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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4일 토요일

넷마블, 신작 온라인게임 '파이러츠' 11월 출격

기대작 '파이러츠: 트레저 헌터' 4분기 출시하고 온라인게임 본격 공략
뉴스1
넷마블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PC게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 News1

CJ넷마블과 CJ게임즈가 통합해 10월 1일 출범하는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신작 온라인게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를 이르면 11월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연이어 모바일게임들을 성공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넷마블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 파이러츠'로 온라인게임 시장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이르면 11월말 신작 온라인게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를 정식서비스할 예정이다. '파이러츠'는 스페인의 버추얼토이즈사가 3년간 개발한 게임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AOS(공성전) 방식의 액션전략 장르이다.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신대륙으로 떠나는 해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22개의 캐릭터 중 1개를 선택해 '8대8' 대결을 펼쳐 승패를 겨루게 된다.

지난 7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2주간 진행한 테스트에 21만명이 몰려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는 당시 테스트에서 나온 사용자 의견을 토대로 막바지 개선 및 보완 작업 중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오픈베타테스트(OBT)를 한번 더 거치고 4분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파이러츠' 외에 오는 4분기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로아온라인'과 온라인 카드매니지먼트 게임 '히어로즈온라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파이러츠'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넷마블 내에서도 '파이러츠'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도 '파이러츠'에 가장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리그오브레전드'나 '도타2' 같은 기존의 AOS 장르 게임과는 다른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 전투방식 등으로 재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파이러츠'를 국내에 출시하고 흥행성이 입증되면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버추얼토이즈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계 유통권을 갖고 있다. 나아가 '리그오브레전드'나 '도타2' 같은 기존의 AOS 장르들이 e스포츠로 성장한 것처럼 넷마블도 '파이러츠'를 e스포츠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지난 3월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 열린 '파이러츠' 기자간담회 당시 헤수스 이글레시아스 버추얼토이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한국은 e스포츠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승승장구해왔다. 2013년을 기점으로 넷마블은 연타석으로 흥행대박을 이뤘다. 2012년 12월31일 발표된 '다함께 차차차'를 시작으로 2013년 '다함께 퐁퐁퐁',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등 내놓은 게임마다 매출 1위를 기록했다. 30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매출 순위 1위 '몬스터 길들이기'를 비롯해 '세븐나이츠'와 '모두의 마블'이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실 넷마블은 이 같이 모바일게임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수익성 강화를 위해 온라인게임을 놓을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현재 넷마블은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을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으로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오픈마켓과 플랫폼 업체와 매출을 나눠갖는 유통구조상 모바일게임은 성공을 거둔다고 하더라도 게임업체에 돌아가는 실질적인 수익은 일부에 불과하다.

반면에 웹보드게임이나 온라인게임 등은 배급사와 개발사만이 나눠갖기 때문에 모바일게임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 따라서 온라인게임에서의 성공은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강화와 직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시장에서 넷마블이 크게 성공을 거뒀지만 이익률은 그리 높지 않았을 것"이라며 "넷마블이 온라인게임을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개발하고 출시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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