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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일 목요일

카지노(casino)

카지노(casino)의 어원은 이탈리아어로 ‘작은 집’이라는 의미의 카자(casa)다.

카자는 르네상스 시대에 도박, 당구, 댄스 등을 할 수 있는 사교용 별관을 뜻했다.

카지노는 19세기 초반 대중적인 사교장으로 설립되기 시작했으나, 19세기 중반 이후 도박시설이 밀집된 도박장을 지칭하는 말로 통용됐다.

▲현대적 카지노는 1861년 개장된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카지노가 시초로 전 세계에 걸쳐 주로 휴양·관광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그리스, 독일 등이 제한된 지역에 허용하고 있다.

미국은 라스베이거스, 애틀랜틱 등이 대표적 카지노 도시다.

아시아에서는 마카오가 세계적 카지노 도시로 부상했고 홍콩, 말레이시아 등도 관광객 유치 등을 목적으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4년 전 센토사섬에 카지노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건설했다.

▲카지노는 자체 수익은 물론 테마파크, 호텔, 쇼핑몰 등과 연계한 복합리조트로 조성되면서 경제 효과가 엄청나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카지노 산업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물론 카지노는 긍정적 측면 외에 각종 범죄와 도박 중독증 등 사회적 폐해도 만만치 않다.

한·중·일 3국의 롤 모델은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와 센토사 리조트다. 이들 리조트는 2010년 문을 연 이후 3년 동안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연간 1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매출액은 매년 70억 달러(약 7조원) 규모로 싱가포르 국내총생산을 연간 2% 이상 늘렸다.

▲민선 6기 들어 제주지역에서도 카지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제주에는 8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운영 중인데 최근 들어 중국 녹지그룹, 홍콩의 란딩그룹과 겐팅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등이 카지노 진출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희룡 지사는 이에 ‘국제적 수준의 카지노 감독기구’를 설치하고 ‘카지노가 납부하고 있는 관광진흥기금을 매출액의 8%에서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나섰다.

신규 허가는 그 다음에 검토하겠다고 했다.

제주지역 카지노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효과를 확실히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급선무라는 뜻이다.

전적으로 맞는 말이다.

개평도 제대로 못 받으면서 자신의 집에 도박장을 개설하는 어리석은 짓을 할 이유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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