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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일 월요일

''달라도 너무 다른 카지노 세계', 동남아는 날고 강원랜드는 퇴보

뉴시스

사소한 규제 하나가 성장과 발전을 판가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카지노산업의 경우 규제 때문에 그 차이가 천양지차로 벌어지고 있다.

1일 카지노협회와 동남아 카지노 업계 및 카지노사업자(롤링사업자) 등에 따르면 국가별 카지노업장의 VIP 고객수준이 그 나라 카지노 산업의 위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먼저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 카지노 VIP룸의 예약룸은 3000만원이상 '게임머니'를 예치하거나 사전 예약하면 카지노 VIP룸을 이용할 수 수 있다.

반면 동남아 최고 카지노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겐팅카지노는 10억 이상 예치한 VIP 고객에 한해 예약룸을 이할 수 있어 강원랜드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의 상당한 수준차를 보인다.

특히 '카지노왕국' 마카오의 경우 대부분 일반 영업장의 경우 1회 베팅 최저금액은 홍콩달러 기준 800달러(한화 10만8000원)이고 최대 베팅은 150만 달러(한화 2억250만원)를 보이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는 일반 영업장이나 VIP 영업장의 베팅 금액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굳이 VIP룸을 이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싱가폴과 필리핀, 마카오에 진출하고 있는 겐팅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카지노 재벌그룹에 걸맞게 마케팅, 영업전략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겐팅카지노의 카지노 마케팅 담당 고위 임원에 따르면 겐팅의 VIP 고객 가운데 콤프(게임 마일리지)누적금액이 한화로 1억원 이상에 달하는 고객이 10만명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동남아 카지노는 하루가 다르게 비상하고 있지만 과도한 규제에 허덕이는 강원랜드는 7개월째 CEO의 장기 공석에도 모자라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라는 사슬에 노사갈등 문제로 불필요한 정열과 시간을 낭비했다.

겐팅의 고위 임원은 "우리는 우수한 고객의 유치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전략 등 특별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고객 차별화 전략과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시설은 물론 패키지 서비스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카지노산업은 가장 매력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대한민국은 사행산업이라는 오명을 씌워 과도한 규제를 하는 바람에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며 "정부는 합법 사행산업 대신 불법 사행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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