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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일 목요일

한국이 세계 3대 카지노 강국 된다고?

 한국에서 카지노 산업의 전망이 밝다는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의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SC의 타일러 앤과 필립 터크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이 미국과 마카오 다음으로 세계 3대 카지노 강국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스핌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4 관광산업 채용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카지노를 체험해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버는 총 수입은 오는 2020년이면 5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의 13억달러에서 4배로 급증한 수준이다.

여기다 강원랜드의 국내인 전용 카지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 12억5000만달러를 합산하면 한국 카지노 시장은 미국과 마카오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를 갖추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도 한국 카지노 산업이 성장하는 데 유리한 점으로 지목됐다. 상해 등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 한국이 마카오보다 훨씬 가깝고, 카지노 관광객들이 찾기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130만명에서 43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카지노 이용 목적으로 온 중국인 수는 매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카지노에서 판돈으로 3만5000달러만 내면 VIP 대접을 받을 수 있고, 20%라는 높은 승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점도 이점으로 꼽혔다. 마카오에서는 비슷한 액수를 판돈으로 걸었을 때 승률이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보고서는 한국에서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여럿 생기면서 카지노 산업도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이면 인천 영종도에는 17억달러 규모의 파라다이스시티(카지노 복합 리조트)가 착공된다.

유명 카지노 업체 '시저(Caesars)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18년까지 인천에 7억9400만달러 규모 카지노를 세우는 입찰을 따놓은 상태다. 말레이시아 카지노 업체 '젠팅 그룹'도 제주도에 22억달러 규모 카지노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C는 "박근혜 정부가 제2기 경제팀에서 각종 규제완화를 실시해 인천에 한 개 이상의 종합 리조트가 더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그 결과 한국에 카지노 단지가 형성된다면 한국의 국제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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