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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국내 게임사 3Q, 온라인게임 신작은 없었다

세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국산 온라인게임 신작이 자취를 감췄다. 지난 3분기 국내 게임사 실적에서 국산 온라인게임 신작을 통한 매출은 없었다. 온라인게임 한두종의 흥행 여부가 게임사의 실적을 좌우하지만 최근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낸 국산 온라인게임은 없었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신작 매출 없는 3분기 실적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게임사는 대부분 모바일게임을 통해 실적 개선을 한 업체다. 넷마블게임즈, 컴투스, 게임빌 등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의 인기를 꾸준히 유지했으며 아시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끈 ‘서머너즈 워’ 덕분에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무려 438% 증가했다. 게임빌도 ‘별이되어라’, ‘이사만루 2014 KBO’, ‘몬스터워로드’을 통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도 국산 온라인게임 신작 덕분은 아니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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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월드컵 특수를 맞은 PC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와 모바일게임 ‘피파온라인3M’의 호조에 힘입어 한국 지역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피파온라인3는 미국게임사 EA스포츠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축구게임이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15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의 매출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에 출시했던 ‘블레이드&소울’, ‘길드워2’나 신작 ‘와일드스타’는 주 수입원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게임순위에서도 국산 신작 없어
게임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1월2주차 기준으로 10위 안에 출시된지 5년 미만인 국산 온라인게임 신작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 전부다. 미국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리그오브레전드’와 미국게임사 EA스포츠가 개발한 ‘피파온라인3’가 점유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0위 내에 든 국산 게임인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에, ‘아이온’은 2008년에, 리니지는 1998년에,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에 출시된 게임이다. 위메이드에서 10년 개발하면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이카루스’는 지난 4월 출시됐지만 현재 게임순위 10위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데일리

◇그래도 ‘온라인게임’ 개발 계속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우울하지만 게임사들은 여전히 온라인게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온라인게임 개발력으로 좋은 게임을 개발하고 해외에 수출해 국내 시장 규모를 10조원 가까이 키워왔기 때문이다. 좋은 온라인게임 하나가 몇 년 동안 게임사를 먹여살릴 수 있는 안정적인 주 수입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 ‘서든어택2’, ‘페리아연대기’을, 엔씨소프트도 ‘리니지이터널’과 ‘프로젝트 혼’을, 엑스엘게임즈는 ‘문명온라인’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열릴 게임쇼 ‘지스타 2014’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엘로아’를, 다음은 ‘검은사막’을 준비 중에 있으며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2일 ‘블랙스쿼드’ 를 출시했다. 1인칭 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에 게임 한류를 불러일으킨 스마일게이트도 MMORPG ‘크로스아크’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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