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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일 목요일

일본 카지노↑, 국내 카지노↓

일본에 복합 리조트 카지노가 개장하면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카지노 산업이 하루 아침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지나친 규제에 혈안이 된 정부와 카지노 업체들의 대응이 사실상 전무해 강원랜드는 물론 외국인 전용인 GKL과 파라다이스 등이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빠친코 천국' 일본이 오는 2020년 개최되는 도쿄하계올림픽에 맞춰 오사카 등 3곳에 카지노 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하고 카지노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특히 카지노 유치를 적극 희망하는 오사카와 홋카이도의 지방의회 의원과 일본 국회 고위관료 등이 최근까지 9차례나 강원랜드를 방문해 카지노 시설과 도박중독 실태 및 예방대책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갔다.

일본 언론과 한국카지노협회 등에 따르면 일본은 오사카, 오키나와, 요코하마 등 3곳이 카지노 유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샌즈 등 미국 라스베이거스 거대자본의 일본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카지노산업을 도박중독에 국한시키지 말고 고용과 관광객 유치 등 국부창출에 가장 큰 효자산업으로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카지노산업은 미래가 없다는 지적이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일본이 구상하는 카지노는 싱가포르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며 "복합리조트 형태의 카지노가 일본 대도시에 개장하면 대한민국 카지노산업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카지노협회 관계자는 "일본에 대형 카지노가 개장하면 강원랜드 매출에 50% 이상 감소할 정도로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된다는 연구결과를 갖고 있다"며 "외국인 전용인 GKL과 파라다이스도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서천범 소장은 "마카오와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에 카지노가 개장하는 심각한 상황을 감안해 정부의 대응방안 강구가 시급해 졌다"면서 "정부는 이제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복합리조트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전환발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타 공기업으로 분류된 GKL은 딜러 등 최소 200명이 부족하고 강원랜드 역시 딜러와 호텔, 식음부서에서 500명 이상 부족하지만 정부의 정원규제에 묶여 강원랜드는 30대 가량의 게임테이블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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