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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6일 금요일

일본이 '강원랜드에 관심' 갖는 이유…카지노 '대박'?

일본이 오는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에 맞춰 카지노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관계 인사의 강원랜드 방문이 잇따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까지 일본 지역 의원과 중앙부처 중요 인사들이 강원랜드를 총 9차례 방문해 카지노 영업장과 KL중독관리센터를 둘러봤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일본 국회의 고위 인사에 해당하는 중의원(상임위원장)이 일행들과 강원랜드를 방문해 카지노 시설을 꼼꼼하게 둘러본 뒤 KL중독관리센터에서 장시간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달 들어서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부의회 의원 8명이, 또 이튿날인 12일에는 일본 내각관방 심의관 일행 5명이 각각 강원랜드를 찾아 카지노 영업장과 도박중독예방 사업을 견학하고 돌았다.

이밖에 지난 8월 23일에는 일본 오사카부의회 의원 등 일행 14명이 또 같은달 26일에는 요코하마 시의원들이 강원랜드를 찾는 등 올들어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일본의 강원랜드 방문이 총 9차례나 이어졌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강원랜드를 방문하는 일본의 시찰단은 카지노 유치를 신청한 자치단체의 지방의원들이 대부분"이라며 "최근에는 중앙부처 장관급 등 고위 공직자의 발길도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L중독관리센터 관계자는 "일본의 방문객들에게 지역재생 전략으로 카지노를 선택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은 카지노가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우리 경험으로 카지노 개장이후 지역경제 회생보다 각종 범죄와 도박중독 문제 및 일 인한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등 카지노 폐해를 알리고 있는데 일본인들은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 들이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오사카, 요코하마, 홋카이도 등 20개 지역에서 카지노 유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사카, 오키나와, 요코하마 등 3곳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는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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