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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스마일게이트, 5년만에 MMORPG 신작…"`로스트아크` 성공에 올인"

디지털타임스



스마일게이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신작 '로스트아크'를 선보이며 외연 확대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는 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지난 2009년부터 중국 시장을 석권하며 급성장했는데, 이후 5년여간 신작을 내지 못했다. '크로스파이어2' 등 예상됐던 차기작들의 출시도 배제하고, '로스트아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게임의 성패가 회사가 메이저 게임사로 도약할지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13일 서울 청담동에서 '로스트아크' 제작발표회를 개최, 이 게임의 특성과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했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3년여간 개발을 진행해온 게임으로, 현재 160여명의 개발진이 이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그간 '프로젝트 T'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명으로 불렸으나,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정식 명칭이 최초 공개됐다.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환상적인 게임 세계,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드라마틱 연출과 역동적 던전이 제공된다. 동일 공간에서 다수 플레이어가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복안이다.

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에서 MMORPG 등 코어 장르의 개발을 전담하는 법인인 스마일게이트 RPG가 제작하고 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이 게임의 출시 일정에 대해 "2015년 상반기 중 첫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하면 상용 서비스는 2016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시장 예상보단 다소 늦게 출시되는 셈이다. 엔씨소프트의 MMORPG 차기작 '리니지 이터널'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은 "당분간 우리가 선보일 다른 신작이 없고, '크로스파이어2'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없다고 보면 된다"며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로스트아크'에 올인 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스마일게이트는 2011년 기점으로 다수 온라인게임 신작을 개발하고, 모바일게임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의 지분 20.7%를 취득해 1대 주주로 올라서는 등 공격적 투자를 진행해왔다. 개발이 미진했던 신작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크로스파이어2'와 '로스트아크'를 양대 축으로 내걸 것으로 보였는데, 이날 권 회장 발언처럼 '로스트아크'에 주력키로 한 셈이다. 이 게임에 그간 투입된 인력 규모, 2016년 출시까지 소요 기간이 5년이라는 점에서 '로스트아크' 제작비 총액은 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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