐클라임, 테이크 다운, 오프로 랠리, 드리프트, 스톡 카 레이스, 포뮬러 레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레이싱 모드를 제공한다.

이들 게임들은 다소 침체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적지 않은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지난해 주요 작품의 흥행 부진과 모바일게임 시장의 급성장으로 최근 온라인게임 시장에는 신작 이슈가 줄었던 것이 사실이다.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등의 대형 게임업체들도 향후 출시할 신작 온라인게임 라인업이 현재 1종이거나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연말 다음게임의 ‘검은사막’,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랙스쿼드’ 및 ‘온그린’, 웹젠의 ‘플라곤’과 ‘프로젝트 M2' 등의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도 서든어택2, 메이플스토리2, MXM, 리니지 이터널 등의 신작을 잇달아 공개하면서 신작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견 게임개발사들도 신작을 선보이면서 이용자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와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게임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온라인게임의 경우 대형 업체 위주의 게임들이 출시됐는데 중견 개발사들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게임을 선보이면서 시장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라며 “이들 게임이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