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and video hosting by TinyPic

2014년 9월 20일 토요일

NHN엔터 소셜카지노사업 어떻게 되나

NHN엔터테인먼트가 이 달 중 북미지역에서 소셜카지노사업에 나설 예정이어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소셜카지노게임 사업을 키워 확고한 매출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우진 대표는 실적발표자리에서 "슬롯머신, 포커 등을 포함한 소셜카지노게임은 현재 북미지사 스튜디오를 통해 준비 중"이라며 "북미지역에서 늦어도 9월 중에는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공언한 9월이 됐지만 소셜카지노게임 론칭에 관한 소식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현재 게임과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으며, 게임이란 상품의 특성상 일정을 연기하는 일도 있어 확정되기 전까지는 밝힐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NHN엔터의 소셜카지노사업 전개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반기 웹보드게임 규제 여파로 매출하락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웹보드게임 매출 하락분을 소셜카지노게임 매출로 상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 것.

이 서비스에 대해서는 성공 쪽에 무계가 실리고 있다. 소셜카지노게임의 악재라 할 수 있는 한국 유저의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됐기 때문이다.

소셜카지노게임이 서비스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은 최근 한국 유저의 게임기능 이용을 차단했다. 한국 정부가 등급분류 및 심의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정을 요청하자 한국 유저의 접근을 차단한 것인데, NHN엔터 입장에서는 이 사항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소셜카지노게임의 경우 국내에서는 사행성 게임으로 분류된다. 화폐를 환전해 주는 기능 때문이다. 따라서 NHN엔터 입장에서는 소셜카지노게임에 한국 유저 접근을 차단할 필요성이 있다. 시스템의 허점이라도 발생해 한국 유저가 접근할 경우 자칫 사행성 게임을 만드는 부도덕한 업체로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 페이스북의 한국 유저 차단으로 걱정거리를 덜었다.

실제로 북미시장에서 소셜카지노게임을 서비스 했던 한 중소업체는 한국 유저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북미시장에서 소셜카지노게임은 엄청난 수익이 발생하고 있고, 유저의 성향이 천차만별인 만큼 NHN엔터가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충분히 개척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단, 정부에게 자그마한 꼬투리로 잡힌다면 서비스 자체가 무효화될 수 있으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NHN엔터는 신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B2B 패션잡화 유통업체 비쓰리스타즈,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에이컴메이트, 일본 쇼핑몰 호스팅업체 사바웨이, 한국 쇼핑몰 호스팅업체 고도몰,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과 유망 데이터베이스(DB)보안 솔루션 업체 PNP시큐어, 전자결제대행서비스업체 한국사이버결제 등에 투자와 지분 인수를 단행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